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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일반이론
read 5463 vote 0 2011.10.31 (18:31:02)

 

1.  600만명을 조롱했다,,,,,,,포르노나 보는 사람으로,,,,,,

 

 

스스로 촌철살인이라 생각하는,,, 말을 한마디 밷어내기 위해,,,,  지적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투표행위에 처음으로 희열을 느끼고, 나와 모두가 함께 소통되고 있다는 충만감을 느끼고,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이런 즐거움을 느껴보려는,,,,    이 땅의 파리한 시민들을 포르노나 보는 사람들로 만들었다

 

 

 

2.   나꼼수는 끝났다.

 

프레임에 갖혔다. 헤어나오기 어려울 거다. 앞으로 나꼼수가 나오면 "너절리즘" "포르노" 이 단어들이 꼭 따라다닐거다. 앞으로 무엇을 하든 이 프레임 벗어날 수 없다.  방송 듣는 행위 자체가 죄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행위도 유쾌해지지 않는다. 찜찜해진다. 그러다 조용히 사라진다. ,,,,,,,,,,,,,,,,,,,,,,,,,,,,,,,,진보도 함께

 

 

진중권 큰일했다.  장하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mrchang

2011.10.31 (19:53:45)

비록 숨어서 보지만 많은 이들이 보고 있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잖아요...   

끝나지는 않을거에엽.

[레벨:12]부하지하

2011.10.31 (21:35:10)

전송됨 : 페이스북

 비겁한넘들의 커밍아웃이 쪼매 있을뿐.. 명품수다수준의 푸닥거리가 될꺼임.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1.01 (09:46:35)

 

그러한 판단들이 과연

자기 머리 속의 CPU를 굴려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그냥 패를 한 장 더 보기 위하여

무조건 X를 선택하는 본능에 따른 것인지 주의하시오.

 

무조건 부정하거나, 혹은 무조건 허무주의로 가면

어떻든 상대의 반발심을 끌어낼 수 있으니 패를 한 장 더 볼 가능성이 있소.

 

그러나 세상을 움직여가는 것은 밑바닥의 에너지 낙차이며

에너지는 그런 류의 사람의 세치 혀에서 나오는 언어에 무관심하오.

 

나꼼수가 여기서 끝나도 진중권과 아무런 상관이 없소.

말 한 마디에 무너진다면 애초에 무너지게 세팅되어 있는 것이오.

 

정말로 나경원이 네거티브 때문에 졌다거나

혹은 박원순이 네거티브 때문에 고전했다거나 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믿소?

 

판은 짜여져 있고 승부는 애초에 정해져 있고

그런 시시한 소리들은 그저 사람들의 입에서 말을 끌어내는 방식에 불과하오.

 

인간의 행동은 상대의 행동에 대응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무조건 한쪽이 신호탄을 쏘면 그리로 사람이 몰리고 한쪽이 쏠리면 저쪽도 쏠리는 것이오.

 

마치 달의 인력이 조수간만의 차를 만들어낼 때

달과 가장 가까운 만조의 반대쪽 가장 거리가 먼 쪽도 동시에 만조가 되는 것과 같소.

 

양쪽 다 동시에 만조가 되지만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인간들이 거기에 현혹되어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온갖 헛소리를 늘어놓을 뿐이오.

 

판을 아는 사람들은 무심한 미소를 짓고 있을 뿐인데.

에너지는 에너지 자체의 결에 따라 움직일 뿐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온갖 칠해진 칼라에 영향받지 않소.

그건 그저 사람들이 뭐라도 한 마디 해야하니까

 

뭐라도 한 마디 하는 것일 뿐.

그 사람이 한 말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이 그 타이밍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이 겨우 그거였느냐가 문제인 것이오.

 

 

 

[레벨:7]꼬레아

2011.11.01 (11:13:02)

숟가락 얹기 도사 진중권

주목 받고 싶어요 진중권

진보쉼~당 진보쉰~당 진중권

일종의 정신병

[레벨:30]솔숲길

2011.11.01 (11:33:34)

세상이 바뀌었소.

거기에 가카요정은 거대한 에너지를 모아주었소.

석상처럼 굳어있던 사람들을 깨워 무언가를 해야 하게 만들었소.

