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476 vote 0 2016.02.04 (10:28:35)

     

    사람은 아담과 이브 때부터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들판의 사슴도 3만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사람과 사슴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옛날에는 돌이나 막대기로 사람과 사슴을 연결했고 지금은 화살이나 총으로 사람과 사슴을 연결한다. 시간을 두고 조금씩 변하는 것에 답이 있다. 총이 정답이다. 사회라면 관습이 변하고 제도가 변하고 시스템이 변한다. 친구라면 우정이 변하고 남녀라면 사랑이 변한다. 변하는 것이 총이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총이다. [생각의 정석 48회]


    사람도 그대로고 자연도 그대로이나 둘 사이에서 상호작용의 밀도는 변한다. 인간과 환경의 관계는 더 가까워지고 더 긴밀하게 되었다. 세상은 변하고 변화는 방향이 있다. 그 방향은 진보의 방향이다. 사람도 그대로고 환경도 그대로이나 그 사이에서 둘을 연결하는 관계는 쉬지 않고 자랐다. 큰 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그렇게 세상은 진보한다. 관계는 긴밀해진다. 점차 하나가 된다.



aDSC01523.JPG


    깨달음은 칼과 같습니다. 어린아이 손에 칼을 쥐어주지는 않습니다. 그 칼을 휘둘러 단호하게 잘라버리는 것이 진리가 무사를 대접하는 방식입니다. 


[레벨:30]솔숲길

2016.02.04 (11:06:15)

[생각의 정석 48회] 굿바이 캡틴, 로빈 윌리암스

http://gujoron.com/xe/508678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76 노자 7, 무위가 아니라 대위다 image 김동렬 2016-02-11 4776
3375 사랑의 정석 51, 정상이 되자. image 1 김동렬 2016-02-11 4671
3374 공자 13, 나면서 아는 사람 image 김동렬 2016-02-10 5507
3373 노자 6, 자갈처럼 구르다 image 김동렬 2016-02-09 4806
3372 공자 12, 백이도 숙제를 image 김동렬 2016-02-09 4821
3371 노자 5, 도는 암컷이다 image 김동렬 2016-02-08 4884
3370 공자 11, 문을 통하지 않고 나가랴 image 1 김동렬 2016-02-08 4931
3369 노자 4, 모르는 것을 말하다 image 김동렬 2016-02-07 5243
3368 논어 10, 충고하면 친구가 아니다 image 김동렬 2016-02-07 6431
3367 도덕경 3, 환빠의 절망 image 1 김동렬 2016-02-06 5400
3366 사랑의 정석 50, 여행자의 얼굴 image 1 김동렬 2016-02-06 4820
3365 노자 2, 성인은 하지 않는다 image 김동렬 2016-02-05 5012
3364 논어 9, 깨달음은 일이관지다 image 1 김동렬 2016-02-05 5188
3363 사랑의 정석 49, 도망치지 말라 image 2 김동렬 2016-02-05 4504
3362 내친 김에 노자 도덕경 1편 image 김동렬 2016-02-04 5164
3361 논어 8, 어진 사람만이 미워한다 image 김동렬 2016-02-04 5530
» 사랑의 정석 48, 진보나무는 자란다 image 1 김동렬 2016-02-04 4476
3359 논어 7, 공자는 쿨하다 image 6 김동렬 2016-02-03 5228
3358 사랑의 정석 47, 인생의 팀플레이 image 1 김동렬 2016-02-03 4818
3357 깨달음은 깨달음으로 받아라 image 10 김동렬 2016-02-02 5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