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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7247 vote 0 2016.05.18 (16:02:50)

     

    식민사관 본질은 인종주의다


    박정희가 임기동안 그럭저럭 했다는 논리와 임기 후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가 망치도록 토대를 제공했다는 논리가 있다. 전자는 역사가 아니다. ‘훗날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는 말이 왜 있겠는가? 역사는 세월이 흘러가봐야 옳게 평가되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다.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지금 박근혜가 달성하는 지지율이 결정한다. 이러한 역사의 맥락을 보지 못하는 자는 역사를 논할 자격이 없다. 조조가 당대에 저지른 잘못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이후 흉노족, 선비족, 저족, 갈족, 강족이 중국을 씹어먹으니 중국은 처절하게 몰락해 버렸다.


    첫 단추를 끼운 조조에게 혐의가 간다. 16명의 방사를 거느리고 도교행각을 일삼은 조조가 쳐죽일 놈이다. 조조의 오른팔 청주병은 도교 황건적 잔당이다. 유가의 무리인 공융에게 모욕을 당한 조조가 도교식 꼼수정치를 펼친 것이다. 700년간 계속 깨지다가 송나라가 일어났다.


    주희의 주도로 도교에서 유교로 국가의 정책방향이 바뀌었다. 조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왜놈 아류들은 박정희를 찬양하는 무리와 같다. 역사의 기승전결을 모른다. 박정희가 뿌린 씨앗이 10년 후 20년 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들은 모른다. 왜? 역사공부를 안했으니까.


    역사의 핵심은 의사결정이다. 의사결정은 앞뒤가 연결되어 맥락을 이룬다. 앞의 의사결정이 뒤의 의사결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의사결정을 잘해도 재수가 없으면 망한다. 의사결정을 못해도 재수가 좋으면 흥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반드시 부작용이 나타나는 법.


    영정조는 나라를 망쳤지만 그 폐해가 순조 이후로 나타났기에 한국인들은 영정조를 명군으로 안다. 중국은 황제가 천명으로 통치하는 나라이고, 조선은 신하가 민의로 통치하는 나라다. 청나라가 독재하려고 조선을 압박했다. 조선왕이 단명하는 이유를 모르겠냐고 협박했다.


    탕평이라는 이름으로 독재의 칼을 휘두르자 과연 왕의 수명이 늘어났다. 그리고 망했다. 청의 위세에 눌려 독립적 의사결정을 하지 않아서 망한 것이다. 청에 아부한 추사 김정희, 다산 정양용 이런 쓰레기들을 한국인들은 높이 평가한다. 추사는 그냥 옹방강의 집안 하인 정도다.


    당시 청이 워낙 잘나갔기에 그럴 법도 하다. 그러나 긴 호흡으로 보면 그게 등신짓임이 확인된다. 청도 망하고 청에 줄을 선 조선도 망했다. 공론정치를 버리고 독재정치를 하니까 망하는건 당연하다. 물론 독재도 잠시는 흥한다. 히틀러도 스탈린도 김일성도 일시적 성과 냈다.


    오래가지 않을 뿐이다. 강희제, 건륭제, 옹정제 때 중국은 독재정치로 번영했으나 그 독소가 뼛속까지 스며들었으니 중국인은 의사결정능력을 잃어버렸다. 역사가들 중에 누가 긴 호흡으로 이런 부분을 살피는가? 일시적으로 잘 살면 ‘독재만세 당쟁 미워!’ 이러고 나자빠졌다.


    일본도 2차대전 패망직전까지 잘나갔다. 그게 잘 한 건가? 러일전쟁에 이겨서 쾌재를 불렀지만, 사할린을 뺏겼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는 법, 잘한게 결코 잘한게 아니고, 잘못한게 결코 잘못한게 아님은 세월이 흘러야 아는 것. 바보들은 세월이 흘렀어도 모른다는게 함정.


    한국인들이 배운 모든 역사는 식민사관에 철저하게 오염되어 있다. 그 중에서 제일 악질이 환빠다. 환빠들이 숭상하는 강증산 패거리가 친일파임은 물론이고 신토를 복제한 단군교가 다 친일파 집단이며, 그들이 숭상하는 경전은 위서인데, 상당부분 일본의 것을 표절한 것이다.


