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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1690 vote 0 2008.05.20 (18:06:45)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한 국가의 경제 시스템에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본주의가 있을 뿐이다. 자본주의는 자연의 법칙으로 본래 존재하며 인간이 그 원리를 발견하고 이를 응용하여 경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풀과 나무가 햇볕을 착취하여 풍성하게 열매맺거나 혹은 사슴이 그 풀을 뜯어먹고 또 사자가 그 사슴을 잡아먹고 후손을 번식하는 따위는 자연의 법칙이다. 그 생태계에 일정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시스템은 여러 층위의 밸런스들이 단계적으로 집적되어 심층적 집적구조를 이룬 것이다. 시스템은 정교하다. 한 부분이 고장나면 전체적으로 잘못되고 만다. 그러므로 자본주의 시스템의 가동을 위해는 많은 전제가 필요하다.

사회주의는 인간이 그 자본주의 시스템을 수용하는 절차다. 그 절차가 쉽지 않다. 많은 전제가 따른다. 자본주의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한 대전제 중 하나는 교육의 보급이다. 그런데 이 부분은 사회주의적 가치다.

만약 공동체가 없고 언어가 없고 문자가 없다면 시장은 붕괴하고 만다. 자본주의 시스템의 가동을 위한 초기화 세팅은 여러 사회주의적 가치에 의해 가능하다. 따라서 후진국에서는 고도의 발달된 자본주의가 불가능하다.

교육이 보급되지 않았을 때 자본주의의 두 기둥이라 할 주식회사제도와 금융제도는 작동하지 않는다. 자본주의가 내적 에너지 순환을 통하여 가동되는 하나의 정교한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바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본주의는 시장영역에 국한되는 시스템이며 사회주의는 그 시스템을 작동하게 하는 여러 사회적 기반이다. 자본주의가 자동차라면 사회주의는 그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체계와 그 자동차를 제어하는 운전기사의 능력이다.

사회주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 두루 적용되는 자본주의보다 더 높은 차원의 가치다. 그러므로 자연법칙에서 유래한 자본주의와 보다 인간화된 사회적 가치로서의 사회주의는 애초에 비교대상이 아니다.

시장영역 안에는 단지 자본주의가 있을 뿐이며 그 자본주의의 발전된 형태와 원시적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대결은 주로 후진국형의 원시적 자본주의와 선진국형의 진보한 자본주의 사이에서 일어난다.

사회주의 이념은 있어도 사회주의 경제는 없다. 구소련의 계획경제는 불완전한 경제 시스템이다. 겉으로 사회주의 이념을 표방했을 뿐 실로 사회주의 이념과 본질에서 일치하지 않는 불완전한 아이디어 실험이었다.

마찬가지로 자본주의는 이념이 아니어야 한다. 이념화 된 부분도 있으나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과학적 사실과 ‘그러므로 인간은 태양 앞에서 경배해야 한다’는 이념적 주장은 원초적으로 다른 것이다.

자본주의는 사회적인 가치가 아니라 물질적인 시스템이다. 물질의 영역이므로 인간의 신념, 곧 이념으로 접근해서 곤란하다. 그것은 고도의 정밀한 기계장치와 같다. 그 기계장치를 다룰 수 있는 숙련된 기능공이 필요할 뿐이다.

오늘날 자본주의의 폐해는 그 기능공이 숙련되지 못했거나 혹은 그 기계장치가 고장났거나 아니면 그 기계를 설치할 기반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고장났거나 아니면 도로가 부실하거나 혹은 운전수가 서투른 것이다.

자본주의를 사회주의로 대체할 수 없다. 단지 오류를 시정할 수 있을 뿐이다. 고장난 자본주의는 고치면 된다. 이 부분은 주식회사 제도나 금융제도 등 법과 제도화 행정의 영역이다. 문제는 부실한 사회적 기반과 서투른 운전수다.

좋은 트랙터라도 거친 돌밭에서는 쟁기가 부러진다. 좋은 기계일수록 좋은 기반에서만 작동한다. 좋은 자본주의일수록 더욱 좋은 기반과 능숙한 운전기사가 필요하다. 그 부분은 사회주의적 가치가 답을 제시할 수 있다.

