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9]systema
read 1678 vote 0 2018.05.05 (22:50:21)

문명이란 무엇인가? 당신은 택도없이 인류의 역사를 논하겠지만, 틀렸다.

문명의 원동력은 무엇이고, 주체는 무엇이며, 문명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가는가?

안다는 것은 문명를 운용할줄 아는 것이다. 묻노니 문명를 운용하는 순서와 방향은 무엇인가?


지구라는 닫힌공간에 인간이 공존하니 타자성이 작용한 바, 곧 전쟁이다. 인간의 역사는 최초에 서로를 적으로 여긴

짐승의 시대에서 출발한다. 잠재적인 전쟁상태를 끝내려면 인간과 인간이 모여 집단을 만들고 공존할수 있는 논리가 

필요하니 종교와 철학이다. 공동체가 형성되면 외부의 문제에 대응할 내부의 질서가 필요하니 곧 이념이다. 내부의

질서는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갈등을 유발하니 현장에서의 주도권을 인정한 바 곧 정치다. 주도권을 가지고 집단전체를

일 시키려면 쌀이 필요하니 곧 경제다. 빈부격차는 갈수록 심해지나 문화앞에서는 평등하니 최종적으로 문화권력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인류애를 말하는 교황이 뜨고, 전쟁이 끝나면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리더가 뜨고, 질서가 구축되면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가 뜨고, 실무진들 밥먹여주는 경제인이 뜨고, 최종적으로 문화권력에서 끝난다. 


문명은 타자성의 스트레스를 동력삼아서 5번에 걸쳐서 권력을 만들고, 그 권력을 순환시켜 일하면서 성장한다.

인간의 권력의지는 사회의 권력구조와 맞물려서 야만의 시대에는 종교권력을 추구하고 계몽의 시대에는 지식권력을

추구한다. 문명이라는 사건은 인간의 권력의지를 먹고 자라난다. 


묻노니 당신은 문명의 주인인가 손님인가? 문명을 일시키는 하우스장인가, 놀러온 타짜인가?

주인의 족보가 곧 역사이니 족보없는 상놈들은 기록하지 않는다. 후대교육용 반면교사만 기록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692 맛점하시오. 아제 2018-01-03 1648
4691 내일 학교폭력과 아동학대로 인한 갈등 중재 하러 갑니다. 이상우 2018-06-14 1648
4690 [생명·탈핵 실크로드]의 개요 및 코스 그리고 해설 수원나그네 2016-11-20 1649
4689 제안합니다! 1 cintamani 2018-07-18 1650
4688 선문답은 복제다 - 작은 깨달음 2 다원이 2018-08-21 1654
4687 토요 독서모임 장소 변경 사전 공지 챠우 2016-11-10 1655
4686 인과의 역전. 아제 2017-11-22 1655
4685 greatest thinker image 1 레인3 2019-11-08 1655
4684 페스트와 코로나 그리고 이상기온 이금재. 2020-04-03 1655
4683 토요 독서 모임 후기 image 챠우 2016-11-16 1656
4682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image ahmoo 2017-01-05 1656
4681 2018년 2부 함께가는 대한민국 토론을 보며 1 달타냥(ㅡ) 2018-01-01 1658
4680 에너지가 존재를 연출하는 법 1 챠우 2020-01-02 1658
4679 이명박을 생각한다 15 - 4대강사업과 토건마피아 1 수원나그네 2017-03-02 1659
4678 연탄재..그리고.. 아제 2017-11-29 1660
4677 지름신고 image 1 cintamani 2018-07-31 1660
4676 을지로 목요 팟캐스트 모임 공지 image 김동렬 2017-11-30 1661
4675 모든 경제는 "정치경제학"이다. image 1 스마일 2018-07-22 1661
4674 간만에 근황 전합니다 2 오세 2019-04-04 1661
4673 비트코인에 대한 큰 착각 1 부루 2018-01-11 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