    왜 식민사관이 문제인가? 인종주의 시대에 만들어진 인종주의 사상이기 때문이다. 남미는 20세기 초까지 노예무역이 있었다. 스위스가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한 것은 70년대다. 인종주의는 세계적 유행이다. 다윈의 진화론이 인종주의 이론이다. 아직도 인류는 거기 빠져 있다.


    예송논쟁이 2000년 묵은 논쟁임을 알아야 한다. 수 많은 사람이 그 일로 죽어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쓸데없는 논쟁 하지말고 민생 돌보자는 새끼들이 악마임을 알아야 한다. 그들이 민생을 망치는 주범이다. 국가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다른 정의가 예송논쟁의 본질이다.


    왜 명나라는 무역을 금지해서 조선을 질식시키려 했는가? 원래 고대국가는 무역없이 버티지 못한다. 고려때까지 무역으로 잘나갔다. 왜 명은 서해바다에 판자때기 하나 띄우지 못하게 했는가? 승려출신 주원장의 선비혐오가 빚은 비극이다. 선비의 입을 틀어막으니 고립주의다.


    북한의 언론탄압이 외교고립으로 이어지듯 명의 쇄국주의와 선비탄압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주원장이 잘못 끼운 첫 단추에 1번타자로 맞아죽은 사람이 정도전이다. 집요하게 정도전 암살을 요구해왔고 이방원이 굴복했다. 이후 조선은 명나라에 대항하며 유가를 일으켰다.


    유가는 민중들에게 인기없다. 민중은 도사와 승려를 좋아하고 선비를 혐오한다. 임금은 간단없이 선비학살 파티를 벌여 인기를 얻는다. 그렇게 선비를 죽이면 지방 호족이 발호하고 왕권이 약화된다. 왕은 왕권강화를 위해 선비를 등용한다. 선비가 너무 크면 다시 학살파티다.


    남인은 호족의 입장을 대변한다. 오만한 선비를 비판하여 민중의 인기를 얻고 왕의 위신을 높이는 척 하면서 호족의 힘을 길러 왕을 무력화 시킨다. 이게 완벽하게 작동하면 왕이 아무런 권한이 없는 일본과 영국이 된다. 조선이 약해진 이유는 명의 악랄한 쇄국정책 때문이다.


    이후로는 청의 외교간섭 때문이다. 예송논쟁을 단순히 초상치르는 문제로 여기는 자들은 역사를 논할 자격이 없다. 주원장이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라는 말이다. 공자가 2500년 전에 금지한 순장을 중국은 청나라까지 했다. 이 얼마나 야만한가?


    조조가 저지른 한 차례의 오판이 수천만명의 중국인을 죽이고 황하 이북지역 유전자를 누르하치와 징기스칸의 DNA로 채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역사의 본질을 긴 호흡으로 논하는 역사가를 나는 보지 못했으니 대개 역사를 인상비평 수준에서 논하는 쓰레기들이다.


    흥부와 놀부 동화책 수준으로 접근한다. 누가 겁쟁이고 누가 용감하고 누가 의리있고 하는 식의 초딩 역사관이다. 쳐죽일 일이다. 김용옥이 TV에서 떠드는 것도 아직 중딩에 이르지 못했다. 역사의 역자도 모르는 자다. 왜 북한이 공산화 되었는가? 그냥 김일성이 쳐죽일 놈이다?


    영국이 식민지 인도에 집착하는 바람에, 미군이 장개석군 정예를 버마로 끌고 갔고, 이에 맥아더의 중국상륙계획이 좌절되었고, 그 때문에 미국은 어쩔수없이 스팸과 트럭을 차떼기로 바치며 소련군에게 만주진격을 애걸했고, 소련군이 만주로 진격하는 바람에 북한이 넘어갔다.


