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224 vote 0 2002.12.20 (00:43:34)

김동렬 선생, 김동렬씨, 동렬님, 당신을 어떻게 부르는 게 좋을지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앞으로 당신을 어떻게 부를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당신을 동렬씨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인터넷에 들어온지 2년 반 밖에 안 되었지만, 당신을 알게 된 것이 아마 최고의 행운일지 모르겠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태어나서 내 능력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해본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동렬씨와 다른 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고, 머리로만 생각했던 힘의 공명이란 걸 몸소 체험해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삶의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낡이 밝으면 또 다시 새로운 일거리가 생길 것이며 또 다시 냉정한 시간이 시작될 것이나, 지금은 잠시 마음을 풀어도 허용이 될 줄 믿습니다. 동렬씨가 주문처럼 외웠던 "하나의 성공사례가 필요하다"는 말이 지금 여기에서 이루어진 것이 참으로 기쁩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809 박찬욱과 헤어지기 new 김동렬 2024-04-29 224
6808 대구와 광주의 차이 new 김동렬 2024-04-29 343
6807 생각인간 김동렬 2024-04-13 675
6806 동력 운명 게임 김동렬 2024-04-16 689
6805 존재 김동렬 2024-04-05 726
6804 구조를 보는 방법 김동렬 2024-03-14 738
6803 마음의 마음 김동렬 2024-03-10 742
6802 부끄러운줄 모르는 한겨레 표절칼럼 김동렬 2024-04-25 742
6801 생각의 압박 김동렬 2024-04-08 769
6800 물방울이 둥근 이유 김동렬 2024-03-11 779
6799 집단사고와 집단지성 1 김동렬 2024-04-22 794
6798 직관의 기술 김동렬 2024-04-06 799
6797 엔트로피와 직관력 김동렬 2024-03-18 801
6796 셈과 구조 김동렬 2024-03-01 846
6795 지성과 권력 김동렬 2024-03-31 849
6794 공자 외에 사람이 없다 update 김동렬 2024-04-27 849
6793 엔트로피가 어렵다고? 김동렬 2024-03-15 853
6792 밸런스와 엔트로피 김동렬 2024-03-20 877
6791 이정후와 야마모토 김동렬 2024-04-21 877
6790 생각기술 김동렬 2024-04-03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