● 자본주의 ≫ (트랙터) 에너지 순환의 물리적 시스템

● 사회주의 ≫ (밭과 운전기사) 자본주의가 작동하게 하는 사회적 기반

자본주의는 에너지 순환 1 사이클의 시스템이며 그 에너지는 대부분 태양에서 오는 것이다. 태양≫식물≫동물≫지구의 순환고리에 인간이 슬쩍 끼어들어 그 에너지 순환의 물꼬를 인간쪽으로 살짝 돌려놓은 것이 자본주의다.

그 에너지를 막힘없이 순환하게 하는 힘은 효율성에 의해 성립되며 그 효율성은 계열화와 자동화의 두 방법으로 획득된다. 계열화는 에너지 순환의 앞선단계를 뒷 단계에 선행시켜 잉여를 창출하는 것이다.

자동화는 아날로그구조를 디지털구조로 전환시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계열화가 수직적 질서라면 자동화는 수평적 질서다. 이러한 집적구조가 자본주의이며 사회주의는 그 자본주의를 위한 기반과 그 자본주의의 운용이다.    

 

경제란 무엇인가?

구조는 집적되어야 한다. 밸런스를 성립시키고 그 위에 또다른 밸런스를 성립시키는 식으로 정밀하게 구축된다. 하나의 구조는 미학적 완성형이 있다. 완전성이 있다. 완전하지 않으면 통하지 않는다.

하나의 포지션이 하나의 밸런스를 이룬다. 하위포지션과 상위포지션 사이에 중간과정은 없다. 집적도 1과 집적도 2 사이에 1.5는 없다. 지게도 있고 수레도 있다. 지게와 수레를 결합한 바퀴달린 지게는 실패다.

20여년 전 어떤 발명가 교수가 한꺼번에 300키로를 운반할 수 있는 바퀴지게를 발명하여 인도와 같은 후진국에 보급하려 했다. 실패다. 길 없는 곳으로 가는 지게의 장점과 대량수송하는 수레의 장점 중 하나도 소화하지 못한다.

토마토와 감자를 합성하여 뿌리에는 감자가 열리고 줄기에는 토마토가 열리게 한 포마토처럼 실패다. 감자도 부실하고 토마토도 부실하다. 계획경제라는 것은 없다. 있다해도 바퀴지게와 같은 실패작이다. 미완성 시스템이다.

경제는 생물이다. 생물은 무엇이 다른가? 저절로 돌아간다. 햇볕의 공급이 끊어지지 않는 한 생물은 저절로 자라고 저절로 번식한다. 반면 도둑이 훔치거나 혹은 전쟁으로 약탈함은 저절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도둑이 계속 훔치고, 병정이 계속 약탈하면 도둑에 대한 경계가 늘고 결국 약탈할 대상이 사라져서 더 이상 훔칠 수도 없고 약탈할 수도 없게 된다. 시스템의 에너지 순환이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경제가 아니다.

경제란 1이 2를 통제함으로써 1의 잉여를 창출하는 것이다. 밸런스의 심과 날이 있다. 심 1이 날 2를 통제한다. 천칭의 저울 축 하나가 접시 2를 제어한다. 그것이 경제다. 잉여가 창출되므로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경제원리가 실제로 자연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인간이 임의로 발명한 것이 아니라 자연에 있는 것을 사회에 이식하여 온 것이다. 그래야 진짜다. 그러므로 정치적으로 중립이다.

자본주의는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다.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다. 자본주의를 잘 운용하면 선이 되고 잘못 운용하면 악이 된다. 자본주의의 온갖 모순과 폐해를 해결하는데 성공하면 진보고 실패하면 보수다.

왜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가? 왜 강의 물줄기는 나뭇가지처럼 여러 지류가 하나의 본류로 합쳐지는가? 1이 2를 통제하기 위해서다. 그 조건에서 1에 의한 2의 통제가 성립하므로 그 방향으로 진행된다.

동물은 하나의 뇌에서 전해지는 신호로 수 조개의 세포가 동시에 통제된다. 식물은 하나의 줄기를 통하여 뿌리의 물과 잎의 당분이 교환된다. 수만의 잎과 수천의 가지가 하나의 줄기에 의해 완벽하게 통제되는 것이다.

강은 물줄기가 하나씩 합쳐질 때 마다 유속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물이 흐르고, 나무가 자라고, 바위가 구르고 모두 그러한 2≫1의 잉여에 의한 통제원리를 따른다.

왜 갑자기 돌풍이 부는가? 그곳에 밀도차에 의한 잉여가 생겼기 때문이다. 왜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가? 그곳에 수분이 모여서 잉여가 생겼기 때문이다. 모든 자연현상은 잉여에 의해 일어난다. 시장도 마찬가지다.

