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748 vote 1 2023.12.18 (20:08:33)

     부름과 응답이 일치할 때 존재는 기능을 획득한다. 기능을 획득할 때 존재는 완성된다. 부르는 것이 권력이라면 응답하는 것은 의미다. 


    인간은 부름과 응답의 일치를 추구한다. 부름 없는 응답, 응답 없는 부름은 실패다. 의미 없는 권력은 폭력, 권력 없는 의미는 거짓이다. 


    보수가 남을 이겨먹으려고 하는 행동이 의미 없는 권력집착이라면 진보가 남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 행동은 권력 없는 의미집착이다. 


    권력은 다음 단계를 연결하고 의미는 이전 단계와 연결한다. 우주 안에 오직 연결이 존재할 뿐이다. 연결의 완전성과 불완전성이 있다.


    존재가 기능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이 존재다. 존재가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일치가 곧 존재다. 그러므로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654 노무현은 무서운 사람이다 image 김동렬 2004-02-18 18227
6653 군포 개혁당에 부쳐 image 김동렬 2003-04-29 18227
6652 예술의 본질 김동렬 2008-08-14 18217
6651 광화문 1만 인파의 외침이 조중동의 귀에도 들렸을까? 김동렬 2002-12-01 18206
6650 이 사진을 보면 결과를 알 수 있음 image 김동렬 2002-12-19 18145
6649 구조의 만남 image 김동렬 2010-07-12 18128
6648 서프라이즈 출판기념회 사진 image 김동렬 2003-01-20 18128
6647 Re..태풍이 가고 난 후 image 김동렬 2002-09-14 18112
6646 박근혜의 마지막 댄스 image 김동렬 2004-03-31 18097
6645 이회창이 TV토론에서 헤메는 이유 skynomad 2002-11-08 18080
6644 김응용과 김성근 108 [2] 김동렬 2010-01-14 18075
6643 걸프전 문답 김동렬 2003-03-19 18066
6642 학문의 역사 -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김동렬 2006-02-03 18056
6641 지식인의 견제와 노무현의 도전 2005-09-06 18032
6640 후보단일화와 지식인의 밥그릇지키기 image 김동렬 2002-11-19 18027
6639 진선미에 대해서 2 김동렬 2010-08-05 18023
6638 우리들의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모양입니까? 김동렬 2007-09-10 18019
6637 DJ 민주당을 버리다 image 김동렬 2004-01-21 18019
6636 구조의 포지션 찾기 image 3 김동렬 2011-06-08 18018
6635 노무현 죽어야 산다 image 김동렬 2003-08-28 18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