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정말 어려운 질문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하나, 도저히 이 부분에 이르면 지금까지의 제 생각의 일관성이 흔들려 버리는 것 같아서 사실 견딜 수가 없습니다.
DJ의 훈수정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정말 DJ는 손학규를 지원하고 있는 게 맞을 까요?
그의 가신들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맞긴 맞는 것 같은데...
만약 그게 맞다면 지금껏 제가 존경하던 분이 이리도 일반 민중을 우습게 보는 것일까요?  자신의 뜻이면 무조건 따르리라는 그런 비 논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만약에 만약에 그렇다면 전 그분에 대한 나의 생각을 돌려야 할 텐데...
그냥 이렇게 말해 버리기에는 아직도 자꾸 내가 모르는 게 있겠지 하는 일말의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어서요.

동렬님의 고견 부탁 드립니다.

김동렬

2007.09.18 (00:07:39)

전두환도 장세동을 통제하지 못하는데 DJ가 수하를 통제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면 그건 아니지요. 노무현도 유시민에게 이래라 저래라 못합니다. 그게 세상 이치지요. DJ는 자기 역할 하려는 것인데 문제는 여권 정치인들이 너무 DJ에 의존하고 DJ를 이용하려는 것입니다. 줄지어서 방문해서 무슨 말 듣고 와서 언론에다 대고 떠드는 것은 잘못이지요. 정치는 스스로의 힘으로 커야 합니다. 누가 키워주고 이런거 없습니다. 저쪽에서 먼저 기회를 줬는데 이쪽에서 못 찾아 먹었다면 할말 없지요. DJ는 이쪽에 충분한 기회를 줬고 그 이상을 기대한다면 잘못입니다. DJ의 가신들이 손학규를 따라갔드면 역시 그들의 선택이고 노무현의 참모들이 누구를 따라갔다면 역시 그들의 선택입니다. 정치의 세계를 안다면 ..!
김동렬

2007.09.18 (00:10:45)

DJ가 도와주기를 바랬다면 넌센스입니다. 그건 불가능하고 도리어 역효과 납니다. 노무현은 이해찬, 김근태, 정동영, 유시민, 한명숙 들에게 공정하게 한번씩 기회를 줬어요. 지가 멍청해서 못 찾아먹고는 날 도와주지 않았다고 정동영, 김근태가 울먹이며 원망하고 있지요. 우리가 정동영, 김근태처럼 찌질하게 놀 필요는 없지요. 우리 역량이 문제일 뿐입니다. DJ가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여권정치인들이 인물이 없다보니 헛기침 한 번에도 과도하게 휘둘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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