그 잉여를 통제가능한 시스템 안에 가두면 곧 자본주의다. 그 잉여를 통제하는데 실패하면 곧 자본주의의 온갖 폐해와 모순이다. 원자로가 핵분열의 속도를 제어하듯이 그 힘을 조절하는데 성공해야 한다.  

 

구조가 잉여를 창출한다

최적화된 구조에 의해 1의 조작으로 계 전체를 통제할 수 있다. 그것이 경제다. 경제하기 이전의 상태는 ‘1의 조작으로 1의 성과’였는데 경제함에 따라 1의 조작으로 얻는 성과의 수가 절대적으로 늘어난다.

하나의 경제수단을 획득할 때 마다 조작횟수는 1/5로 줄어든다. 자원시장, 생산시장, 평가시장, 분배시장, 소비시장이 있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세팅하여 갈 때 마다 1/5씩 비용이 감소한다. 인식≫판단≫조작의 횟수가 줄어든다.

밭을 준비할 때, 씨를 뿌릴 때, 곡식을 키울 때, 수확할 때, 먹을 때 각각의 밸런스가 있다. 각각의 시장이 있다. 각각의 판단과 결정이 있다. 밭≫씨앗≫성장≫수확≫소비의 단계들에서 앞단계가 5배씩 뒷단계에 영향을 미친다.

채집경제라면 앞의 네 단계가 생략된다. 입력≫저장≫제어≫연산≫출력의 5단계에서 마지막 출력만 있는 것이 채집경제다. 여기에 한 단계를 추가할 때 마다 1/5씩 적게 개입하고 동일한 효과를 얻는다. 그것이 경제다.

기계장치는 집적도 1에서 5까지 있다. 집적도 1은 막대, 집적도 2는 관절(바퀴), 집적도 3은 저울(제어), 집적도 4는 엔진, 집적도 5는 인공지능이다. 자본주의 시스템 역시 이러한 집적도를 가진다.

주식회사 제도가 집적도 5에 해당한다면 금융제도가 집적도 4에 해당한다. 시장제도가 집적도 3이면 경작은 집적도 2에 해당하고 채집은 집적도 1에 해당한다. 자본주의란 이렇게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세팅하여 들어가는 것이다.

경제란 입력≫저장≫제어≫연산≫출력의 각 단계에 제각기 밸런스가 있어서 상위 단계에서 단 1회의 개입만으로 하위단계가 저절로 돌아가게 시스템을 조직하는 것이다. 개입의 최소화가 경제원리의 핵심이다.

노동가치설은 틀렸다. 인간이 얻는 가치는 대부분 태양에서 공급된다. 궁극적으로는 태양이 노동한다. 인간은 태양을 착취한다. 석유와 같은 화석자원도 고대의 태양이 축적해 둔 것을 지금 빼서 쓰는 것이다.

가치란 태양이 공급한 에너지가 인간에게 향하도록, 자연에서 저절로 흐르는 물줄기를 인간에게 유리하도록 흐름의 방향을 돌려놓는 것이다. 포지션을 변경하는 것이다. 그 포지션 변경은 궁극적으로 정보다.

그러므로 가치를 생산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정보다. 노동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가 가치를 창출한다. 노동이 포지션 변경작업이라면 정보가 그 포지션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노동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이유는 그 포지셔닝이 비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노동이 필요한 만큼 잘못되어 있다. 도구나 기계를 사용하여 그 노동을 줄이는 것이 경제다.

노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가치의 궁극은 정보이며 그 정보의 판단과 결정은 고스란히 인간의 몫이기 때문이다. 노동의 형태가 달라질 뿐이다. 정보판단에 의해 입력≫저장≫제어≫연산≫출력에서 더 상위단계에 개입한다.

글자를 써도 옛날에는 인간이 붓으로 출력했지만 지금은 컴퓨터가 출력하고 인간은 입력할 뿐이다. 예전에는 손으로 TV 채널을 돌렸지만 지금은 리모컨을 누른다. 노동량은 감소했지만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한다.

노동은 감소하지만 정보는 소멸하지 않는다. 노동량이 감소할수록 리모컨의 버튼 숫자는 증가한다. 정보가 증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군가는 그 자리를 지켜야 한다. 노동시간이 줄어들어도 고용은 있어야 한다.

