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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aprilsnow
read 3270 vote 0 2011.11.09 (09:14:21)

그리스,이탈리아의 위기의 원인은 무능하고 부도덕한  그리스의 명박식 정치때문이고,

그것을 방기한 국민들 때문이다.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탈세만연 등 조세정의를 실현할 의지가 없는 정부, 

대규모 국책사업을 리베이트 뒷돈을 받아챙기며 무능하게 벌이던 정부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것을 방기한 국민들이 그 고통을 겪고 있는거지.

이런걸, 그리스의 과도한 복지정책탓이라고 매도하며 한국의 복지정책을 포퓰리즘으로 몰아가는

한나라당의 꼼수정치에 철퇴를 가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같은 국민고통을 겪지 않는 일이다.
99%가 아니라  강남일부, 토건업자, 부패한 기득권인   1%에거 막대한 세금을 흘려넣는

한나라당의 철학과 정책이야 말로 포퓰리즘꼼수의 정수이다. 이게 바로 한나라당이고.

 

아침뉴스에서 그리스, 이탈리아 총리들이 다 사임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잇다.
가카덕분에 대한 국민들이 그들 나라의 고통을 겪기 전에
이제 한나라당과 쥐박을 물러나게 할 기운을 형성하고 있으니 이얼마나 다행인가.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11.09 (10:21:42)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11.09 (11:00:10)

베를루스코니 오늘 사임한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문득 드는 생각이...그래도 전세계 보수들이 이제 한물 가는구나..하는 생각도 드는 것과 동시에...아직도 멀었지만..

또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노대통령 당시 전세계가 보수판인데 거의 한국 혼자만 진보적 대통령이 있었구나...

그러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노대통령의 죽음은 전세계 보수가 합세하여 만들어낸 죽음과 같다라는 생각도 스치고....

그래서 FTA를 생각하면 정말 못내 아프다라는 생각도 들고...

노대통령의 생각은 어쩌면 신자유주의가 극에 달한 시점에서 한국 혼자만 어찌해볼 수가 없으니 신자유주의를 정면으로 돌파하여 그 핵을 해체시켜 버리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사실 그당시 신자유주의가 정확히 뭔지 몰랐다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신자유주의가 뭔지 잘 이해가 안된 국민과 (그 한복판에 살고 있으면서도...), 신자유주의 반대를 외치는 틈 바구니에서...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정면돌파 밖에는, 주도권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 밖에는 , 그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한국의 균형있는 외교 밖에는...?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11.09 (11:11:41)

이제 우리 새로운 정황을 맞이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더욱... 아프고... 감사하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1.09 (11:49:27)

양념 치지 말고 MSG 넣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볼 배짱이 있어야 합니다.

복지 때문이다거나 신자유주의 때문이거다 이런 식으로 허황된 관념 들어가면

이미 진실은 사라지고 없는 거죠.

실제로 존재하여 있는 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있는 것은 돈입니다.

그리스든 이탈리아든 돈을 찍어내지 않아서 경제가 망한 겁니다.

실제로 있는 돈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지

존재하지도 않는 허상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안 됩니다.

유럽경제의 중심은 독일이고 그 오른쪽에 체코와 폴란드와 헝가리가 이어져 있습니다.

이탈리아 그리스는 산맥으로 막혀있죠.

옛날부터 피레네 남쪽은 아프리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피레네 알프스 마케도니아로부터 터키까기 전부 산악인데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터키, 전부 반도인데 반도는 흔히 교통중심지가 되지만 막히면 섬이 됩니다.

3면이 바다이고 1면이 트여있는데 그 1면이 막히면 바로 섬이 됩니다.

근데 자세히 보면 그 트여있는 일면이 모두 산악이라서 사실상 섬에 가깝습니다.

고립된다는 것은 즉 돈을 찍어내지 못한다는 거지요.

유럽의 동서통합이 남북분열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건 물리적인 진실입니다.

한국 역시 이러한 딜렘마에 빠져 있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미국의 주변부였는데 미래는 중국의 주변부가 됩니다.

역시 주변부로 밀려나서 고립된 결과로 망하고 있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의 꼴이 날 수 있습니다.

한국이 중심부로 치고들어가려면 반도의 잇점을 이용해야 합니다.

로마가 강해진 것은 그리스를 업고 스페인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그리스가 중심부였고 지중해와 소아시아, 로마가 주변부였지요.

스페인은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리스인이 지중해로 진출하여 아프리카를 경영하면서 스페인을 새로 일으켰는데

스페인이 새로 뜨면서 그리스가 주변부로 몰락하고 로마가 중심부가 됩니다.

이탈리아를 가운데 놓고 서쪽의 스페인과 동쪽의 그리스가 태극을 이룬 형세입니다.

북쪽은 야만한 바르바로이들이 살고 있었고 남쪽은 사하라사막이고.

한국이 뜨려면 미국, 일본을 업고 중국, 러시아을 바라봐야 합니다.

이것이 노무현 대통령 구상입니다.

스스로 태극의 핵이 되려는 것입니다.

이러한 본질을 외면하는 쓰레기들은 기본적으로 정치를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결국 경제는 돈을 찍어내야 합니다.

돈을 찍어낸다는 것은 상호작용을 증대시켜 간다는 말입니다.

이탈리아 그리스는 지금 주변부로 밀려나서

새로 들어온 체코, 폴란드, 러시아, 헝가리, 루마니아에 다 뺏기고 있습니다.

그 옛날 로마인들이 스페인으로 진출하면서 그리스가 졸지에 거지된 것과 같습니다.

반도국가들은 주변부가 되든가 아니면 중심부가 되든가 이게 한 순간에 바뀝니다.

반면 대륙은 비교적 안전하지요.

가만 있어도 중간은 갑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11.09 (11:54:35)

진퇴양난이면..결국 등에 엎혀서 목적지에 가는 것이 가장 빠를 듯....

[레벨:15]오세

2011.11.09 (12:16:29)

전송됨 : 트위터

동렬님의 경제에 관한 글을 보면, 결국 경제의 문제는 돈을 찍어내는 것인데 돈을 찍어내려면 상호작용이 증대되어야 하고 상호작용의 증대를 결정하는 '질'적 요인, 즉 근본적인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요소, 교육 수준, 천연자원 등을 꼽는 것 같소. 암튼 많이 배우고 있소. 예전엔 지정학적 요소가 이렇게 중요한 것인지 몰랐소. 


그나저나, "한국이 뜨려면 미국, 일본을 업고 중국, 러시아을 바라봐야 합니다.". 이 말은 원교근공과도 통하는 바가 있는 것 같구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1.11.09 (12:36:01)

김동렬선생의 뜻을 받아줄 현실정치인이 누가 있을까...

 

광장서적의 '해찬들' 선생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이해찬 전 총리가 대통령을 한다는 뜻이 아니라...

 

제 소견으로는, 광장서적 음반가게 다 정리하시고, 구조론 연구소하나 차리면 좋을듯.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11.09 (13:33:36)

' 상호작용을 증대시키고 그 핵심의 역할을 하는 것. '

' 미국, 일본을 업고 중국, 러시아를 바라보는 것'

 

하지만 자존감 자체가 없는 독재쥐들을 그런 것이 아예 뇌에 입력되지 않는 거겠죠.

오직 자신의 배를 불리는데만 집중하니까...

외세를 끌어들이고 이용하는 것도 자기 권력만을 강화시키기 위한 이유에 불과하니까... 

그들이 하는 외교는 국가간의 상호작용이 아니라는 거죠. 

국가간의 이익균형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들의 안위를 위한 아부질과 사기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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