그 힘만큼 나꼼수는 날아갈 것이오. 

60대 도올은 아는데 40대 중권은 모르는구려. 

이제 숨이 쉬어지오.


[레벨:4]일반이론

2011.11.01 (14:36:56)

물론 김어준이 그렇게 쉽게 나가떨어질 인물이 아닙니다. 그에 대한 신뢰, 충분합니다. 다만 괴물이 되어버린 진중권과 그걸 아는 김어준이, 대처할 방법이란 게 별로 없다는 거,  감당키 어려운 아쉬움들과 밀려올 외로움이 보여서 그럽니다.

 

 

1. 업자들에게 나꼼수는 끝났다

 

섭외, 어려울 겁니다. 업자들에게, 조선일보가 네어버에 일면으로 날릴 때, 아는 업자들 다 눈치 챘을 겁니다. 나꼼수는 끝났다는 걸, 앞으로 업자들 사이에서는 힘이 현격히 없어질 겁니다. 거의 섭외가 안될 겁니다. 두려워 하지 않으니

 

확장성도 생명을 잃었다. 정말 안타깝다.  이제 일반인들도 나꼼수를 쉽게 권하기 어렵게 됐다. 자랑스럽지 않기에, 떳떳하지 않기 때문에,

 

 

기우이길 바랄 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1.01 (14:59:07)


어떤 전개를 빌미로 어떤 언어를 내뱉든 

그 내뱉어진 언어는 오늘의 주어진 현상과 관계없이 


자신의 입 속에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주의하시오.

김어준이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은 벌어진 사실과 관계없이 평소 그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오.


사람은 원래 기우 따위는 하지 않소.

사람이 기우하는게 아니라 기우가 그때쯤 방문하는 것이오.


김어준의 모든 언어는 이전부터 입력되어 있었고

진중권의 모든 언어는 이전부터 그 자의 입속을 맴돌고 있었고 


그건 누구라도 마찬가지오.

왜 그런 언어를 자기 입 속에 담고 다니는가에 주의하시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9]난너부리

2011.11.01 (15:40:18)

진중권은 나꼼수를 깔 시기만 기다리고 있었나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11.01 (16:54:00)

 

저는 예전에는 김어준 정말 별로 였음..하긴 그때는 그런 사람이 있나보다..했으므로...

조금 별난 사람이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나꼼수 듣다보니 그 안에서 흐르는 것들이 느껴졌는데...김어준이 사실은 아주 이성적인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물론 자신이 만든 것이니 중심도 자신이 잡아야 하겠지만...적절하게 균형을 잘 잡고 있다라고 느껴져서... 그런 생각이 들었지요. 이 사람은 적어도 빈말을 하지는 않겠구나..하는 생각.

 

적어도 나꼼수를 통해서 김어준의 속안에 들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진중권의 말이 그냥 일반적인 경우를 본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치지만, 굳이 저렇게 말을 해서 모두를 비열하거나 가쉽이나 쫒는 사람 취급을 할 필요가 있었겠는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어떤 이들은 만약에 눈 찢어진 아이가 사실이 아닐 경우 그 후폭풍을 진보세력이 다 뒤집어 쓰게 되고, 총선과 대선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고, 중도표심을 잡기가 어려울 것이다.라고 까지 전망을 하는 것 같기도 하던데..., 진중권이 그 점을 생각해서 그런 얘기를 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고...

 

다만... 나꼼수는 총알을 조금 아낄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김용옥편처럼 게스트들을 불러서 어떤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이고, 조금은 숨고르기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도 되구요. 전국민을 나꼼수 방송에 대하여 공범화 의식을 갖도록 확장시키는 것이 더 나을 듯..., 그럼 또 세뇌시킨다고 난리칠라...누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1.01 (17:03:06)

 

화약이 터지면 심지 탓이겠소 화약 탓이겠소?

화약이 안 터지면 심지 탓이겠소 화약 탓이겠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11.01 (17:10:37)

 

 

사실 나꼼수는 그동안 오프라인 잡지들....이념을 떠나서 성격으로 따지면, 시사인, 그리고 주간동아 같은 뭐 이상한 잡지들...등등 모두 폭로 전문 잡지들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일반 뉴스에 잘 안나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캐는 것이고....

