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797 vote 0 2022.11.11 (11:18:53)

    구조론은 힘의 과학이다.
    존재는 내부에 상호작용을 품은 계다.
    힘은 밸런스의 붕괴에 따른 상호작용 형태의 변화다.
    힘의 의미는 상호작용의 밸런스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는데 있다.
    힘은 언밸런스에 의해 격발되고 더 낮은 단계의 밸런스에서 멈춘다.
    변화가 일어날 때 계는 질, 입자, 힘, 운동, 량, 순서로 밸런스 단위가 작아진다.
    힘은 상호작용에 의한 랠리의 파동이 작아진 만큼 빨라지는 각운동량 보존이다.
   
    힘은 만유의 조절장치다.
    힘은 전체의 자원을 한 지점에 몰아준다.
    부분이 전체를 대표하는 힘의 성질이 권력으로 나타난다.
    힘의 몰아주고 대표하는 성질에 의해 차별이 일어난다.
    힘의 크기는 평등에 비례한다.
    평등힘은 내부에 저장되고 차별힘을 외부에 소비된다.
    계는 내부로 평등하고 외부로 차별한다.
    의사결정 단위를 좁게 잡고 내부를 외부라고 주장하는게 인간의 오류다.
    평등과 차별은 동전의 양면이므로 닫힌계 안에서는 답이 없다.
    외부와의 상호작용에 의한 열린계의 다양성으로 문제가 해결된다.
    고립된 곳에서 자체적으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
    계가 계속 성장하는 동안만 문제가 해결된다.
   
    힘의 매력은 자발성에 있다.
    자발성은 방향성과 통제가능성에 의해 뒷받침된다.
    힘이 상호작용계 내부 밸런스에서 나오는 것이 자발성이다.
    밸런스가 마이너스 한 방향으로만 조절되는 것이 방향성이다.
    경로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통제가능성이다.
   
    힘의 근원은 밸런스의 복원력이다.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상호작용계 내부에서 작동하는 것이 복원력이다.
    무너진 밸런스는 원상복구되지 않고 낮은 단계에서 복원되므로 추적된다.
    문명의 요체는 힘을 다루는 기술의 진보에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806 구조론 동영상 1 김동렬 2010-03-22 196635
6805 LK99 과학 사기단 image 김동렬 2023-08-07 71160
6804 진보와 보수 2 김동렬 2013-07-18 58331
6803 진화에서 진보로 3 김동렬 2013-12-03 58232
6802 '돈오'와 구조론 image 2 김동렬 2013-01-17 56148
6801 소통의 이유 image 4 김동렬 2012-01-19 55510
6800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image 13 김동렬 2013-08-15 55092
6799 관계를 창의하라 image 1 김동렬 2012-10-29 48727
6798 답 - 이태리가구와 북유럽가구 image 8 김동렬 2013-01-04 45575
6797 독자 제위께 - 사람이 다르다. image 17 김동렬 2012-03-28 44755
6796 청포도가 길쭉한 이유 image 3 김동렬 2012-02-21 42191
6795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image 3 김동렬 2012-11-27 42121
6794 구조론교과서를 펴내며 image 3 김동렬 2017-01-08 41982
6793 아줌마패션의 문제 image 12 김동렬 2009-06-10 41780
6792 포지션의 겹침 image 김동렬 2011-07-08 41238
6791 정의와 평등 image 김동렬 2013-08-22 40910
6790 비대칭의 제어 김동렬 2013-07-17 38950
6789 구조론의 이해 image 6 김동렬 2012-05-03 38868
6788 비판적 긍정주의 image 6 김동렬 2013-05-16 38006
6787 세상은 철학과 비철학의 투쟁이다. 7 김동렬 2014-03-18 37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