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3804 vote 0 2003.07.01 (21:23:30)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 자민련 이인제(李仁濟) 총재권한 대행은 1일 "꼭 대통령이 돼 위대한 통일의 시대로 이끌고자 했던, 여기 멈춰버린 그 꿈을 원점에서 다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이날 저녁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자신의 후원회에서 "하늘은 나에게 두차례나 기회를 주지 않아, 스스로 원망하며 실의와 절망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코 좌절할 수 없었다"며 "다시 일어서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97년 대통령이 되고자 국민속으로 뛰어들어 맨주먹으로 온몸을 불살랐지만 하늘은 기회를 주지 않았고, 지난해엔 우리나라를 나눠먹으려는, 동맹인 미국을 멀리하는 사람이 나라를 맡을 때 어떻게 되겠나 싶어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고 경선불복 배경을 주장했다.

이어 "밤이 깊으면 찬란한 새벽이 오고,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게 돼 있다"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축사에서 "사람은 나이 오십이 돼서야 비로소 참된 자각에 이르게 된다"며 "못다한 대망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이 의원을 힘껏 밀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후원회엔 여야 의원 50여명과 지지자 900여명이 참석했다.

k0279@yna.co.kr
(끝)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818 구조론 동영상 1 김동렬 2010-03-22 196714
6817 LK99 과학 사기단 image 김동렬 2023-08-07 71237
6816 진보와 보수 2 김동렬 2013-07-18 58389
6815 진화에서 진보로 3 김동렬 2013-12-03 58296
6814 '돈오'와 구조론 image 2 김동렬 2013-01-17 56223
6813 소통의 이유 image 4 김동렬 2012-01-19 55577
6812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image 13 김동렬 2013-08-15 55151
6811 관계를 창의하라 image 1 김동렬 2012-10-29 48800
6810 답 - 이태리가구와 북유럽가구 image 8 김동렬 2013-01-04 45659
6809 독자 제위께 - 사람이 다르다. image 17 김동렬 2012-03-28 44831
6808 청포도가 길쭉한 이유 image 3 김동렬 2012-02-21 42267
6807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image 3 김동렬 2012-11-27 42195
6806 구조론교과서를 펴내며 image 3 김동렬 2017-01-08 42055
6805 아줌마패션의 문제 image 12 김동렬 2009-06-10 41866
6804 포지션의 겹침 image 김동렬 2011-07-08 41305
6803 정의와 평등 image 김동렬 2013-08-22 40978
6802 비대칭의 제어 김동렬 2013-07-17 39012
6801 구조론의 이해 image 6 김동렬 2012-05-03 38929
6800 비판적 긍정주의 image 6 김동렬 2013-05-16 38073
6799 세상은 철학과 비철학의 투쟁이다. 7 김동렬 2014-03-18 37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