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3160 vote 0 2017.03.29 (13:55:10)

wedgwood-collabs-3.jpg


그리스 도자기 디자인을 베껴서 떼돈을 번 영국의 웨지우드 도자기


53.jpg


WLA_brooklynmuseum_Wedgwood_Feast_of_the_Gods_ca_1800.jpg


0510160000162.jpg


웨지우드6.jpg


구조론의 복제이론을 써먹은 예가 된다.

틀을 만들고 점토를 찍어서 포드시스템으로 대량생산 한 거.


언뜻 보면 장인이 한 땀 한 땀 노력으로 만든 거 같지만 

사실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싸구려 모조품 그리스양식 도자기죠.


도자기는 실용성을 사는게 아니고 신분을 사는 겁니다.

그리스 철학을 논할 정도로 식견을 갖춘 영국 중산층이라 이거죠. 


자동차 디자인도 마찬가지로 트렌드를 사는 겁니다.

예쁘니까 좋다는건 초딩이고 21세기를 이끌어갈 엘리트의 식견을 반영해야 합니다.


저커버그는 어떤 옷을 입는지 그런 것을 연구해야 합니다.

현대차가 쏘나타를 할배디자인으로 했다가 망한게 극명한 예.


6256315341414571439.jpg


웬 노인께서 몸도 성치 않을텐데 몸소 출두하셨는지?



777414295_01.jpg


쫄쫄이는 역시 젊음이라는 신분의 상징


images.bag-louis-vuitton-51.jpg.jpg


중산층이라는 신분을 나타내는 표지


[레벨:17]눈마

2017.03.29 (22:22:58)

옷가지, 가방, 그릇을 파는게 아니라 '신분'을 사는 센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817 구조론 동영상 1 김동렬 2010-03-22 196695
6816 LK99 과학 사기단 image 김동렬 2023-08-07 71221
6815 진보와 보수 2 김동렬 2013-07-18 58384
6814 진화에서 진보로 3 김동렬 2013-12-03 58286
6813 '돈오'와 구조론 image 2 김동렬 2013-01-17 56210
6812 소통의 이유 image 4 김동렬 2012-01-19 55562
6811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image 13 김동렬 2013-08-15 55135
6810 관계를 창의하라 image 1 김동렬 2012-10-29 48788
6809 답 - 이태리가구와 북유럽가구 image 8 김동렬 2013-01-04 45651
6808 독자 제위께 - 사람이 다르다. image 17 김동렬 2012-03-28 44824
6807 청포도가 길쭉한 이유 image 3 김동렬 2012-02-21 42247
6806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image 3 김동렬 2012-11-27 42179
6805 구조론교과서를 펴내며 image 3 김동렬 2017-01-08 42042
6804 아줌마패션의 문제 image 12 김동렬 2009-06-10 41844
6803 포지션의 겹침 image 김동렬 2011-07-08 41289
6802 정의와 평등 image 김동렬 2013-08-22 40965
6801 비대칭의 제어 김동렬 2013-07-17 39001
6800 구조론의 이해 image 6 김동렬 2012-05-03 38920
6799 비판적 긍정주의 image 6 김동렬 2013-05-16 38064
6798 세상은 철학과 비철학의 투쟁이다. 7 김동렬 2014-03-18 37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