글읽기
read 15274 vote 1 2007.11.05 (17:56:08)

구조를 파악하는 방법


세상의 모든 존재는 주어+동사다. 주어에 주목하면 동사(형용사)로 표현되고 동어반복의 오류에 빠진다. 반면 동사에 주목하면 관계가 보인다. 관계는 메커니즘이고 이는 명사로 표현된다.


바람이 불다. ‘불다’를 명사로 바꾸면 ‘불음’이 된다. 불음이 바람이다. 바람과 불다는 명사냐 동사냐일 뿐 본질에서 같다. 바람에 주목하면 불다에 도달하고 끝난다. 불음에 주목하면 밀도차 곧 기압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다. 


입으로 바람을 불어본다. 입속이 입 바깥보다 공기의 밀도가 높다. 기압의 차이에 의해서 공기가 특정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동역학적 메커니즘이 발견된다. ‘~이면 ~이다’를 충족하는 방정식의 확립이다.


비로소 답을 찾았다. 가만이 관찰해 보면 세상의 모든 법칙이 결국 이와 같은 한 가지 패턴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것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발췌)

***.. 제가 얻어낸 모든 지혜는 이 하나의 방법에서 나온 것이오. 나는 이것을 초등학교 4학년때 고안해서 이후로 무수히 써먹고 있소. 이 내용은 아래 구조론의 착상에 추가한 부분이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1873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김동렬 2008-02-02 16284
1872 미라이 공업의 경우 김동렬 2008-02-01 16627
1871 글쓰기와 글읽기 김동렬 2008-01-31 13217
1870 깨달음 세상 사람들 김동렬 2008-01-28 14110
1869 부조리에 대해서 김동렬 2008-01-27 12971
1868 구조의 대개 김동렬 2008-01-24 10414
1867 구조의 일방향성 김동렬 2008-01-22 14454
1866 진짜는 이런 것 김동렬 2008-01-22 13532
1865 구조는 목이다 김동렬 2008-01-18 11189
1864 작용(作用), action 김동렬 2008-01-16 14079
1863 깨달음을 권하며 3 김동렬 2008-01-15 12966
1862 깨달음을 권하며 2 김동렬 2008-01-12 14053
1861 힐러리와 텐징 image 김동렬 2008-01-11 11629
1860 귀납에서 연역으로 바꾸기 김동렬 2008-01-10 15861
1859 존재는 저울이다 김동렬 2008-01-08 11450
1858 깨달음을 권하며 김동렬 2008-01-07 12324
1857 권력, 사상, 언어 김동렬 2008-01-03 13087
1856 진리 세계 진보 역사 문명 김동렬 2007-12-31 9344
1855 윤리, 이상, 미학, 도덕, 규범 김동렬 2007-12-29 10269
1854 최홍만 패배의 전략 김동렬 2007-12-28 16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