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724 vote 0 2023.08.21 (11:52:50)

      27310f526.jpg
   

    오래된 유머사진일 텐데, 햄버거집 아저씨가 무한동력에 빠져 가게를 내놓았다고. 실제로 특허가 나왔다면 다른 기계장치로 무한동력인 척하는 것이다. 물론 햄버거집 아저씨는 중력 부력 융합형 발전기라고 했을 뿐 무한동력이나 영구기관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


    나름대로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을 찾아 머리를 쓴 거다. 일반인을 상대로 기술을 걸었다는 사실 자체로 비열한 짓이다. 범죄적 망동이다. 그냥 거짓말이거나 무한동력으로 오해하도록 유도하는 사기수법이거나 어느 쪽이든 사기다.


    LK99는 사기가 맞다. 해외에서는 한국인의 감정을 존중하여 점잖은 표현을 썼을 뿐 지들끼리 킬킬거리며 스캠으로 확정했다. 이석배, 김지훈, 김현탁, 김인기 때문에 한국인은 조롱당하고 있다. 국격이 실추되는데도 윤석열은 모르쇠다.


    부력은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힘이다. 원심력과 같다. 구심력은 있는데 원심력은 없다. 검색하면 나온다. 부력은 가벼운 물체가 위로 뜨는게 아니라 무거운 물이 가벼운 물체 밑으로 파고드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무거운 것이 가벼운 것을 이긴다. 지는게 왜 움직이겠냐?


    중력, 부력으로 검색해보면 많은 무한동력 장치가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딱 봐도 가짜인게 일단 물탱크가 너무 작다. 물이 쇠공 밑으로 파고들 수 없다. 물체가 뜨는게 아니고 물이 물체 밑으로 파고드는 것이므로 일단 물이 상당히 많아야 한다. 부력을 생성하려면 물탱크가 커야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2Rjt-DvKQTM&t=81s


    LK99는 1그램짜리 반자성 물질로 사기 치는데 중력 부력 융합형 사기는 왜 집채만 한 구조물을 만들고 있느냐 말이다. 이왕 사기를 치려면 가볍게 0.1그램을 띄워서 사기 치도록 하자. 과학냄새도 나고 좋잖아.   


    http://dooil-lab.com/48  아주 기업형 사기를 치는 크루도 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자연도 할 수 있다. 인간이 얄궂은 것을 만들 수 있다면 자연도 같은 것을 만들 수 있으므로 자연에서 중력부력 융합 현상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LK99는 이미 만들어져 땅속에 있다. 연구실에서 꼼지락대지 말고 산으로 들어가자. 땅을 파면 천연 LK99가 노다지로 나온다. 화산활동이 석배햄보다 LK99를 잘 굽는다. 백두산자락에 LK99 단결정이 널려 있다. 중국행 비행기표를 끊자. 


    사기를 당하지 말자는 주제의 유튜브 방송에 댓글로 사기 치는 분도 있다. 몰라서 그랬다고 변명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틀렸을 가능성을 알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는 그 자체로 사기다. 김현탁 범죄단은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닐 가능성을 알고 있었으므로 스캠이 맞다.


    꿈에 로또가 맞는다는 산신령의 계시를 받았다며 돈을 빌리고 안 갚았다면 그게 사기다. 정말 꿈이 맞을 줄 알았다고 주장하면 판사가 그걸 받아들이겠냐?


    필자가 강조하는 것은 사고실험이다. 복잡한 실험장치 필요 없고 언어의 개념을 잘 정의하면 명백해진다. 뜬다는 것은 없고 파고든다가 진실이다. 우주 안에 부력이 없으므로 부력 중력 융합형 발전기는 개념이 성립될 수 없다. 부력은 중력의 반작용이므로 쇠공중력 물중력 융합형 발전기라고 해야 한다.


    공자 선생의 정명사상으로 돌아갈 일이다. 인간이 말만 똑바로 하면 진실의 100퍼센트는 가려진다.


567889.jpg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2231 윤석열의 진실 김동렬 2021-12-20 3654
2230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다 김동렬 2021-01-07 3654
2229 김어준이 낫다 1 김동렬 2020-07-21 3653
2228 비행기가 뜨는 진짜 이유 image 김동렬 2023-05-16 3651
2227 창의하는 원리 image 김동렬 2023-03-22 3651
2226 밭을 갈면 이긴다 2 김동렬 2022-03-07 3649
2225 존재가 있다 1 김동렬 2019-08-25 3649
2224 등가원리 김동렬 2022-09-01 3648
2223 한나 아렌트의 인종주의 2 김동렬 2019-02-11 3648
2222 문학의 구조 1 김동렬 2019-08-06 3646
2221 윤미향과 이용수 1 김동렬 2020-05-24 3645
2220 노재헌과 전우원의 깨우침 김동렬 2023-03-31 3644
2219 비겁한 이낙연 2 김동렬 2021-10-13 3644
2218 구조론 사람의 자격 김동렬 2021-06-10 3643
2217 유시민 대안론 김동렬 2021-03-07 3642
2216 4.3 그리고 빨갱이 1 김동렬 2023-04-03 3641
2215 진중권 김종인 안철수 심상정 이준석 오적 김동렬 2022-08-03 3640
2214 이기는 진보가 진짜다 김동렬 2021-06-12 3640
2213 조국을 비난하는 자들 1 김동렬 2022-03-09 3639
2212 거대한 전복의 시작 5 김동렬 2019-07-01 3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