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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523 vote 0 2010.10.13 (00:10:47)

 

  의식의 밸런스

 

  인간은 행복을 원한다. 행복의 답은 성취에 있고, 성취의 비결은 사랑에 있고, 사랑의 열쇠는 자유에 있고, 자유의 길은 존엄에 있다. 이 전체의 구조를 한 줄에 꿰어 직결로 연결시키면 고도의 스트레스다. 곧 정신의 긴장이며 집중력이 발휘된 상태이다.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을 한 줄에 꿰어, 단 하나의 조작으로 전체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최소의 개입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게 한다. 그 경우 정신은 맑아지고, 의식은 고조되어 빛나는 상태가 된다.

 

  예술가들이 특히 미세한 음의 차이나 구도의 어색함을 잘 포착하듯이 사물의 작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스트레스다.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이 직결로 연결되어 있을 때, 부분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가 전체의 구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민감한 센서를 가진 사람이 그러한 환경의 어색함을 잘 느끼고, 그 때문에 수줍음을 잘 타고, 미묘한 분위기의 차이를 잘 포착하여 뛰어난 창의력을 보인다. 그들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사회의 혁신을 주도한다.

 

  그들은 사회의 작은 모순이나 부조리에도 참을 수 없게 되어 버럭 화를 낸다. 밴댕이는 어부의 그물에 잡히면 너무나 화가 나서 바로 죽어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밴댕이 소갈딱지’라는 말도 있는 거다. 속이 좁은 그들은 모순이나 부조리에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사회의 모순을 목격하면 실제로 몸이 아파진다. 몸에 병이 난다. 입병 정도는 기본으로 달고 산다. 그들은 본인이 살기 위해서 사회를 개혁하려고 한다. 노무현 같은 사람이 그러하고 전태일 같은 사람이 그러하다. 살기 위해 싸운 거다.

 

  스트레스의 의미를 이 글에서는 의도적으로 다르게 쓰고 있다는데 유의하여야 한다. 스트레스가 나쁘다는 생각은 선입견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인체는 상황 판단과 빠른 행동을 위해 정신은 명료해지고 감각기관은 예민해진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신체와 정신에 활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긴장과 이완의 밸런스가 무너진 경우이다.  

 

   스트레스가 나쁘다는 선입견은 산업사회에서 단순 반복적인 일을 하는 직장인들이 만들어낸 것이고, 결혼이나 연애, 놀이, 레저, 스포츠에도 인간은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드레날린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이다. 인간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 명상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면서 눈 감고 앉아있는건 대개 어리석은 짓이다. 밸런스를 회복하지 못한다.

 

  열심히 일을 할 때는 활력이 넘치던 사람이 실업자가 되거나, 퇴직하고 은퇴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하여 외롭게 되면 단명하는 이유는 스트레스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배우자를 잃고 우울증 걸린 서울대공원 102살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을 정신없이 쏘다니며 남 괴롭히기 잘 하는 너구리곰과의 붉은코 코아티들이 살렸다는 뉴스도 있다. 까불이 코아티들이 거북을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도록 못살게 굴었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거북이 기력을 회복하게 된 것이다.

 

  밸런스의 문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일정한 스트레스를 받아야 밸런스에 도달하게 되며, 스트레스가 지나쳐도 밸런스가 깨지고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밸런스가 깨진다. 마음은 나무와 같아서 점점 자라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은 흐르는 강물과 같아서 머물러 있으면 썩는다. 흘러야만 산소가 공급되어 맑아진다. 마음의 에너지를 의식적으로 순환시켜야 한다.

 

  예술가들이 창의력을 발휘하는 상태, 개혁가가 혁신하려 하는 상태,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끌어내는 상태가 있다.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이 직결로 연결된 상태이다. 그것은 준비된 연주자가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피아노 앞에 앉아 곧바로 연주에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과 같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이다. 고도의 긴장상태이다. 그 지점에서 최고의 밸런스가 얻어지는 것이며 그것이 최고의 연주로 나타난다. 그러나 만약 훈련이 덜 되었다면 긴장해서 몸이 덜덜 떨리게 되고, 머리 속은 온갖 잡생각이 일어나 온통 뒤죽박죽이 되며, 도무지 어디서부터 문제를 풀어가야 할지 종잡을 수 없게 된다. 밸런스는 무너지고 만다. 마음의 상부구조가 개입하여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의 질서를 흐트러뜨리기 때문이다. 정신이 의식을 소환하고, 의식이 의도를 점검하고, 의도가 생각을 방해하여 집중이 흐트러지고 산만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최고의 준비된 상태,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이 직결로 연결된 상태에서는 첫 단추를 꿰면 저절로 실마리가 풀려서, 다음 단계가 자연스럽게 머리에 떠오르므로 악보를 보지 않고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 음도 틀리지 않게 연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악보를 의식적으로 암기하여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스스로 음을 찾아내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이는 자판을 익숙하게 칠 수 있게 되었을 때 손가락이 저절로 키를 찾아가는 것과 같다. 전혀 걱정할 이유가 없다. 마음의 상부구조가 개입할 이유가 없다.