    결국 영국놈의 미친 식민지 욕심이 북한을 공산화시킨 것이다. 이러한 본질을 언급하는 새끼를 나는 보지 못했다. 왜 영국은 전후까지 인도를 지배하려 했나? 왜 영국은 인도를 위해 장개석군 수십만을 버마의 정글에서 죽어가게 만들었나? 왜 미국은 멍청하게 소련군을 불렀나?


    베트남만 해도 프랑스의 식민지 지배 야욕이 일으킨 재난이다. 호치민은 원래 미국에 줄대고 아부하던 친미주의자다. 다 인종주의 때문이고 인종주의에 근거한 식민지 지배 야욕 때문이고, 아직도 역사 교과서는 그 시대 인종주의 기준으로 씌어져 있다. 늦었어도 눈을 떠야 한다.


    인상비평 수준에서 논한다면 부끄러운 일이다. 착하고 나쁘고 이런 걸로 역사가 결정되냐? 초딩이냐? 외교를 봐야 하고 세계사 흐름을 봐야 한다. 500년이나 천년 단위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 올바른 의사결정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한국이 살아난건 바른 의사결정 때문이다.


    한국인이 인종적으로 우월한 인종이어서? 아니다. 일본이 맛탱이 간 것도 잘못된 의사결정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의 누가 뭘 어떻게 잘못했지? 이런건 아마추어 눈에 안 보인다. 예송논쟁과 같은 논쟁 하나가 거대한 역사의 방향을 틀어버린다. 일본은 여전히 신토사상에 잡혀 있다.


    대부분 종교 때문에 망한다. 인도는 힌두교로 망하고, 중국은 도교로 망하고, 중세유럽은 기독교로 망하고, 아랍은 이슬람으로 망한다. 미국도 보수 기독교계가 망친다. 일본은 신토와 천황제가 주범이다. 맥아더가 히로히또를 쳐죽이지 않은 의사결정이 일본에 먹인 빅엿이다.


    절대적으로 자원의 질이 우수해야 한다. 자원의 질을 높이는건 두 가지다. 하나는 종교를 극복하는 교육이고, 하나는 외부세계와의 소통하는 개방사상이다. 일본이 한국인보다 덜 공부하고, 덜 외부세계와 교류하고, 더 천황제에 사로잡혀 있는 한 일본은 한국을 따라올 수 없다.


    천황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장벽이 위에서 짓누르고 있다. 근데 말이다. 일본에 그런 천황이 백만 개 있다면? 천황숭배는 가부장 숭배, CEO 숭배, 교장 숭배, 야꾸자 두목 숭배로 연역된다. 그게 널리 복제, 전파된다. 전염병이다. 영국도 여왕을 쳐죽이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없다.



   aDSC01523.JPG


    거의 모든 역사는 인종주의 관점, 인상비평 수준, 인물의 선악을 논하는 초딩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걸로는 식민사관 오염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의사결정의 주체가 누구인지가 중요합니다. 왕이 결정한다는 3년상과, 선비가 결정한다는 1년상이 대립한 겁니다. 한 번 왕이 결정하는 걸로 굳어지면 이후 역사는 내리막길입니다. 왜? 아무도 의사결정을 하지 않으니까요. 박근혜가 결정합니까 아니면 새누리당이 결정합니까? 여론조사 하면 박근혜가 이깁니다. 친박들 죄다 당선되었습니다. 그래서 왕에게 의사결정 맡기면? 박근혜 7시간 잠적, 새누리 의사결정 불가. 멸망은 자동. 송시열이 이기면 유승민이 이기고, 송시열이 죽으면 유승민이 죽는 거.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결국 송시열이 죽고 왕이 독재해서 조선이 망한 겁니다. 


[레벨:10]다원이

2016.05.18 (16:17:23)

이렇게 역사를 꿰뚫는 글은 처음 봅니다.

[레벨:5]상무공단의아침

2016.05.18 (19:39:51)

참으로 무릎을 탁 치게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의사결정의 주체가 가장 중요한 것이었군요.