그런 성격을 가져다가 나꼼수는 방송이라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활용해서  하는 것이 다르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더 파급력을 갖는 것일 거구요.

 

그래서 이러한 폭로들은 이미 어디선가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러한 것이 화자되고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도 하지만, 오히려 폭로의 묘미는 제대로 사실에 근거하여 논리적으로 접근하면 사건을 정리해서 사건의 방향성을 보여주게 된다고 보입니다.

즉 손뼉도 두 손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이러한 폭로도 사건이 진행되는 경로가 있다라는 것일테지요.

얘기가 나오는 것은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단지 얼마나 잘 덮느냐의 문제인데... BBK 같은 경우는 사건의 덩치가 너무 커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일테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1.01 (17:17:14)

화약이 터지는건 심지 탓이고

화약이 안 터지는 것은 화약탓이오.

 

화약에 불을 붙일 때

그 불을 라이터로 붙이든, 성냥개비로 붙이든

화톳불로 붙이든, 다이너마이트로 붙이든, 수류탄을 던지든 결과는 같소.

나꼼수는 심지고 터지는 이명박정권은 화약이오.

이명박정권이 터지는 것은 나꼼수 때문이오.

반대로 이명박정권이 그럭저럭 버틴다면 그것은 이명박정권의 교묘한 회피기동 때문이지

나꼼수가 뭐를 잘못했기 때문이 아니오.

그러므로 나꼼수를 비판할 필요는 없소.

그것은 화약에 성냥개비로 붙여야 한다 아니다 라이터로 붙여야 한다

아니다 수류탄을 던져야 한다고 다투는 것과 같소.

그건 아무러나 상관없는 일이오.

설사 나꼼수가 망한다 해도 그것은 나꼼수 때문이 아니오.

그것은 화약이 젖었기 때문이오.

 

간단히 말해서

진중권이나 반중권이나

모두 나꼼수를 걱정하는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소.

사실은 그게 사기라는 말이오.

나꼼수가 뭘 잘못했다거나 혹은 나꼼수가 잘하고 있는데

진중권이 결정적으로 방해를 해서 망한다거나 둘 다

나꼼수를 걱정한다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데 나는 그게 사기라고 보오.

 

진중권을 비판하는 언어 자체에 이미 나꼼수에 대한 폄하가 들어있소.

진중권의 언어가 유치하다거나 혹은 속으로는 뭔가 거들고 싶은 욕망이 그 자에게 있는데

그런 식의 도움이 안 되는 방식으로 거들 수 밖에 없는

그 자의 한계를 웃어줄 수는 있으나

만약 진중권 때문에 나꼼수가 망했다고 말하면 이게 진중권 욕이오 나꼼수 욕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11.01 (17:50:40)

 

저는 진중권이 나꼼수를 걱정해서 그런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네요.

진중권의 주변이 그런 우려를 대신해서 해주고는 있지만...

단지..곽노현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서 하는 말이나 나꼼수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이나..별반 다르지 않다라는 것이지요.

나꼼수에게 총알을 아끼라고 한 이유는 결정적일 때 써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어차피 이명박은 밑둥이 점점 썩어서 내려않는 모양새 이기는 하지만,

권력 그 자체가 눈앞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는 국민들은 권력 그 자체를 직접적으로 피부에 느끼기 때문에 움츠려 들 수 있다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로 나꼼수가 어찌보면 아주 깊숙히 파고 들었는데,  물론 나꼼수 지지자들과 나꼼 수 그 자체의 에너지가 깊숙히 침투해 들어간다고 하여도 끊어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는 보이지만, 좀 더 나꼼수 그자체의 내실을 기해야 하고(이 말은 지지자들이 좀 더 확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더....) 그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진중권 때문에 나꼼수가 망한다거나 하는 말은 변듣보때문에 나꼼수가 망한다는 말과 별 차이가 없을 듯...

변듣보 때문에 진중권이 망한다면 진중권은 펄쩍 뛸 것이 분명하지요. 진중권은 조금은 그런 가정의 경우를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하구요. 말을 하기 위해서 말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모든 사람은 존엄하니 공평하게 가야한다.라는 논리를 아무데나 붙인다는 것도 조금 의문이고... 이명박에게 존엄은 없다고 보이는데...