인간은 집과 차와 여가만 있으면 살 수 있다. 한국은 지금 집과 차를 겨우 조달하고 있고 선진국은 여가가 더 있다는 점이 다르다. 여가의 획득이란 노동의 질을 개선했다는 의미다.

절대 노동량이 감소해도 포지션은 소멸하지 않는다. 노동량은 줄어도 누군가는 그 자리에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인간은 입력≫저장≫제어≫연산≫출력 중에서 입력포지션을 차지하게 된다.

● 입력포지션 - CEO, 자영업자, (최상위 포지션)
● 저장포지션 - 간부
● 제어포지션 - 관리자
● 연산포지션 - 숙련노동자
● 출력포지션 - 비숙련노동자 (최하위 포지션)

입력은 CEO, 저장은 간부, 제어는 하급관리자, 연산은 숙련노동자, 출력은 비숙련노동자에 의해 통제된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자영업과 서비스업이 발달하여 더 많은 사람이 입력과 저장, 제어 역할을 맡게 된다.  

 

가치란 무엇인가?

가치는 최적화에 의해 얻어진다. 하위단계를 상위단계 아래로 포지셔닝 하는 것이다. 낮은 단계의 밸런스를 사전에 세팅하여 두는 것이다. 구조체를 반복구조로 만드는 것이다. 자동화하고 계열화 하는 것이다.

무엇인가? 앞의 결정이 뒤의 수확에 영향을 미친다. 봄에 씨앗의 선택이 가을의 수확에 영향을 미친다. 앞과 뒤가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때 뒷부분이 완벽하게 세팅되어 있다면 최소의 결정으로 최대의 가치를 얻는다.

경제란 입력≫저장≫제어≫연산≫출력의 각 단계에 일일이 개입하지 않고 상위 단계에 최소화된 개입만으로 저절로 돌아가는 시스템이다. 쟁기를 잘 만들어 두면 농부가 소만 잘 부려도 밭이 잘 갈아진다.

밭≫씨앗≫성장≫수확≫소비의 단계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밭의 획득이다. 자원을 조달하고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러한 토대의 획득은 전쟁과 투표 그리고 교육과 계획, 혁명에 의해서 결정된다.

사회주의가 주장하는 가치가 특히 이 부분이다. 경제의 본의는 밭을 확보하는 이러한 토대의 단계가 충분히 확보된다는 전제로 그 다음 단계에 개입할 필요가 없도록 세팅하여 두는 것이다.

다음 단계에도 낱낱이 개입해야 한다면 전쟁, 투표, 계획에 의한 토대의 획득이 무의미하게 된다. 구소련의 계획경제 실패는 전 단계에 이어 다음 단계에도 다시 개입함으로 해서 계획을 부정한 결과를 초래한 데 원인이 있다.

계획경제의 자기부정이다. 빵의 생산을 계획함과 동시에 빵의 분배까지 계획하면 그것은 계획이 아니다. 댐에 낙차를 두면 물은 저절로 떨어진다. 에너지를 투입하여 물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린다면 발전의 의미가 없다.

동력원≫동력발생≫동력제어≫동력전달≫동력효과에서 댐을 건설하여 동력원의 전기를 제공하면, 그 다음 단계인 공장가동, 시장거래, 분배와 소비는 저절로 되어야 한다. 그것이 계획의 진정한 의미다.

계획경제가 댐 건설≫공장가동≫상품생산≫시장거래≫상품소비의 전 과정에 개입한다면 사람이 두레박으로 댐 위에 물을 퍼올렸다가 직접 떨어뜨려 낙차를 만드는 것처럼 허무하다. 그것은 계획의 파탄이다.

계획의 의미는 계열화와 자동화를 통한 잉여의 창출에 있다. 잉여는 계열화의 5단계 중 하위단계의 세팅작업에 의해 상위단계의 개입만으로 시스템을 작동시키는데 있다. 하위단계에 개입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계획이다.

농부가 씨앗을 뿌리면 태양이 알아서 키운다. 그것이 계획이다. 태양이 없는데 촛불을 비추어서 곡식을 키우려 한다면 계획의 실패다. 자본주의 경제에도 전쟁, 외교, 교육, 자원획득, 혁명 등에서 국가의 계획은 필요하다.

 

경제의 정의

경제란 상품의 창안≫생산≫평가≫분배≫소비되는 5단계에서 하위단계를 상위단계에 종속시켜 계열화하고, 비반복구조를 반복구조로 바꾸어 자동화할 때 최저의 개입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이다.

