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금재.
read 1370 vote 0 2020.04.16 (14:49:33)

https://www.youtube.com/watch?v=oyuK1cvYsQI


타다서비스의 사례에서 알 수 있는게 있는데,

손님이 실제로 원하는 것은 넓은 차가 아니라

돈을 더 내고 갑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기존 택시는 가격이 싼 대신에 기사가 갑이었다면

타다는 가격이 비싼 대신에 손님이 갑이 되었던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가장 큰 차이를 가져온 겁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중고차 시장에 들른 소비자는 

딜러가 당연히 사기를 칠것이라는 예상을 하므로 자연 방어적이 됩니다.


중고차 시장도 그렇고 비슷한 예시가 찾아보면 더 있을 건데,

돈을 내는 사람이 갑이 되어야, 

즉 상식대로 권력이 형성되어야 해당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타다에서 손님이 권력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네비게이션과 

별점으로 기사의 권력을 빼앗을 수 있었기 때문인데


중고차의 경우에도

딜러의 정보독점을 스마트 기술로 해체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택시의 사례처럼 딜러들도 죽자사자 나오겠지만. 


택시나 중고차로 알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권력 역전으로 인해

해당 시장이 실제보다 축소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택시도 숨겨진 수요가 더 있고

중고차도 수요가 더 많습니다. 

다만 겁나서 이용을 못할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국이 국제표준이 되는 마당에

삥뜯기가 왠 말입니까?


넷플릭스, 애플뮤직과 같은 서비스가 뜬 게 같은 이유입니다.

위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서비스 정착이 쉽지는 않습니다. 기성 선수들이 상당히 시끄럽죠.

음원서비스 초창기의 음원공급사가 그랬고,

아카데미가 넷플릭스 박대하는 것도 그렇고.

Drop here!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4972 에너지가 존재를 연출하는 법 1 챠우 2020-01-02 1703
4971 구조론 목요모임(장안동 첫 모임 ) image 5 오리 2020-01-02 1598
4970 머신러닝의 구조론적 분류 image 1 챠우 2019-12-30 3017
4969 귀납적인 점은 없다 챠우 2019-12-30 1487
4968 스토브 리그 image 아나키(÷) 2019-12-28 1602
4967 2019년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0년도 힘차게 전진을! 1 회사원 2019-12-28 1358
4966 계와 원소 그리고 자연어처리(머신러닝) image 챠우 2019-12-27 1740
4965 구조론 목요모임(기존과 같은 건물 8층) image 오리 2019-12-26 1509
4964 클래식 무료 공연 (시청 12월 25~28일) image 1 수피아 2019-12-25 1441
4963 인간은 무엇을 학습하는가? feat. 인공지능 image 챠우 2019-12-24 1441
4962 현대 머신러닝의 개략적인 이해 image 5 챠우 2019-12-23 2602
4961 이세돌 은퇴대국 1 SimplyRed 2019-12-21 1798
4960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메니데스, 제논 그리고 인공지능 image 챠우 2019-12-21 1862
4959 yes인가 no인가 챠우 2019-12-19 1557
4958 한국어와 영어의 맥락 차이 챠우 2019-12-19 2586
4957 구조론 목요모임 (기존과 같은 건물 8층) image 1 오리 2019-12-19 1295
4956 뉴닉이 뜬다고 챠우 2019-12-19 1750
4955 블록체인 전체적인 조망 mowl 2019-12-14 1662
4954 낡은 컴퓨터에서 나온 "서프라이즈" 1회 정모 사진 image 1 hojai 2019-12-14 1916
4953 언어는 관점이다 챠우 2019-12-14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