 

암튼 나꼼수에게 제가 한 말이 전달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지만...나꼼수를 걱정한다.라는 것 보다는 진보세력 자체의 에너지를 더 모아야 한다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진중권이 나꼼수에 대해 한마디 한 것은 거기에 끼고 싶어서 였는지도 모르고, 이런 것을 틈타서 모두 나꼼수에게 한마디씩 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지요.

갑자기 나꼼수가 사람들과 너무 친근하게 가까워져 버렸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마음에 한마디씩 거들고 싶은 건지는 모르겠으나, 나꼼수 스타일이나 그들이 하는 일을 간섭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섭은 직접적으로 하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고 상황에 따라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니까요.

 

^^ 그리고...위의 댓글은 지웁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1.01 (17:34:23)

 

내가 지적하는 것은

보궐선거가 끝났고 나꼼수의 에너지가 충분히 분출되었으며

나꼼수는 일정하게 역할을 했고 일차상황이 종료인 판에

 

조중동세력의 일제반격이 시작되고 있는데

(조중동은 그간 나꼼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무시전략을 썼으나 한계)

나꼼수가 휘청거리면 나꼼수의 역할종료 혹은 저쪽의 일제반격 때문이지

그것이 나꼼수의 오버 혹은 진중권의 발목잡기 때문은 아니오.

 

사람들이 진중권을 비난하지만

내가 불쾌하게 여기는 것은 그 사람들이 나꼼수에 흥미를 잃고

진중권의 행동에 흥미를 보이며 어떻게든 반응했다는 사실 그 자체요.

액면은 볼 필요없고 에너지를 봐야 하는 것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11.01 (17:59:17)

 

진중권 방식은 늘 화제의 중심을 자기에게로 옮겨가게 하는 특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건의 화제를 진중권과 그외 다수 대결로 귀결되게 하였으니까요.

이럴때는 그냥 내비둬버리는 것이 좋을 듯..., 관심을 안 주는 것이 해결책인 듯....

결과적으로 진중권 말이 옳든 그르든....

사건 그 자체의 방향을 끊어 버리는 행위는 좋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진중권은 방향이 잘 못되어서 환기 시키거나, 제대로 방향을 잡아주기 위한 것이라는 혼자만의 진심일 수는 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진중권의 말은 늘 사건이 자기자신에게로 몰리게 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보이며,

결과적으로 그렇다는 것은 진중권이 애초에 포지션을 그렇게 잡았고, 그런 생각이 있다라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묻어가기, 주워먹기 등등 많은 초식용어들이 나온 것이겠지요.

진중권 늘 하는말... 자기는 그 사람에게 감정 없다.라고 하는데...저도 감정은 없습니다.

에휴..여기서 왜 진중권 집중탐구를 벌리고 있는지 저도 모르겠네요.ㅋㅋ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1.01 (18:04:18)

 

정답은 A나 B에 있는 것이 아니라

A니 B니 하는 상호작용을 통한 공동체 내의 소통지능 향상에 있는 바

이러한 상호작용에서 얻어지는 내부적인 시스템의 체질강화를 통한 역량향상에 길이 있는데

A나 B가 정답이라고만 믿는 다중의 무지를 깨우쳐줄 방법이 없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소.

 

결론 손가락이 아닌 달을 보라고 백만번 말해도 인간은 끝까지 손가락만 본다는 거.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11.01 (18:10:15)

이런 경우들이 생기면 갑자기 사람들이 생각이 많아져 버려서 쉽게 판단을 못하는 경향들이 생긴다고 봅니다.

갑자기 안하던 걱정들이 늘어나 버리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말은 안할 때를 가려서 조금은 참아주는 센스도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도덕적 논쟁이 붙으면 발목 잡혀서 아무데도 못가므로....누구를 이롭게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지요.

생각은 심플하게 가야 하는데 진중권은 늘 사람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이입시켜서 걱정과 앎의 문제에 대하여 고민거리를 가져다 줍니다. 갈길은 먼데 주저 앉아서 그 문제 해결하느라 옥신각신....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그런 방식으로는 해결이 안됨.