경제는 계열화와 자동화다. 그 외에 없다. 계열화는 먼저 철광석을 확보하고 다음 용광로를 짓는 것이며, 자동화는 먼저 규격화, 표준화된 설계도를 그려놓고 이를 반복활용하여 대량생산 하는 것이다.

자동화 한다는 것은 아날로그 구조를 디지털 구조로 바꾸는 것이다. 디지털 구조에는 피드백이 필요하다. 창안≫생산≫평가≫분배≫소비의 각 단계에서 경쟁시켜 평가하는 것이다. 그것이 시장화다.  

경제의 핵심은 저절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이다. 엔진은 휘발유가 공급되면 계속 돌아간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어와 바퀴를 비롯한 하위단계의 모든 장치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야 한다.  

● 계열화 - 입력(동력원)≫저장(동력발생)≫제어(동력제어)≫연산(동력전달)≫출력(동력효과)의 순으로 배치한다. 경제시스템을 하나의 단일 구조체로 만든다. 회사조직이나 시장구조를 단일 구조체로 만든다.

● 자동화 - 아날로그 구조를 디지탈 구조로 바꾼다. 칼로 도마를 내려쳐서 무우를 자르는 것이 아니라 칼날과 도마 사이로 무우를 통과시킨다. 구조가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는 멈추고 일이 작동한다.

막대≫바퀴≫저울≫엔진≫인공지능으로 1 단계의 집적도가 상승할 때 마다 1/5씩 개입횟수가 줄어든다. 줄어든 만큼은 사전에 세팅된다. 동일한 작업이 반복된다. 집적도 5에서 1회의 조작으로 3125의 조작을 대신할 수 있다.

경제한다는 것은 계열화하고 자동화한다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잉여를 창출하며 그 잉여에 의해 지속가능한 순환구조가 얻어짐이다. 경제가 작동하는 이유는 출력이 입력보다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순환되기 때문이다.

댐을 만들면 전기 문제가 해결되고 전기 문제가 해결되면 공장을 가동할 수 있고 공장을 돌리면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여기서 상위단계가 해결되어야 하위단계가 해결된다. 곧 계열화다.

굶주린 자에게 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낚는 방법을 알려주는 방법으로 적게 개입하고 최대효과를 내는 것이 경제다. 계획경제의 실패는 모든 단계에 개입하여 개입회수가 최대화 되므로 잉여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가치의 본질

수요와 공급이 맞물려 있다는 데서 경제는 출발한다. 경제는 곧 맞물림이다. 만남≫맞물림≫맞섬≫하나됨≫소통의 순서대로 맞물리는 정도가 심화된다. 집적도가 높아진다. 더 높은 차원에서 깊이 맞물린다.

● 창안 - (소통) 토대에서 교육, 자원, 외교, 시장확보, 발명, 발견, 혁명
● 생산 - (하나됨) 공장에서 생산요소의 결집
● 평가 - (맞섬) 시장에서 경쟁, 가격결정, 비교판단
● 분배 - (맞물림) 상품의 거래, 구매
● 소비 - (만남) .. 상품의 사용

상품의 가치는 사전에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구매시점에 결정된다. 가치는 짝짓기다. 만남≫맞물림≫맞섬≫하나됨≫소통으로 짝을 지어가는 것이며 짝짓기에 실패하면 가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가치가 0이 된다.

가치는 짝짓기의 포지션에 따라 결정된다. 하나의 상품이 입력≫저장≫제어≫연산≫출력의 어느 지점에 포지셔닝 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다르다. 동일한 한 그릇의 밥을 먹고 잠을 자느냐 혹은 일을 하느냐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가치있는 것은 이러한 전개의 5단계 중 상위단계에 랭크되는 것이다. 영화를 보고 그 영화에 대해 친구와 토론한다면 그 영화의 가치는 상승한다. 가치는 상품 자체에 고유하지 않고 어떤 소비자와 짝짓는가에 따라 상대적이다.

자동차를 그냥 주차해 둔다면 가치는 없다. 자동차를 친구들에게 자랑한다면 가치 발생이다.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한다면 가치는 상승한다. 자동차를 이용하여 영업을 한다면 가치는 더욱 상승한다.

● 창안이 가장 가치가 크다. 경제 시스템의 토대가 되는 발견과 발명이다. 자원의 획득, 시장의 확보, 교육을 통한 인적자원 조달, 외교와 전쟁을 통한 영토의 획득, 혁명을 통한 공동체의 건설이 가장 가치가 크다.   