 

  하나의 곡은 프레이즈가 반복되면서 작곡가의 의도에 따라 일정한 그림을 그린다. 작곡가의 의도가 백 퍼센트 연주자의 마음에 전달되었을 때, 곡 전체를 아우르는 불같은 기운이 느껴지는 것이며, 그 기운의 강약과 완급에 따른 리듬과 호흡의 밸런스가 강물을 타고 흐르는 조각배처럼 한 폭의 멋진 그림으로 마음에 떠오르는 것이며, 인간의 뇌가 이 부분에 반응할 때 구태여 악보를 암기할 필요도 없이 조각배가 강물따라 흘러가는 것처럼, 곡 자체의 치고나가는 에너지 흐름에 몸을 태우고 저절로 연주하게 된다. 이 경지에 오른 연주자는 곡 전체를 한번 쳐보고 난 다음에 즉석에서 바로 연주할 수 있게 된다. 작곡가가 의도한 곡 자체의 내재적인 질서가 연주자의 몸에 이식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통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말할 때는 덜 준비된 상태, 감정의 억압이 지나친 상태, 몸이 견디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구조로 보면 같다. 고도의 준비된 상태에서도 아드레날린은 분비되고 몸은 최대한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폭풍같은 연주가 끝나면 몸과 마음은 절정의 오르가즘을 넘어선 사람과 같이 완전히 흐느적 흐느적 하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밸런스다. 우리의 마음이 평화롭지 않은 이유는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고 이것이 몸에 반응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럴 때 질병에 취약해진다. 그러나 이 역시 적당한 스트레스에 의해 극복된다. 이는 운동으로 질병을 극복함과 같다. 운동 역시 아드레날린을 분비하여 몸에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다. 물론 충분한 잠과 휴식이 필요할 때도 있다.

 

  밸런스를 얻기 위해서는 존엄도, 자유도, 사랑도, 성취도, 행복도 나무처럼 무성하게 자라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그 자라남에 강약이 있고, 완급이 있고, 리듬이 있고 맥박이 있다. 기운찬 에너지의 흐름이 있다. 그 호흡하는 생명성의 흐름에 올라설 때 스트레스의 밸런스를 얻는다. 최고도의 집중된 상태가 된다. 완전히 긴장한 상태가 된다. 그러나 긴장이 의식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것은 영화에 몰입한 관객이 손에 난 땀을 확인해 보고서야 자신이 긴장해 있음을 아는 것과 같다. 아주 심하게 긴장하게 되지만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듯이, 사랑하는 연인이 긴장된 상태에서 열정적인 데이트를 하지만 오히려 마음은 나라갈듯 가볍다.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지만 그 스트레스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열정적인 데이트 후에 몸살이 날 수도 있다. 긍정적인 스트레스라도 확실히 몸에는 충격을 준다. 나쁜 스트레스나 좋은 스트레스나 본질은 같다.

 

  생명체의 성장 사이클이 있다. 아기는 처음 한 두살까지 아주 빨리 크지만 서너살이 넘어가면서 성장속도가 느려진다. 사춘기가 되면 다시 성작속도가 빨라진다. 성장단계에 따른 완급이 있기 때문에 밸런스를 조절하기 힘든 것이다. 그러한 성장의 흐름에 올라타는 것이 중요하다. 느리게 갈 때는 느리게, 빠르게 갈 때는 빠르게 보조를 맞추지 않으면 안 된다. 이는 생명체 뿐 아니라 모든 성장하고 발달하며 진보하는 조직에 공통되는 원리다. 회사의 발전이나 정당의 조직, 동아리의 확대, 경제의 성장도 마찬가지다.

 

  밸런스는 최소의 개입에 의해 얻어진다. 감정을 생각으로 풀고, 생각을 의도로 풀고, 의도를 의식으로 풀고, 의식을 정신으로 풀며 끝없이 높은 단계로 치고 올라갈 때 개입이 최소화 된다. 전체가 하나의 통짜덩어리로 직결될 때 단 한번의 조작만으로 전체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감정을 감정으로 풀고 생각을 생각으로 푸는 낮은 단계에 머물러 있다면 산만해진다. 더 많은 의식의 개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집중하지 못한다. 고도로 집중하게 하는 것이 의식화이다. 의식화는 긴장하게 하는 것이다. 긴장과 이완의 밸런스가 맞으면 편안해진다. 무대를 휘어잡는 베테랑 연예인처럼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도 마음은 설레임으로 꽉 차 있다. 그 경우에도 몸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극복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회피할 것이 아니라 긴장과 이완의 밸런스를 얻어야 한다. 긴장은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을 직결로 연결하여 집중하는 상태이며, 이완은 일이 끝나고 그에 따른 쾌감의 보상이 주어지는 상황이다. 보상받지 못하는 이유는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이 직결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며, 그 이유는 하는 일과 자신이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의도와 생각의 불일치다. 의도는 당구 한 게임에 있는데 생각은 업무에 있다면, 의식이 수시로 개입하여 오늘 퇴근시간까지 해치워야할 일을 계속 상기시키기 때문에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이다.

