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340 vote 0 2017.07.18 (21:31:10)

     

    구조론은 이론에 대한 이론이다. 법칙 위에 이론 있다. 인간이 자연의 관측을 통해 얻은 법칙을 해석하고 전달하는 도구가 이론이다. 이론은 사건을 복제한다는 점이 각별하다. 사건은 에너지를 처리한다. 이론은 어떤 사건이 동일한 조건에서 재현됨을 보인다. 내 눈에 사과로 보이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사과로 보이는 것은 법칙이고, 이게 사과면 저것은 마땅히 바나나인 것은 이론이다. 법칙은 동일한 사실의 반복이고 이론은 서로 다른 둘 사이의 관계다. 법칙은 어떤 것이 같은 조건에서 반복됨을 보이고 이론은 그 반복의 자궁을 보인다. 자궁은 외부 에너지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한 단계 위에서 사실을 반복하게 한다. 법칙 위에 이론 있고 사실 위에 사건 있다. 법칙은 사실을 드러내고 이론은 사건을 해명한다. 이론이 사건의 원인측을 해명한다면 법칙은 사건의 결과측을 보고한다. 이론이 이론일 수 있는 것은 에너지가 사건을 복제하기 때문이다. 구조론은 그 사건의 복제과정을 해명한다. 사과가 떨어지는 것은 법칙이고, 거기에 지구의 중력이 작동함은 이론이다.



00.jpg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599 Re..이현세가 아니라 이제부텀 '이헌세' 임(냉무) 손&발 2002-12-06 17738
6598 진중권의 거듭되는 거짓말 김동렬 2003-05-23 17704
6597 추미애 너 까지도? image 김동렬 2004-03-06 17698
6596 노무현호의 개혁철학 image 김동렬 2003-01-10 17693
6595 범대위와 앙마 누가 옳은가? 김동렬 2003-01-05 17691
6594 노무현 단일후보 결정 국민 2002-11-25 17691
6593 명품 서울 삼만불 경기도 김동렬 2006-04-03 17674
6592 경성대앞 이회창 연설회!(펌 최고 인기글) 김동렬 2002-12-01 17674
6591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만 김동렬 2005-12-19 17672
6590 우리당 일각의 내각제설에 대하여 2005-08-31 17668
6589 지구 온난화 주범은 우주선? 김동렬 2009-01-06 17640
6588 후단협의 쓰레기들의 작태(프레시안) 김동렬 2002-11-12 17639
6587 33살 케빈 카터의 죽음 image 김동렬 2006-01-17 17621
6586 [서프라이즈펌] 민새의 묘비명.. 놀램 2002-11-23 17616
6585 -인터넷시대의 카이사르 노무현- 김동렬 2002-12-18 17609
6584 Re..진짜 골 때림 14 2002-12-09 17605
6583 정몽준 폭탄’이 터졌지만 승리는 우리 것이다 김동렬 2002-12-19 17601
6582 비트코인 혁명의 시대 살아남기 image 5 김동렬 2017-12-10 17595
6581 마음의 구조 image 1 김동렬 2010-11-01 17593
6580 태양 image 김동렬 2003-05-31 17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