예송논쟁은 의사결정을 
누가(임금 or 당파영수) 결정해서 왜(효종이 정치잘했으니까 or 효종은 차남)
어떻게(3년상으로 or 1년상으로) 하느냐의 문제인데

의사결정의 주체인 누가 결정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군요. 
(저는 의사결정 주체의 누가보다 부차적인 문제인 왜라는 것에 집착했었군요.)

역사의 진보라는 것은 의사결정의 주체가
왕이라는 개인에서 귀족으로 부르조아로 국민전체로 확장되는 과정이고

역사의 진보라는 것은 의사결정의 주체가 
현재 권력있는 사람에게서 지식이 있는 사람들로 바뀌어 가는 과정이군요.

정말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6.05.18 (20:49:14)

중요한건 구조가 복제된다는 겁니다.

한 넘이 하면 다 따라합니다. 


지금 중국도 중앙당이 하면 지방당이 따라하는 구조입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한 번 길을 잘못 들면 재앙이 일어나는데


역사학자들이 이런걸 짚어주지 않고

개별적으로 논하니 잘 나가던 로마도 한 때는 시궁창


네로황제 이후에 완전히 맛이 가서 등신들만 황제가 됩니다.

한 번 구조가 무너지면 개판되는 거죠.


구조를 보지 않고 사람만 탓하니 

역사 연구한다는 자들이 남탓만 늘어서 이게 다 누구 때문이다 이걸 역사라고. 

[레벨:17]눈마

2016.05.18 (22:46:05)

영국과 유태인들이 어떻게 구조판단하는지만 알아도 고수.

프리메이슨 이런 좀 아닌 아저씨들이 쓰는 판타지 소설 말구.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오맹달

2016.05.19 (00:12:38)

역시나 감사히 읽었습니다.

[레벨:5]상무공단의아침

2016.05.19 (05:05:50)

동렬 선생님, 주제에 벗어난 이야기지만 

송시열(서인,노론)에 관련하여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송시열은 임금과 팀을 이루어서 

국리민복을 위한 올바른 국가적 의사결정을 할 생각이 없는 채로

임금을 넘어서는 위세행동을 일삼고


지방에서는 국가행정기관을 무시하고 향약등을 활용하여

백성들에 대한 호족(서인,노론)의 직접지배를 강화하고

백성들의 생활기반(토지소유)을 무너뜨리는데 앞장섰습니다.


송시열처럼 국가적 의사결정에는 관심이 없고

수도의 주류 관료집단(서인, 노론)에는 지대한 영향력이 있으며

호족처럼 지방에서 힘을 쌓아 임금과 맞서고자 하는 자는

어떻게 임금이 제어해야하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서인,노론처럼 중앙지식인집단, 관료집단의 성격도 가지고 있고

지방의 토지를 깔고 앉은 지방 호족의 성격도 가지고 있는 당파에 대해서

임금은 어떠한 대처를 해야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6.05.19 (08:10:45)

"그것은 너의 말이다. "

무슨 뜻인지 아실 거.. 주관적인 생각을 들이대면 안 됩니다.


역사를 그런 식으로 초딩 인상비평 바른생활 수준으로 논하면 안 됩니다.

그런 유치한 이야기 하는 공간 아니라구요.


말씀한 건 송시열 문제가 아니라 봉건사회 문제고

그건 유교 전반의 문제이며 왕은 불교나 도교로 유교를 견제하려 한것이며


고려의 호족이나 일본의 다이묘는 영토를 갈랐고

로마는 원로원이 지대한 힘을 가지고 맞섰고


영국은 아예 귀족들이 왕을 잡아먹었는데

그런 시스템 문제를 송시열 개인문제로 환원하는건 초딩 역사학입니다.


가장 좋은건 반대당을 키워서 집권당을 조지는 영국식을 따르는 건데

현실은 장희빈 끼고 환국정치로 코미디를 연출했지요.

[레벨:5]상무공단의아침

2016.05.19 (09:07:38)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리학이 스며든 조선의 임금에게

도교, 불교는 거의 불가능한 대안인듯 하고


사림세력(특히 서인, 노론)을 견제할

임금이 키워낸 집현전, 규장각, 서울대 등의 중앙 지식인집단, 관료집단이 없는게


조선의 문제였군요.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6.05.19 (09:50:42)

상무공단님 뿐 아니라

먼저 자신이 식민사관에 세뇌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진도 나갈 수 있습니다.