● 생산에 의한 가치창출은 두번째다. 생산은 토대에 의해 제공된 여러 요소들을 한 줄에 꿰어서 기능을 성립시키는 것이다. 경제시스템의 생산이 가장 가치있는 상품이다. 금융과 주식회사 제도 법인제도 세금제도 따위가 비중이 크다.

● 평가는 경쟁이다. 경쟁은 포지션 경쟁이다. 포지셔닝은 짝짓기다. 시장에서의 가격경쟁, 품질경쟁은 무수한 경쟁들 중 하나일 뿐이다. 진짜 경쟁은 각종 법률과 제도 속에 숨어 있다.

인터넷 기업의 선점경쟁, 표준경쟁이 예가 된다. 먼저 뛰어들어 입력≫저장≫제어≫연산≫출력의 전개 중에서 입력이나 저장의 역할을 차지하는 포털들이 대거 먹는다. 높은 포지션을 차지하여 갑이 되는 것이다.  

포항제철이 철강사업을 선점하고 있다. 그 자체가 경쟁이다. 재벌경제가 문제로 되는 이유는 재벌이 독점을 통하여 경쟁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특히 영토가 좁은 시장 안에서 독과점은 경쟁을 제한한다. 평가를 방해한다.

시장만능주의야말로 가장 반시장적일 수 있다. 품질이나 가격은 오히려 경쟁의 비중이 약하다. 표준의 경쟁이 더 중요한 경쟁이다. MS가 지배적 위치를 얻은 것은 품질 때문이 아니라 표준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중요한 경쟁은 정치와 법률과 제도에서 얻어진다. 이는 미국의 이라크침략과 같은 침략전쟁, 혹은 EU통합과 같은 외교적인 동맹 또는 독립과 건국, 계급철폐 등의 사회혁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재벌위주의 원시 자본주의는 정치와 유착하여 경쟁을 제한하고 효율을 떨어뜨린다. 토대의 건설을 방해한다. 자본주의 경쟁의 대부분은 시장 밖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진짜 경쟁은 재벌과 대통령의 핫라인 속에 있다.  

● 시장 밖에서의 전략적 경쟁 - 목 좋은 곳을 차지하려는 포지셔닝 경쟁

● 시장 안에서의 전술적 경쟁 - 품질과 가격과 서비스의 요소투입량 경쟁

조중동이 강조하는 시장 안에서의 경쟁 주장은 전략을 버리고 전술만 논하자는 유치한 발상이다. 목 좋은 곳을 차지한 자가 다 먹는 구조 안에서 시장은 죽고 효율은 사라진다. 그 자본주의는 호흡과 맥박을 멈춘다.  

상인들은 시장에서 상품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밖에서 포지셔닝 싸움을 벌인다. 그것이 전략이다. 품질이나 가격이나 서비스 경쟁은 전술에 불과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전술이 전략을 이길 수 없다.

재벌은 이겨놓고 싸운다. 전략적 경쟁에서 미리 승리해 두는 방법으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시장 밖에서의 포지셔닝 싸움이다. 그들은 품질로 경쟁하는 대신 관리를 매수하여 경쟁자를 제거하는 방법을 쓴다.

경제의 실패

경제가 망하는 이유에는 단 하나의 요인이 있다. 지대가 비싸기 때문이다. 그 외에는 없다. 지대는 자릿세다. 즉 기득권이다. 일체의 진입장벽이다. 토지비용 뿐 아니라 일체의 선점자들이 가진 권리가 일종의 지대다.

지대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하층계급과 소통의 장벽을 치고 끼리끼리 결혼하는 것이 지대를 상승시켜 경쟁을 제한하는 수구세력의 방법이다. 시장의 시스템은 작동을 중지한다. 경제가 질식한다.  

지대가 상승한다는 것은 지구가 작아진다는 것과 같다. 지구가 작으면 땅이 없어서 농사를 지을 수 없다. 그러므로 경제가 망한다. 인구가 늘면 상대적으로 지구가 좁아진다. 인구증가야말로 지대상승의 주범이다.

반면 토대가 되는 전쟁, 혁명, 교육, 자원의 획득, 발명과 발견들은 지대를 낮춘다. 전쟁은 영토를, 혁명은 공동체를, 교육은 인적자원을, 자원획득은 화석연료를, 발견과 발명은 시스템의 최적화를 얻는다.