 

  밸런스를 얻으려면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을 직결로 연결시켜 상부구조의 개입을 최소화 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때는 상부구조가 개입하지 않는다. 데이트를 하고 싶은데 지금 데이트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약속시간은 저녁 7시야’ 하고 의식이 상기시켜주지 않는다. 이미 의식이 요구하는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을 직결로 연결시킨다는 것은 연주할 때 다음에 칠 음을 생각하고 치는 것이 아니라 앞동작의 여력으로 치는 것이다. 이전동작이 다음동작을 자동으로 불러내는 것이다. 이는 일치와 연동의 구조원리로 가능하다.

 

  투수가 공을 던질 때 손가락으로 던지지만 먼저 손가락을 불러내는 것은 손목이고, 손목을 불러내는 것은 어깨이고, 어깨를 불러내는 것은 상체이며, 상체를 불러내는 것은 하체이다. 인체의 밸런스가 맞을 때 앞동작이 다음동작을 자연스럽게 불러내므로 그 다음 동작이 무엇인지 의식적으로 상기할 필요조차가 없다. 연주자가 곡 전체를 하나의 그림으로 머리에 기억하고 있으면, 앞의 음이 자동으로 다음 음을 불러내므로 전체가 연쇄고리로 이어져 통짜덩어리를 이루고 있어서 다음 음이 무엇인지 생각할 필요조차가 없는 것이다. 그것을 하나하나 생각하고 친다면 밸런스는 흐트러지고 만다. 하나하나 의식하고 친다면 의식이 반복적으로 개입하여 코치를 하고 잔소리를 하는 것이다.

 

  앞의 음이 다음 음을 불러내도록 연동시키는 것이 진정한 스트레스다. 최고도로 긴장하고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한 연동에 실패하여 상부구조의 개입회수가 늘어날 때 머리가 아파지고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것은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 받는 것이다. 잘 긴장해야 한다. 그것은 덜덜 떠는 긴장이 아니라 연인이 데이트를 앞두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집중하는 긴장이어야 한다.

 

  집중한다는 것은 앞의 음이 다음 음을 불러내는 것이며 앞의 동작이 다음 동작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것이다. 그렇게 동작과 동작을 긴밀하게 맞물리게 하는 것이 긴장이고 스트레스다. 전부 연동시키는 것이다. 다 얽어서 하나의 통짜 덩어리로 만드는 것이다. 단 하나의 스위치로 복잡한 구조를 전부 조작하는 것이다. 고성능 자동차라면 운전자의 조작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운전자가 시동 버튼만 눌러주면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을 하게 해야 한다. 그럴 때 노련한 사공이 파도에 흔들리는 배를 자유자재로 제어하듯이, 그야말로 ‘가지고 노는’ 달인의 경지에 오르게 된다.

 

 

 

 

 

http://gujoron.com




[레벨:0]케로로중사

2010.10.13 (02:13:06)

드디어 몇글자 남겨보지만 이건 분명 스트레스다..
그래도 이순간 하고싶은일있다면 이게 맞다..
구조론 홈페이지를 여는순간 정신은 맑아지고..
그렇탐 의식은 제대로 박혔을게 분명..^^;
설레임과  수줍음으로 먼길을돌아 수면위로 올라와본다..
글 등록과 함께 밖에나가 1q84에 나온 달이두개인 또다른 세계로 와있는건 아닌지 나가봐야겠다..
그리고 기약없이 잠수탈것은 불보듯 뻔한일..

 

프로필 이미지 [레벨:2]김미라

2010.10.13 (16:00:31)

"잘 긴장해야 한다"는 말씀에,
언젠가 제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아픈 사람은 잘 아플 수 있게,,
우는 사람은 잘 울 수 있게,,
슬픈 사람은 잘 슬플 수 있게..
옆에 있어 주는 것이 바로 진정한 치료자라는 말씀이...

스트레스와 관련해서는 말씀하신것과 조금 다른 말씀을 드리는 것인지는 몰라도,
실제 심리치료 현장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증상으로
아파하시는 분들이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감정에서 의식, 그리고 정신으로 바로 점프하는 경우를
꽤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물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증상으로 나중까지 고생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극도의 스트레스 즉 단기간에 최고의 불안상태를 경험한 분들에게 나타나는 일반인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현상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위에서 선생님께서 나누어 주신 말씀의 가장 극단적인 예가 아닐까합니다.

더 많이 묵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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