[레벨:4]토마스

2011.11.01 (18:05:55)

 

진중권이 한마디 하면 그냥 그러려니 넘어갈 수 없을까요?

이간질에 흥분하여 싸움붙여서 문제 크게만들일 없잖아요.

 

나꼼수가 인기를 끄는데

진중권이 한마디 했다고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그것때문에 싸움질나고

그런 상황접한 '일반인'들이 나꼼수가 무슨 큰 잘못했나보다(보수꼴통들이 아닌

진중권까지 한마디 했으니) 라고 걱정하고

그것때문에 진중권 까고 진중건 편들고 하면서 진중권 한마디가 열배 백배 이슈화되고

그렇게 되고.....

 

왜 이래야 할 필요가 손톱만큼이라도 있는지 모르겠군요.

 

이렇게 이간질이 쉽다면

저쪽이 아무리 삽질하고 셀프로 자빠져줘도

그냥 주워먹기만 해도 될 걸 주워먹다 하수도에 빠뜨릴 것 같습니다.

 

진중권 한마디가 이슈화되고 그것때문에 패싸움나기를 누가 가장 바랄까요?

 

"나꼼수가 휘청거리면 나꼼수의 역할종료 혹은 저쪽의 일제반격 때문이지

그것이 나꼼수의 오버 혹은 진중권의 발목잡기 때문은 아니오."

-> 라고 왜 그냥 초연히 생각 못하고 뭔가 트집잡고 꼬투리잡고 원인찾고

그럴려고 할까요? 진중권 한마디에 무너질 나꼼수라면 애초에 나꼼수가

아니었을텐데....

 

그게 진중권의 '걱정'때문인지 '질투'때문인지는 진중권 자신만이 알겠지만

왜 굳이 '걱정때문이 맞는가 질투때문이 맞는가 사생결단하고 끝장토론

해보자'(사실은 끝장토론이 아닌 끝장비난, 끝장 패싸움)할 이유가 전혀 있을까 싶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11.01 (18:14:19)

인간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을 건드리기 때문이지요.

아무도 쉽게 해결할 수 없고, 아무도 쉽사리 정답을 말하기 어려운 부분을 건드려서 사람들의 마음을 헤집어 놓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쿨하게, 초연하게, 화들짝 놀라지 말고, 덤덤하게....그렇게 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

 

 

에휴ㅠㅠ.....유시민은 떨거지 특집에 나온다고 하는데....ㅋㅋ

그래도 우리는 웃지 않는가 말입니다. 울 이유도 없고...?

떨거지 특집에 나와서 얼마나 떨거지들의 위력을 보여줄지...기대하고 있소.

[레벨:6]1234

2011.11.01 (18:44:10)

...그렇군요.

 

나꼼수의 발목을 잡는다고 진중권을 욕하는 것은

사실 나꼼수에 대한 심한 욕이었군요

마치 어린아이 싸움을 말리는 어른이 된 것처럼 걱정하는 소리를 한다고쳐도

그것은 한 자리 차지하고 그냥 지껄이고 싶은 욕망일뿐이구요.

나꼼수의 등장은 이명박 정권의 등장으로 이미 예견되어 있었던 것이고 말입니다.

진중권이 뭐라고 해서 이지경이 되었다

나꼼수가 방송중에 실수를 해서 이명박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했다

라는 것은 유치한 발상이며

특히 이렇게 특정 이벤트나 인물이나

혹은 몇 가지의 사건으로 역사를 설명할 수는 없는 것이구.

왜냐하면 만약 나꼼수가 1회만에 짤렸다고 할지라도 또 다른 나꼼수가 나타났을테니까요.

나꼼수가 이명박 정권을 때리고 있었는데

니가 훼방을 놔서 실패했다! 라고

사태를 단순히 축약시켜 말하고 싶은 욕구를 자제해야겠네요. 지성인이라면...

[레벨:6]폴라리스

2011.11.01 (23:37:08)

나꼼수가 왜 끝나나? 진중권이가 뭐라고....  마늘하고 양파 빼고는 깔만한건 모두깐다는 모두까기 인형이 또 씨부렸구만하면 되지. 김어준을 한두해 지켜본것도 아니고... 그가 비를 맞는다면 같이 맞아줄 용의가 있소.

