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5595 vote 0 2002.11.11 (23:56:53)

오늘 제가 오랜만에서 집에서 맥주 한 잔 했습니다.
가만히 뉴스를 보고 있자니, 미칠 것 같더군요.
홧병이란 병이 있더라구요.

정몽준...
주둥이를 찢어 버리고 싶네요.
저 얼굴 보며, 신선 어쩌구 하는 넘둘도 같이 찢죠.

김근태...
그 속에 너무 빤히 보여서,
화가 나지도 않고, 웃기는 단계도 지나고, 이제는 차라리 슬픕니다.

아 참, 재수탱이 또 있네요..
TV 토론 끼워달라고 지랄하는 민노당,
아들 풀어준 김대중,
(이 양반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회창과 커넥션은 없었는지... 제정신이라면 우째 이런 일을... 허허..)


만약 지금 사방이 온통 적으로 둘러쌓인 이 순간에
이인제가 있다면, 전 별로 걱정 안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전 이인제 꽤 좋아합니다. 이인제는 '악'이 있어요.
도덕적인 면에서도 그렇게 많이 부족하진 않다고 봅니다. )
이인제는 명분같은 거 생각안하고,
멋들어지게 정치 뒷공작을 해낼 겁니다.

노무현...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 사람이기에,
'바르면서도' 동시에 '유능하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이 양반은 정몽준의 저 구역질 나는 꼼수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만추의 밤, 정도령의 아가리를 하염없이 찢고 싶어지네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1974 박근혜, 아웃인가? image 김동렬 2004-07-27 13403
1973 왜 신을 알아야 하는가? image 김동렬 2017-06-22 13405
1972 민노당과의 연정 못할 거 없다 김동렬 2005-07-04 13406
1971 "전여옥과 이어령이 보지 못한 일본" 김동렬 2005-02-12 13407
1970 결혼을 위해 필요한 것들? image 1 김동렬 2017-04-29 13407
1969 미장센이냐 편집술이냐? image 김동렬 2017-03-23 13414
1968 불은 불로 끈다. image 김동렬 2017-07-11 13414
1967 박근혜 깡패의 화끈한 신고식 김동렬 2004-12-14 13415
1966 추상적인 사고 image 3 김동렬 2012-01-04 13415
1965 시간이 걸리지만 결국은 이기는 노무현식 정치 2005-09-19 13416
1964 컨택트 (Arrival, 2016) image 김동렬 2017-02-07 13417
1963 아래에 추가 김동렬 2008-02-23 13418
1962 위플래쉬의 교육법 image 1 김동렬 2017-02-28 13418
1961 괜찮은 사람은 다 애인이 있다? image 1 김동렬 2017-04-26 13418
1960 법륜스님의 한겨레 칼럼에 대하여 17 김동렬 2013-02-09 13420
1959 롤플레잉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아다리 2002-09-24 13423
1958 Re..안녕하세요 동렬님 불석향 2002-10-22 13426
1957 고이즈미의 성공을 어떻게 볼까? 2005-09-15 13426
1956 노무현이 미워서 유시민을 때린다 김동렬 2006-01-09 13426
1955 이기명 선생님께 올리는 글 노무현펌 2003-06-05 13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