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7]현강
read 1780 vote 0 2019.07.31 (23:04:15)

구조 모형-1.png




구조 모형-2.png

구조 모형-3.png

구조 모형-4.png

인간이 사유할 수 있는 방법은 '토대의 공유(상부구조)가 대칭(하부구조)에 우선한다' 결국 이것뿐이다.

뇌가 자연의 무언가를 복제한다는 것은 둘과 둘 사이에 대칭을 세운다는 뜻이다.

어째서 그 단계의 대칭을 세운것이냐 하면 더 윗단계의 공유되는 토대까지는 분류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뇌가 사실판단까지만 내린 건 상부구조인 의미를 대칭으로 옳고 그름을 분류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사유할 수 있는 대칭의 최종보스는 무엇인가? 

모든 사유가 공유하고 있는 토대 말이다.

그것은 위 그림들에서와 같이, 중첩이 대칭을 포함하는 관계이냐 그 역방향이냐 뿐이다.

대칭은 인간의 사정이고 중첩은 자연의 원본이다.

즉 인간 사유의 한계치는 '토대의 공유로부터 대칭을 세우는 쪽으로만 진행할 수 있음'이다.


이러한 순방향을 칭하는 언어가 없으니 상부구조에서 하부구조로의 일방향성 자체를 의사결정 혹은 에너지라 칭해도 좋을 것이다.

그 반대는 어차피 사유 자체가 불가능하니(복제 불능) 이 우주의 방식이 아니므로 알러지라 하든 알레르기라 하든 우리가 알 바 아니다.


얼마 전 깨달음의 대화 댓글로 동렬님께서 모형을 제시해보라고 하셔서 시도해보았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9.08.01 (16:37:02)

왜 귀납을 연역이라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네요?

맞다/틀리다 이런 표현은 구조론 용어이므로 구조론의 규칙대로 써야 합니다.

그냥 일상용어라고 생각한다면 곤란합니다. 


인간은 원리판단을 먼저 하고 다음 개념판단 가치판단 의미판단 사실판단을 합니다.

다만 원리, 개념, 가치, 의미는 대개 뇌 안에서 프로그래밍 되어 있기 때문에 자각하지 못하는 거지요.


사실판단을 먼저 하는게 아니고 사실판단은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쉽기 때문에 

즉 원리를 설명하는 용어가 아예 없기 때문에 말할 언어가 없어서 그냥 넘어가는 겁니다. 


저는 그것을 꼬치꼬치 다 말하지 않으면 기분이 나빠지기 때문에 말하는 거구요.

보통은 나 왔다 하지 여차여차 해서 왔다고 꼬치꼬치 말하지 않습니다.


말 안해도 눈치코치로 대략 알아먹으니까 대충 넘어가는 거지요.

그러나 그걸 굳이 시시콜콜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접니다.


그리고 과학과 같은 엄밀한 영역에서는 그것을 다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구요. 

그냥 사슴이다 해야지 나의 눈동자 망막에 사슴으로 추정되는 피사체가 하나 진입했어.


이따위로 말하는 사람과는 아무도 사귀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과학은 원래 그런 식으로 고리타분하게 말해야 합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212 구조론 닷컴도 2 Ra.D 2009-09-29 7430
211 이번 선거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다. image 13 노매드 2012-12-22 7457
210 스펙이야기. 아무것도 아닌 걸 알게 하는 스펙 6 ░담 2010-08-28 7466
209 정치론 정치를 바꾸지 못한다 2 ░담 2010-07-29 7493
208 밤이 괴로운 이에게~ 1 아제 2010-08-18 7500
207 아수라 (2012) (애니메이션) image 11 챠우 2015-03-15 7509
206 특급호텔과 냉방규제 1 노매드 2010-08-27 7510
205 로봇의 보행 원리 -zmp, 패시브 워킹.. 4 카르마 2012-01-19 7567
204 이원영 수원대 교수의 서울광장 구상 image 수원나그네 2016-11-11 7618
203 노무현 다음 이야기 ░담 2010-07-21 7627
202 한중일 남자 비교 image 김동렬 2012-04-24 7633
201 괴물 2 안티킴 2006-08-09 7657
200 솔로탈출을 원한다면 2 솔숲길 2013-01-08 7664
199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중에서 image 6 안단테 2009-07-09 7668
198 북미 여행 image 6 큰바위 2013-07-19 7668
197 피겨여왕과 스승 - 연아에게 쓰는 편지 image 2 아란도 2010-08-28 7669
196 이판사판의 유래? 4 sus4 2013-01-18 7716
195 처음으로 김동렬님에게 묻습니다. 4 까뮈 2012-04-16 7731
194 무엇이 신앙인가 image 1 Ra.D 2009-05-24 7735
193 아빠 어디가냥 image 2 솔숲길 2013-02-21 7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