그가 "쫄지마"라고 했을때  많은 위로가 되었소. 난 정말로 쫄고 있었으니까....그리고 쫄고있는 내모습이 부끄러웠으니까

밥줄 끊길까봐 ... 아무말 못하고 자괴감에 괴로웠으니까....

 

닥치고 정치에  이런구절이 있소.

.....

- 이명박 같은 자가 그런 남자를 죽이다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내가 사람들 쳐다볼까 봐 노제때 소방차 뒤에 숨어서 울다가 그 자리에서 혼자 결심한 게 있어. 남은 세상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그리고 공적 행사에선 검은 넥타이만 맨다. 내가 슬퍼하니까 어떤 새끼가 아예 삼년상 치르라고 빈정대기에. 그래 치를게 이 새끼야, 한 이후로. 봉하도 안 간다. 가서 경건하게 슬퍼하고 그러는 거 싫어. 체질에 안 맞아. 나중에 가서 웃을 거다. 그리고 난 아직. 어떻게든 다 안 했어.’ -p300

....

- 그들은 노무현을 잃었을 때 자기자신의 장례식을 치른거야.

무슨소리냐면, 노무현은 내가 아주 어린시절 옳다고 배운 모호한 정의에 대한 감각,, 우리편은 이기고 나쁜 놈은 진다는 수준의 정의에 대한 감각, 그래서 나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걸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그런게 있다고 믿고싶은 그 정의에 대한 원형질에 가까운 감각이, 사람으로 체화된 상징이야. 그래서 노무현의 죽음은 아직도 내안 어딘가에 살아있던 그런 단순한 정의를 믿었던 어린아이의 동반 죽음이야. 내안의 어린아이가 죽은거라고....

 씨바, 또 슬프다 314P

 

나꼼수는 김어준이 노무현대통령 장례식때.. 남은 세상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그가 스스로에게 한 약속같은거였소.

그는 그 약속을 지켰고.. 그가 그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한 나는 누가 뭐래도 그의 편이요. 헛발질을 하건  어떤 실수를 하건간에 큰 방향에서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 그리고 나꼼수에 바라는거 없소. 그냥 그들의 길을 가면 될 뿐....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11.07 (14:03:18)

아... 이 책 사봐야 겠네요...

정말 공감이 가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11.02 (05:21:15)

 

 

누구 때문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젠다가 다하면 마무리 되는 것이고, 그 다음 새로운 것이 또 생겨나는 것이라는 생각.

그것이 있었으니 이것이 같이 뜨는 것이므로....

그러므로 한가지가  마무리 되면, 같이 뜬 것 역시 같이 마무리 되는 것이라는 생각...

그러므로 끝나는 혹은 마무리 된다는 것에 마음을 아파할 필요는 없다고 보며...

김어준 역시 그것을 알고 있으리라는 생각도 들고....

나꼼수가 진보의 트라우마가 될 거라는  생각도 지금으로선 불필요하고,

지금 끝나야 한다라는 생각도 불필요하고...

할 역할을 다하고 나면 알아서 종료 될 것임.

그러기에 김어준 역시 아쉬워 할 것 없이 쿨하게 새로운 것 찾을 것이라고 생각함.

그러니 거기에 도덕적 윤리적 소명을 같다 붙일 이유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

원인이 있으니 그것에 맞춰서 대응방식이 생겨나는 것이고,

일이 가는 원리상 그렇게 되어 있다고 보임.

다 자기수명이 있고, 할 바가 있다고 보임.

할 일을 다 하기 전 까지는 사라지지 않음. 피치 못하게 다른 이름으로 이어갈지라도...

 

프로필 이미지 [레벨:27]오리

2011.11.05 (00:54:23)

쫄지마 씨발

어준이 멋쪄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11.07 (14:05:26)

습관적으로 일하다가 자주 구조론 연구소 들어와보는데...

이 게시물을 이제서야 봤네요. 대문에 있는데 왜 눈에 띄지도 않았지?

 

그런 생각은 했었죠.

옛날같으면 걱정했었겠지만.... 이젠 저따위에 쫄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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