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1375 vote 0 2018.04.02 (14:37:42)

 

    범선은 맞바람을 이긴다


    범선은 삼각돛과 키를 사용하여 바람의 방향과 상관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옆바람이 가장 좋고 역풍을 맞아도 지그재그 항해로 전진할 수 있다. 바람을 이용하여 달리지만 바람보다 빨리 달린다.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위치에너지다. 운동에너지는 바이킹의 보트와 같아서 돛이 있지만 뒷바람만 쓸 수 있으며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으면 노를 저어서 간다. 돛을 쓸 때도 바람의 속도보다 빨리 달릴 수는 없다.


    범선이 위치에너지를 쓰려면 삼각돛과 더불어 키가 있어야 한다. 에너지의 확산방향 ←→를 돛과 키를 이용해 수렴방향 →←로 틀어서 위치에너지를 조직할 수 있다. 운동에너지는 돛은 있는데 키가 없는 것과 같으니 하나의 방향만 선택할 수 있다. 방향을 바꾸지 못한다.


    스케이트 선수가 전진하는 속도는 발을 내미는 속도보다 빠르다. 스케이트는 발을 뒤로 밀어서 가는게 아니라 사실은 날을 옆으로 밀어서 간다. 사람은 발이 두 개이므로 방향을 두 발을 번갈아가며 사용해서 에너지의 확산방향 ←→를 수렴방향 →←로 틀 수 있으니 배가 돛과 키를 쓰듯이 스케이팅은 두 발을 쓴다.
   

0.jpg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6527 영혼의 의미 김동렬 2023-10-25 2242
6526 발견된 신 김동렬 2023-10-24 2548
6525 구조주의 진화론 김동렬 2023-10-24 1785
6524 신과 우상 김동렬 2023-10-23 2216
6523 윤석열은 신이 아니다 김동렬 2023-10-22 3303
6522 깨달음 김동렬 2023-10-22 2136
6521 의미론 김동렬 2023-10-21 1841
6520 신의 신 김동렬 2023-10-20 3645
6519 손석희 나와라. 이준석 삽질 김동렬 2023-10-19 3451
6518 백인 우월주의가 이스라엘 야만성 본질 김동렬 2023-10-19 3713
6517 신의 의미 김동렬 2023-10-18 3293
6516 간섭원리 김동렬 2023-10-17 2449
6515 이준석의 눈물 김동렬 2023-10-16 3357
6514 이재명 필승법 김동렬 2023-10-15 3874
6513 겸손이 오만이다 1 김동렬 2023-10-14 3742
6512 신과 권력 김동렬 2023-10-13 3684
6511 비겁한 이스라엘인들 김동렬 2023-10-12 3445
6510 엘리트는 안돼 민중은 안돼 김동렬 2023-10-12 3579
6509 존재와 소유 3 김동렬 2023-10-11 3588
6508 21세기에 게토 운영한 네타냐후 image 김동렬 2023-10-10 3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