왕=대통령=카이사르

신하=국회=원로원 


이런 이분법을 만들어놓고

카이사르가 좀 해볼만 하니까 원로원 귀족새끼들이 발목잡네.


대통령이 일 좀 해볼만 하니까 국회의원 개새끼들이 발목잡네.

왕이 좀 해볼라고 하니까 송시열과 노론이 발목잡네.


이런 소리 하는 자가 개새끼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송시열은 폄하된 경우입니다.


개인을 인상비평 하는건 초딩이고

황희정승이 알고보니 비리가 있다 오마이가 이걸로 깐걸 제가 지적한 적 있죠.


노무현의 역사를 조중동이 기록한다면 뭐라고 쓰겠습니까?

눈깔이 삔 놈들은 역사논의에 끼면 안 됩니다.


오마이 수준에 뭘 알겠어요?

오자병법의 오기에 대한 기록도 죄다 모함이라는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유교는 원래 재상정치고 공자는 관중을 이상적으로 봤고

관중이 되려고 한 것이며 그 정도 한 사람은 제갈량 뿐인데


조선에는 관중도 제갈량도 없고

율곡과 퇴계가 있던 시절이 좀 나았으니 선조는 재평가 되어야 하고


명재상이 없는 이유는 왕이 개새끼라서 그런 것이며

황희는 단지 세종 밑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명재상 맞고


노무현은 괜찮은데 이해찬이 뇌물과 여색을 밝혔다고 떠드는 새끼는 개새끼가 맞고

역사는 시스템으로 관찰해야 하는 것이며


이순신이 명신이면 그 이순신을 기용한 선조도 

조금 점수를 받는게 시스템적 접근인 것이며


개별적, 인물중심, 사안중심 이런건 초딩 수준이며

송시열이 관중이나 제갈량 정도의 권력을 가졌던 것은 아니나


임금은 신하에게 그 정도 밀어줘야 한다는 유가의 합의가 있었고

신하가 임금과 버금가는 권력을 갖는게 정상이고


왕을 높이고 신하를 씹는 것은 

박정희가 당신을 세뇌시켰기 때문이며 


그게 다 왜놈이 조선사람 기죽일려고 만든 논리입니다.

왜 아직도 그 나물에 그 밥입니까?


임금의 직업은 제사지내기고 행정은 신하가 하는게 유교의 정답

공자는 자기가 직접 행정을 하려고 한 거지


임금을 보좌하려고 한게 아닙니다.

공자가 '전권을 내놔라' 하니까 임금들이 공자를 쓰지 않은 거죠.


송시열에게 전권을 안준건 쪼잔해서 그런 겁니다.

송시열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그런 재상정치를 시도한 거죠.


임금은 제사만 담당하고 신하에게 전권을 주되

반대당을 키워 신하가 독주를 못하게 견제하는게 정답인데


특정 당파에 전권을 줬다가 잘못하면 당을 갈아버리는게 맞습니다.

탕평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3당야합이므로 가짜인 거고.


조선왕조에 잘못된 것은 모두 왕이 잘못한 겁니다.

권력이 있는 자에게 책임을 묻는게 맞죠.

[레벨:5]상무공단의아침

2016.05.19 (10:12:21)

제가 식민사관에 물든었다는 말씀이 이해가 되네요.


임금이 신하를 제어하려하기 전에 권한과 신뢰를 줘야된다는 말씀

그리고 권한과 신뢰를 준 후에는 평가를 해야한다는 말씀


역사를 이해한다는게 제겐 많이 어려운 일입니다.


많이 배웁니다. 오늘

[레벨:2]미호

2016.05.20 (12:21:19)

평준화 세대로서 지금의 한국은 오로지 교육덕분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평준화의 역사는 모르지만~~
386세대가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이세대가 한국을 이끌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세대는 적어도 야합은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안철수가 싫은것은 그반대에 있다고 느끼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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