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3601 vote 0 2005.08.03 (09:59:31)

1) 연정은 원론적으로 찬성하지만 대연정은 한나라당 해체를 전제로 해야 한다.(대연정을 하면 자동으로 한나라당은 해체되게 되어 있다. 기존의 한나라당과 연정을 하자는건 썰렁한 농담이고, 그냥 한나라당 해체하라고 대놓고 말하는 것이 솔직한 말이다. 할 말은 하고 삽시다.)

2) 지역주의 해체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이 아니라 민주화 과정에서의 역사성을 존중하는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역사성을 존중한다는 말은 민주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기여한 호남의 명예를 존중하는 것이며, 독재와 야합한 영남을 일정부분 징벌하는 형태로 가는 것이다. 그렇게 가야 재발을 방지하고 사태를 최종적으로 종결할 수 있다.)

3) 선거구제 개편은 이루어져야 하지만 민주화 과정에서의 역사성을 존중하여 현행 대통령제와 소선거구제는 유지되어야 한다.(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지지한다. 비례대표를 1/3로 늘리고 현행 소선거구제는 유지되어야 한다. 특히 소선거구제와 대통령제는 목숨걸고 얻어낸 ‘직접선거’와 맥이 닿아있는 만큼 수 없이 많은 열사의 피로 이루어진 역사의 성취를 함부로 건드리는 것은 잘못된 태도이다.)

4) 대통령의 뜻은 존중하지만 그 논리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치는 뜻으로 하는 거지 논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무수한 변화가 일어나겠지만 뜻이 바르면 계속 가는 거다. 뜻만 가지고 가야 한다.

5)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야당이 아니다. 민주당은 탄핵을 저지른 반역세력이므로 해산되어야 하고 한나라당은 독재의 잔당으로서 타도, 섬멸해야 할 대상이다. 조중동 사옥을 파내고 그 자리를 웅덩이로 만들어 민주주의의 승리를 기념할 때 까지 우리는 싸움을 멈출 수 없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2179 주호민, 말년, 기안 배신이 가장 쉬웠어. 김동렬 2023-07-29 3663
2178 기세란 무엇인가? 김동렬 2021-07-07 3662
2177 생각을 잘하자. 9 김동렬 2021-09-14 3659
2176 인생은 삽질이다 1 김동렬 2019-03-26 3659
2175 정의당과 심상정의 오판 3 김동렬 2020-05-22 3657
2174 이낙연 이재명의 급류타기 1 김동렬 2021-09-10 3653
2173 예수의 언어 2 김동렬 2020-06-18 3653
2172 역사의 강자와 약자 3 김동렬 2020-05-24 3653
2171 악의 특별함 1 김동렬 2019-02-08 3652
2170 단순한게 좋다 2 김동렬 2018-11-14 3652
2169 가짜 친문이 이낙연을 찔렀다 5 김동렬 2021-09-07 3651
2168 두려운 이유 2 김동렬 2020-06-05 3651
2167 세상은 파동이다 김동렬 2022-08-30 3650
2166 관념진보에서 과학진보로 갈아타라 6 김동렬 2021-08-26 3649
2165 진보는 커피클럽이다 김동렬 2021-04-09 3649
2164 일본의 몰락과 한국의 전략 4 김동렬 2021-12-13 3648
2163 노무현 이재명 1 김동렬 2021-11-22 3647
2162 윤석열 지지자 이재명 지지자 김동렬 2021-11-08 3647
2161 이재명이 해야할 일 김동렬 2021-11-02 3647
2160 돈 키호테의 의미 김동렬 2022-07-25 3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