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745 vote 0 2017.03.31 (14:23:57)

제목 없음.png 제목 없음2.png



    구조론이 특별히 어려운게 아니고 그냥 눈으로 보면 보이는 것인데 

이게 안 보인다는 사람도 있으니 어찌 답답하지 않겠습니까? 지리산에서 

덕유산 정상을 보면 잘 보입니다. 58킬로 거리가 이렇게 잘 보이는데 그 

두 배인 110킬로 거리가 안 보이겠습니까? 당연히 맑은 날은 110킬로도 

보입니다. 110킬로면 1도 정도 커브가 있으니 1도 굽은건 그냥 보입니다. 

높은 산에서 보면 더 잘 보이지요. 


    지리산 세석평전과 덕유산 정상은 얼추 비슷합니다. 같은 고도에 있어

야 한다는 말이지요. 지구가 평평하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도 보여야 합니

다. 산이 가려서 안 보이면 그 가려진 산이 보여야 합니다. 에레레스트도 보

입니다. 지구가 평평하다면 한라산 꼭대기에서 에베레스트가 당연히 보이며 

그 사이에 가로막는 산이 있다면 그 산이 보입니다. 지구에서 달도 보이는데 

에베레스트가 안 보일 리가 없잖아요.



[레벨:10]다원이

2017.03.31 (14:54:20)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글자 그대로 믿는다기 보다는 '믿기로 한다' 라는 태도가 아닌가 합니다. 뭐, 머리가 나쁘고 귀가 얇아서 거짓말을 액면 그대로 믿는 멍청이들도 있겠지만, 소위 알만한 사람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뭔가 다른 이유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걸로 강연을 해서 멍청이들의 호주머니를 털든가 바보들로부터 명성을 얻거나 하는 것들 말이죠.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438 위기의 강금실 image 김동렬 2004-02-13 16632
6437 어떤 방문자 김동렬 2008-10-13 16623
6436 서프 편집진의 비굴한 주석달기.. 스피릿 2003-05-16 16607
6435 중앙일보의 기이한 공작 김동렬 2002-09-19 16604
6434 예술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9-05-16 16600
6433 인간 노무현의 운명 10 김동렬 2009-05-25 16599
6432 김기덕의 비몽 image 김동렬 2008-10-17 16592
6431 Re.. 서프라이즈에도 올리지..참 그 날자는 언제? 김동렬 2002-11-26 16586
6430 그래. 논객자격을 위조했다. 어쩌라고. 김동렬 2007-08-26 16584
6429 김영삼은 멸치 어장 팔아라 image 김동렬 2003-09-24 16582
6428 김완선의 눈 아다리 2002-10-04 16581
6427 부시의 엑스파일 김동렬 2002-09-17 16563
6426 김석수, 류가미들의 폭력 김동렬 2007-08-28 16557
6425 정몽준 베이스캠프 철수하려나? image 김동렬 2002-10-23 16549
6424 시를 제대로 쓰는 방법 김동렬 2013-02-06 16540
6423 바둑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 3 김동렬 2010-07-15 16538
6422 일단은 노무현의 패배다. image 김동렬 2003-09-03 16523
6421 이회창이 보는 대선 한표의 가격은 무림거사 2002-12-08 16522
6420 IMF 5년의 진실 image 김동렬 2003-06-05 16520
6419 구조적 관점 김동렬 2010-11-12 16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