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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제국의 아침' 72회분 화면에 광종황제 역의 김상중씨가 탄 백마에 '노'자와 '2'자(오른쪽사진)가 낙인으로 새겨져있다. 광종황제가 입은 갑옷과 두건의 색깔도 노무현을 나타내는 노란색이다.

[드라마 속 임금님 백마에 '노'자 선명, 당선 징조! ]

고려 4대 황제 광종의 이야기를 다루는 KBS 드라마 <제국의 아침>이 화제가 되고 있다. KBS는 일부 간부진이 한나라당에 줄을 섰기 때문에 이미 방송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던 내용을 삭제했다.
 
문제의 드라마는 지난 10일 KBS 1TV에서 방송된 <제국의 아침> 72회분이다. 고려 4대 임금 광종황제가 백마를 타고 거리를 순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황제가 탄 백마의 왼쪽 어깻죽지에는 노무현 후보의 성과 같은 '노'자 낙인이 선명하게 찍혀져 있다. 또 오른쪽 어깻죽지에는 노후보의 투표기호와 같은 숫자 '2'가 찍혀 있다.

게다가 광종황제가 입은 갑옷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상징색인 노란색이다. 이 사실은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27일 광주 거리유세에서 처음 언급하며 알려졌다. 한대표는 백마에 찍힌 '노'자는 "노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조짐"이라며 지난 97년 대선을 거론했다.

97년 KBS 인기 사극 <용의 눈물>에서 조선 3대 임금 태종 역의 탤런트 유동근씨가 탄 백마에 'DJ'라는 낙인이 찍혀 화제가 됐다. 한대표는 "당시 많은 국민이 '천운은 DJ에게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며 "노후보가 반드시 대통령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광종(光宗,925~975) 고려 제4대 황제 재위기간 949~975 ]
이름은 소(昭), 자는 일화(日華). 태조의 아들이며, 모후(母后)는 신명순성왕태후 유씨(神明順成王太后劉氏)이고, 정종의 친동생이다.

광종은 제2대 혜종, 제3대 정종에 비하여 여러 면에서 대조되며, 우선 재위기간도 혜종이 2년, 정종이 4년에 지나지 않았으나, 광종은 26년간 재위하였다. 혜종과 정종은 각각 박술희(朴述熙)와 왕식렴(王式廉)으로 대표되는 다른 강력한세력기반에 의지하여 왕권을 부지하였으나, 광종은 독자적인 세력기반을 쌓아 왕권을 확보하는 데 힘썼다.

전 생애에 걸쳐 왕권강화책을 추진한 결과, 태조 이래 열세에 놓여 있던 왕권을 호족세력보다 우위에 올려놓게 되었다. 일찍이 광덕(光德), 준풍 등의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였으며, 수도인 개경을 ‘황도(皇都)’라 명명하고, ‘황제(皇帝)’라는 칭호를 사용하였다.

밖으로는 중국의 여러 왕조와 활발한 외교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고려 왕조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켰고, 안으로는 불교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여러가지 시책을 펴기도 하였다. 국방에도 관심을 기울여 고려의 영역을 서북과 동북방면으로 더욱 확장시키는 동시에, 거란과 여진에 대한 방비책을 강구하였다. 그의 치적은 뒤에 고려가 새로운 국가체제와 정치질서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된다. 시호는 대성(大成)이며, 능은 헌릉(憲陵:지금의 開城 狄踰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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