전쟁이 경제의 토대라는 표현은 오해될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영토획득이다. 토지야말로 생산의 근거이기 때문이다. 혁명이 경제의 토대라는 표현도 오해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공동체 건설이다.

언어와 전통을 공유한 민족국가와 그렇지 않은 부족국가 사이의 효율성의 차이는 크다. 성차별로 성별이 나뉘고 인종차별로 인종이 나뉘고 언어차이로 부족이 나누어지고 문자가 다르면 공동체의 건설이 불완전한 경우다.

혁명이 경제의 토대라는 표현은 민족국가가 언어와 문자와 역사와 전통과 문화를 공유한 그 자체가 거대한 경제의 자산이라는 의미다. 반대로 성차별, 인종차별, 지역주의는 그 자산의 파괴다. 경제적 자살행위다.

● 전쟁 - 영토(자원)와 노동자 확보
● 혁명 - 공동체 건설(언어, 문자, 역사, 전통, 문화 공유 및 일체의 차별폐지)
● 교육 - 인적 자원의 조달
● 창안 - 발견과 발명, 계열화와 자동화에 의한 최적화로 잉여창출
● 시장 - 자본주의 시스템의 가동

전쟁, 혁명, 교육, 창안, 시장은 지대를 낮춘다. 실질적으로 영토를 늘린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지대가 낮아진다. 선점자의 기득권이 약화된다. 후발주자가 상위포지션에 올라설 기회를 늘린다. 포지션 이동이 가능하다.

인터넷의 도입은 사이버 상에서 대지를 획득함과 같다. 당연히 지대가 낮아진다. 사이버공간 안에서 새로운 전쟁과 혁명과 교육과 자원과 발명과 발견들이 도입되는 것이다. 그만큼 지구가 커진다.  

경제는 오직 짝짓기다. 입력≫저장≫제어≫연산≫출력 중에서 입력과 저장의 높은 포지션으로 짝을 지으면 경제성공이고 연산과 출력의 낮은 포지션으로 짝지으면 상대적으로 경제실패다.

짝을 잘 지으면 지구가 커진다. 경제성공이다. 짝을 잘못 지으면 지구가 작아진다. 경제실패다. 그 외에 없다. 태양이 도망가지 않는 한. 경제의 역사는 인간이 하위 포지션에서 상위포지션으로 이동해온 역사다.

 

상품순환의 1 사이클 구조

하나의 상품은 입력≫저장≫제어≫연산≫출력의 1 사이클에 따라 소재≫기능≫성능≫효능≫미감(디자인) 혁신의 1 사이클을 가진다. 소재의 혁신, 기능의 혁신, 성능의 혁신, 효능의 혁신, 디자인의 혁신이 있다.

구조론의 의미는 뒷 단계가 앞단계를 추월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소재가 낙후한 상태에서 기능의 개선은 무의미하며 기능이 원시적인 상태에서 성능의 개선 역시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컴퓨터라면 반도체가 소재다. 누군가가 기계장치로 작동하는 컴퓨터를 발명했다면 반도체와 소재경쟁을 벌이게 된다. 반도체가 승리자가 된다. 이때 기계식 컴퓨터를 소재로 선택한 상태에서 기능을 혁신해봤자 무의미하다.

옛날에는 기계식 텔레비젼도 있었다. 돌이나 도기로 스위치나 소켓 따위를 만들던 때도 있었다. 지금은 기계식 텔레비젼이 전자식 텔레비젼에 밀려 사라졌고 돌이나 도기로 된 소켓이 플라스틱으로 바뀌었다. 소재가 바뀐 것이다.

● 소재의 혁신 - 소재의 발견
● 기능의 혁신 - 용도의 발명
● 성능의 혁신 - 제품의 완성도
● 효능의 혁신 - 가격
● 미감의 혁신 - 디자인, 외관, 포장

소재의 혁신이 원초적인 혁신이다. 소재는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다. 고무나 플라스틱이나 반도체는 발견되는 것이다. 소재의 발견이 가장 큰 혁신이며 기능의 발명은 상대적으로 하위포지션이다.

소재기능 다음에는 기능경쟁이다. 기능은 제품의 용도를 결정하는 것이다. 기능은 발명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표준의 선점이 중요하다. 매킨토시가 성능이 뛰어났지만 IBM과 MS에 밀렸다.

