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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657 vote 0 2023.09.12 (18:26:39)

    예술의 본질은 아슬아슬한 경계선에서 줄타기를 하며 인간의 마음을 갖고 노는 것이다. 넘을 수 없는 선을 살짝 터치해야 한다. 어쩌면 선을 넘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성인이라면 일관되게 인간의 자유를 옹호하는 편에 서야 한다. 그것이 글자 배운 사람의 도리다.


    마마무? 엄마가 없다? 화사? 꽃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세다. 기가 느껴진다. 이런 사람이 사회의 상호작용을 높인다. 필요한 양념이 된다. 생각하면 마광수 형님의 가르침에 깊은 뜻이 있었다. 가만 놔두면 사설권력이 범람해서 중세 암흑시대로 간다.


    우리가 재벌 까는 이유가 무엇인가? 노동자 백만 명이 잘하기보다 재벌 하나가 잘하는게 더 이익이기 때문이다. 가만 놔두면 재벌들 일 안 한다. 인간이 원래 그런 동물이다. 쥐어짜야 말 듣는다. 땅 짚고 헤엄치는 땅장사가 있는데 미쳤다고 리스크 부담 지고 투자하냐? 


    롯데 봐. 롯데가 자동차를 만드냐, 반도체를 만드냐? 선박을 만드냐? 물론 재벌을 너무 씹어도 안 된다. 마찬가지로 대중을 너무 편하게 해주면 안 된다. 정부가 다 해주는 것은 안 좋다.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하게 만들어야 한다. 도덕교육도 국가에서 다 시켜준다고?


    좋지 않다. 학교가 이 모양 이 꼴로 된 것이 이유가 있다. 미국은 2살부터 독하게 가르친다. 올리버쌤이 보여줬다. 해도 되는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일찍부터 가르친다. 한국은? 가정교육이 개판이라 교실붕괴가 왔다. 오냐 오냐 해줬더니 어리광 대국이다.


    왜 중세는 끔직했는가? 다수가 그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가만 놔두면 인간은 일제히 바보짓을 한다. 이슬람이 왜 저렇게 되었는가? 이슬람은 성직자가 없다. 다수의 뜻을 따라갔더니 망했다. 한국 교회가 왜 저렇게 망가졌는가? 역시 지도자가 없다. 집단 히스테리다. 


    한국의 소년들이 죄다 이마를 가리는 게이머리를 하는 것과 같다. 이병헌이 외국에서 게이로 찍혀버렸다. 이런 단체삽질을 막으려면 자유를 풀어야 한다. 사회가 너무 안전해도 좋지 않다. 자기 앞가림은 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우물 안의 개구리 한국인들 망신 봐라.


    일제히 등산복을 입고 해외여행을 가서 망신당하고 일제히 아줌마 파마 해서 욕먹고 일제히 검은 차를 사서 심지어 목수정한테 털리고 참 가지가지 하는 한국인들이다. 미국 지식인은 허슬러를 발행인 래리 플린트를 지지했다. 한국의 지식인들은? 화사가 시금석이다.


    인간과 소인배가 여기서 가려진다. 불쾌해도 지지하고, 밥맛이라도 지지하고, 싫어도 지지하는게 지성인이다. 내가 좋아야만 지지한다? 인간이냐? 지성인은 백 년 앞을 내다보므로 다르다. 마광수 형님 말을 안 들어서 인구절벽이 온 것이다. 왜 어른 말을 안 듣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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