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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560 vote 0 2016.01.06 (22:02:12)

     

    법칙 – 일은 닫힌계에서 수렴방향의 에너지 결을 따라 입력, 원인, 의사결정, 결과, 출력으로 끝나는 일정한 방향과 순서가 있다.


    생명 – 생명은 열린계에서 에너지 확산방향으로 전개하며 성장하고 발전한다. 타자와 만나서 소통하고 짝짓고 복제하여 증폭한다.


    욕망 – 마음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환경을 내면화 한다. 욕망은 보이지 않는 사회의 압박이 마음에 투영된 것이다.


    무의식 – 사회의 압박으로 인한 행위는 본인이 자각하지 못한다. 분노, 스트레스, 탐욕은 사회적 의사결정구조에서 배제된 결과다.


    희망 – 개인은 실패해도 대신 사회의 성공확률을 높인다. 사회의 성공은 개인에게로 돌려지므로 성패와 상관없이 일을 이어간다.


    존재 - 유有는 사건으로 연결된다.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면 그것이 물질이든 추상적 관념이든 상관없이 포지션이 존재한다.


    무無 - 사건으로 연결되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이다. 물질적 의미를 넘어 추상적 존재까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 일체가 그러하다.


    관점 – 관측자 위치에 따라 사건 안에서 보는 관점, 밖에서 보는 관점, 사건을 따라가는 관점이 있다. 깨달음은 따라가는 관점이다.


    객관 – 사건 밖에서 변화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객관적 관점이다. 사건의 상부구조를 볼 수 있다. 대상objectivity과는 다르다.


    주관 – 사건 안에서 하부구조만 좁게 보는 주관적 관점이다. 변화의 결과만 보는 편협한 관점이다. 주체subjectivity와는 다르다.


    주체 – 일의 기승전결을 따라가는 깨달음의 바른 관점이다. 기起의 권리에 서서 승承의 권력을 바라본다. subjectivity일 수 있다.


    에너지 – 확산방향으로 움직이는 위치에너지를 수렴방향의 운동에너지로 전환시켜 일에 쓴다. 닫힌계 안에서 그 역은 불가능하다.


    인연 – 사건은 짝짓기로 일어난다. 짝이 될 확률이 100퍼센트이면 필연이고 필연에 가까우면 인연이고 확률이 낮으면 우연이다.


    운명 – 수렴방향인 사건의 하부구조는 기승전결의 법칙을 따르나 확산방향인 상부구조는 불확정성에 따라 정해지면 안 된다.


    절대성 – 일 안에서 에너지는 안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밖으로 나간다. 상부구조는 닫힌계 안에서 작동하므로 절대성이 성립한다.


    상대성 – 일의 하부구조는 닫힌계 밖의 상호작용 대상에 따라 상대적이다. 의사결정은 절대적이고 실행은 환경에 따라 상대적이다.


    죄罪 - 사생아의 출산처럼 돌이킬 수 없도록 저질러버린 것이다. 원죄, 업보 등 종교적 의미로 본질은 노예제 정당화 아이디어다.


    불륜 – 사생아나 서자에 대한 상속문제처럼 집단의 결속을 해치는 사건이다. 그러나 집단이 그토록 허약하다면 집단의 잘못이다.


    주류 – 에너지는 외부에서 들어와 중심에 위치하고 다시 주변으로 전파된다. 에너지의 입력쪽이 주류이고 출력쪽이 비주류이다.


    전복 – 에너지는 밖에서 들어오므로 조직의 발전에 따라 에너지의 입력부를 바꾸어야 한다. 정기적으로 주류가 전복되어야 한다.


    혁명 – 확산방향인 외부 에너지의 유입과 수렴방향인 내부 에너지의 처리는 방향이 달라 모순이므로 점진적인 개혁은 실패한다.


    개혁 – 교육과 인구이동에 의해 상부구조가 갖추어졌을 때 내부 에너지의 처리는 파트너 교체를 통한 점진적 개혁이 가능하다.


    지평 – 일은 5회에 걸쳐 새로 대칭을 조직한다. 인식론으로 보면 뒤집어져서 량≫운동≫힘≫입자≫질의 역순으로 레벨상승한다.


    직관 – 존재론으로 보면 질≫입자≫힘≫운동≫량이 차례로 도출된다. 다음 단계의 예견이 가능하므로 모르는 사람에게는 신기하다.


    창조 – 일은 복제, 조합, 연출로 구조構造된다. 복제과정이 은폐되므로 돌연 나타난 듯 보일 수 있다. 조합은 구構, 연출은 조造다.


    카타르시스 – 의사결정의 순간 혹은 만남의 순간에 대칭을 이루려고 숨을 멈추는데 그 신호로 전율한다. 비극이 아니라도 같다. 


    쾌락 – 일을 시작하며 파트너를 만날 때 호흡을 멈추는 감정신호와 일을 마칠 때 호흡을 뱉어내는 감정신호는 중독성이 있다.


    패러다임 – 일은 5회에 걸쳐 대칭을 새로 조직하므로 역사의 어떤 시공간적 지점에서 자연스레 일어나는 관점의 일치가 있다.


    허무주의 – 확산방향 전개로 불확정성을 얻어 대칭을 이룬다. 일단 저질러 상호작용을 높인다. 낭만, 실존, 돈오, 히피, 노장사상.


    ###


   구조론의 관점 곧 일의 원리, 사건의 맥락, 의사결정 메커니즘 위주이므로 국어사전의 풀이나 철학용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추가할 단어가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단 구조론의 이론적 용어는 빼고 철학개념 위주로만.


   


프로필 이미지 [레벨:4]펭귄

2016.01.07 (1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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