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569 vote 0 2015.11.26 (11:48:56)

78.jpg

         

    작위적인 의도나 목적은 타깃이 외부에 있다. 외부로 들어가려면 여러 개의 관문을 거쳐야 한다. 쉽지 않다. 의사결정 메커니즘으로 보는게 구조론이다. 새가 한쪽다리로 서는 이유는, 뇌가 두 다리에 체중을 50 대 50으로 분배하는게 어렵기 때문이다. 체온을 절약하려는 목적 따위는 없다. 사람이 누워서 자는 이유는 서서 자는게 어렵기 때문이다. 자연은 그냥 쉬운 쪽으로 간다. 물이 흐르는 이유는 바다를 향한 열망 때문이 아니라 물이라서 흐르는 것이다. 흐르지 않으면 물이 아니다. 무언가를 '위하여'라고 말하면 보나마나 허튼 소리다. 도박꾼이 도박을 하는 이유는 돈을 딸 목적 때문이 아니라 중독을 끊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것이 비단 새에게만 적용되는게 아니라 모든 것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원리임을 깨달아야 한다. YS가 폐지한 국정교과서를 박근혜가 부활하는 데도 YS의 아들들이 희희낙락 하는 것은 그 새끼들은 원래 그런 놈들이기 때문이다. 걔네들은 지조가 불편하고 변절이 더 편한 것이다. 명성이나 평판에는 관심이 없는 똥들이기 때문이다. 욕을 먹어야 배가 부른 자들이다. 





[레벨:1]no가다

2015.11.27 (19:21:07)

편해서.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3341 결혼은 연애의 무덤인가? image 김동렬 2015-02-28 7474
3340 높은 음과 낮은 음 image 3 김동렬 2014-11-16 7472
3339 다섯가지 구조 그림풀이 image 2 김동렬 2016-09-15 7470
3338 나쁜 신의 입장 5 김동렬 2018-07-23 7467
3337 의식은 놔두고 존재를 바꾸라. image 김동렬* 2012-10-21 7467
3336 구조론이란 무엇인가(수정) 김동렬 2007-06-14 7449
3335 장자의 불완전한 1인칭 관점 1 김동렬 2014-07-30 7441
3334 구조론적 세계관이란? [추가] image 김동렬 2016-09-16 7433
3333 철학과 비철학 1 김동렬 2014-03-11 7416
3332 잘 사는 나라와 못 사는 나라 image 1 김동렬 2015-07-10 7406
3331 좌표와 순서도 image 김동렬 2015-12-10 7397
3330 구조론적 사유 훈련하기 image 50 김동렬 2015-01-16 7397
3329 인간의 본질은 이기심이 아니다 image 1 김동렬 2016-09-14 7395
3328 신의 입장 김동렬 2018-07-18 7393
3327 제프 베조스의 경우 3 김동렬 2018-07-25 7392
3326 유시민과 역이기의 삽질 1 김동렬 2018-07-19 7380
3325 구조의 통제방법 4 김동렬 2014-04-12 7378
3324 존재의 최종근거는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4-07-08 7377
3323 질문하지 말고 반격하라 image 4 김동렬 2016-09-13 7371
3322 깨달음은 1인칭이다 2 김동렬 2014-05-27 7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