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81 vote 0 2024.03.07 (20:15:33)

    세상은 구조다. 구조는 권력이다. 권력은 주인이 있다. 주인의 길은 정해져 있다. 주인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손님을 그 자리에 초대했다면 마음 속에 계획이 있으므로 마음대로 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끝까지 가야 한다. 끝까지 가려면 대본대로 가야 한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가에 달려 있다면 그것은 손님의 행동이다. 주인은 상대의 대응과 상관없이 자기 계획을 따라가야 한다. 주인은 초월해야 한다. 손님은 환경에 적응해야 하지만 주인은 미리 환경을 장악하고 설계해야 한다.


    구조는 안이다. 안은 조절된다. 안이 밖을 통제하는 것이 전략이다. 전략이 전술을 통제하는 것이 권력이다. 권력의 길은 정해져 있다. 왕의 길은 정해져 있다. 지식인의 길을 가야 한다. 명백한 운명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신의 계획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794 생각기술 김동렬 2024-04-03 906
6793 구조론 대강 김동렬 2024-03-13 919
6792 인류문명 김동렬 2024-03-22 919
6791 지구가 둥근 이유 image 김동렬 2024-03-10 933
6790 문화혁명의 진실 김동렬 2024-04-30 940
6789 이상의 오감도 image 김동렬 2024-04-15 952
6788 박찬욱과 헤어지기 김동렬 2024-04-29 961
» 주체적 사고 김동렬 2024-03-07 981
6786 조롱 경멸 혐오의 윤석열 김동렬 2024-04-15 992
6785 광야에서 김동렬 2024-04-01 998
6784 자기 자신에게 투표하라. 김동렬 2024-03-10 1003
6783 난독증의 문제 김동렬 2024-04-02 1005
6782 마음의 전략 김동렬 2024-03-09 1006
6781 초인 김동렬 2024-02-25 1007
6780 자체발광 심쿵작 백제의 미소 image 1 김동렬 2024-04-02 1008
6779 직관의 힘 김동렬 2024-03-25 1012
6778 인간의 비참 김동렬 2024-04-06 1014
6777 존재의 존재 김동렬 2024-02-24 1019
6776 초월자 김동렬 2024-03-05 1022
6775 엔트로피 완전정복 김동렬 2024-03-16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