이 단계에서는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도 뛰어난 기능을 가진 제품을 이기지 못한다. 휴대폰이라면 카메라와 MP3기능이 추가된 제품이 그렇지 않으면서 통화품질만 뛰어난 제품을 이기는 것이다.  

기능경쟁이 끝나면 성능경쟁으로 시장판도가 바뀐다. 이때는 기능이 비슷해진다. 처음에는 컴퓨터로 그래픽을 할 것인가 게임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했지만  이 시기에는 표준화가 진행되어 그러한 고민의 단계가 지난 것이다.

성능경쟁 다음에는 효능경쟁이다. 성능대비 가격경쟁이다. 이 시기에는 많은 기능들 중 한 두가지의 핵심기능만 강조된다. 휴대폰이라면 MP3기능이나 카메라 기능이 약화되고 통화기능과 문자기능 등에 집중된다.

이 시기에는 제품이 대중화 되고 대량생산되어 가격이 싸진다. 중요한 점은 시장이 미처 효능경쟁 단계에 돌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격이 싼 제품을 판매하면 싸구려로 인식되어 팔리지 않는다는 데 있다.

아직 기능에서 중요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데 미리 성능과 효능의 혁신 단계로 넘어가서 좋지 않다. 물론 기능에서 더 이상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재빨리 성능과 효능의 혁신으로 넘어가야 한다.

최후에는 디자인이 중요해진다. 어떤 상품이 지금 디자인경쟁이 치열하다면 그 상품에서 더 이상 신소재, 신기능, 고성능이 출현하지 않는 시장의 완숙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증거다.

시장에서 상품이 포화상태에 도달한 것이다. 라디오카세트처럼 상품이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로서 소재≫기능≫성능≫효능≫디자인으로 상품의 시장순환 1사이클이 완성된다.

스티브 잡스의 실패는 MS와의 기능경쟁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이르게 성능경쟁과 디자인경쟁으로 넘어간 데 있다. 그에게는 아이디어가 너무 많았던 것이다.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싶은 욕망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왜 소비자는 소재, 기능, 성능, 효능, 디자인 중에서 상위 단계의 경쟁이 이루어지는 제품을 구매하려 하는가? 소비자가 그 상품을 이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점에서 더 높은 포지션을 차지하려 들기 때문이다.

후진국에서 값싼 저가제품이 팔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후진국일수록 소재가 뛰어난 명품과 기능이 꽉찬 고가품이 팔리는 이유는 제품을 활용하여 친구에게 자랑하는 등의 용도변경으로 높은 포지션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자 한 개를 먹는다면 낮은 포지션이다. 입력≫저장≫제어≫연산≫출력 중에서 출력 포지션에 해당된다. 그 과자를 친구에게 선물한다면 더 높은 포지션을 차지한 셈이다.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것이다.

소재≫기능≫성능≫효능≫디자인 중에서 소재와 기능에 근접할수록 높은 포지션이다. 후진국에서는 그 상품을 이용하여 권력을 창출하고 신용을 얻는 등 다른 용도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제품을 원하는 것이다.

● 상품이 충분히 보급된 선진국의 출력포지션 - 상품을 개인이 혼자 소비한다.

● 상품이 보급되지 않은 후진국의 입력포지션 - 상품을 온 가족이 공유하면서 기능을 학습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한국인이 유독 큰 차에 집착하는 이유는 큰 차에 친구나 가족들을 태워주면서 사회관계에서 상대적인 우위에 서는 높은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자동차의 기능이 하나 추가된 것이다.

선진국은 작아도 성능이 뛰어난 차를 산다. 기능경쟁에서 성능경쟁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가족 모두가 자기 차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하여 대인관계에서 상대적인 우위에 서는 기능이 사라진 것이다.  

연필로 낙서를 하면 출력이고 소설을 쓰면 입력이다. 상품은 동일한 연필 하나이지만 소설가는 입력≫저장≫제어≫연산≫출력 중에서 입력포지션을 차지하고 낙서꾼은 출력 포지션을 차지한다.

이렇듯 상품의 용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계획경제는 불가능하다. 계획은 입력≫저장≫제어≫연산≫출력 중에서 입력과 저장 단계만 가능하다. 소재의 발견과 기능의 발명을 통한 토대의 구축은 일정부분 계획의 영역이다.

성능의 혁신을 통한 완성도 향상, 효능의 혁신을 통한 대중화 등 하위포지션은 계획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계획을 통한 통제는 상위포지션이 하위포지션을 이끄는 데서 얻어지는 잉여창출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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