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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아란도
read 1883 vote 0 2016.07.28 (01: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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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적입장


#미지수그어떤것X로놓고보았을때답은거기에있다


#당신은그당신이아니다어떤것과당신은모든미지수X일뿐이다


<무고적입장이란? 개인이 집단 혹은 관계, 개인에 관해 디스를 하는 사안들을 보면 집단과 개인이 가야하는 방향이 아닌 개인감정풀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여 나의 입장을 정리하는바, 나는 디스하는 행태들과 생각이 같지 않으므로 그 디스하는 내용들이 나에겐 별 의미도 없고 귀기울이고 싶지도 않다. 거기에 귀 기울여 서로가 좋아지는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무고적 입장이란 집단과 개인이 가야할 방향성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뜻한다. 그러므로 집단과 개인이 가야만 할 방향성은 언제나 디스와는 반대일 뿐이다. 그리고 내가 할 얘기는 그 얘기 뿐이다. >


어떤 집단이나 어떤관계들에서...

자신의 시간투여 없이 부대낌없이 끼어들어 개별접촉을 통하여 이루어진 관계들에 대해서는 / 집단의 기본 틀은 무고적 입장을 취한다.


사람이 사람을 통과할때 반드시 형식을 필요로 한다. 그 형식이 관계를 보호하는 벽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집단과 혹은 개별적 관계를 맺어 갈시에, 그때 갖춰진 형식안에서 충분히 무르익어야 한다. 무르익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접촉으로 간보기를 통하여 친한척하다가 서로 무엇인가 맞지 않았을때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운다. /그럴때 형식으로 작용하는 것은 무고적 입장을 취한다.


사람이 사람을 관통하다가 서로 문제가 발생했을시에, 사람은 평소에 쌓아두던 자기감정을 끌어들여 문제에 합세한다. 감정한풀이로 서로를 공유하며 입장을 만들어 낸다. / 이럴때 관계의 매개체가 되는 형식은 무고적 입장을 취한다.


사람은 평소에는 필요한 말이 있어 듣고 싶어 시간을 관계에 투여하다가, 어느순간 형식을 거치지 않는 개별적접촉으로 서로의 사이가 틀어지면, 평소에 필요한 말을 해준 이와 사건을 디스한다. 그리고 자기 하고 싶은 말을 뱉어낸다. / 이럴때 중심축에 있었던 이나 사건은 무고적 입장을 취한다.


그리 잘 알고 있는 척 할것이면 자기가 자기행동에 책임을 지면 된다. 너가 그렇게 잘났어? 너도 남의 말좀 들어? 도대체 잘나지 않는 사람을 그동안 왜 찾은 것일까? 심심해서? 놀 사람이 없어서? 도대체 당신의 말에 들어줄 그 무엇이 있어야 들어줄 것이 아닌가? 약해진 틈새에 끼어들어 자기감정 밀어넣어 상대를 두둔하는듯 하지만 실상은 자기 감정풀이일 뿐이다. 자기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행위는 정당화 될 수 없다. / 정당화 시키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자기합리화 시키는 태도에는 무고적 입장을 취한다.


인간은 때로는 자기를 인내하여 참아내고 그 분노를 에너지로 변환하여 다른 길을 열어 그 에너지를 나눠주기도 한다. 이는 본질적으로 에너지를 회향시키는 것과 같다. 에너지가 회향되면 공간이나 집단이나 사람에게 윤활유가 되어 흐른다. 자기에너지 없음에 좌절하거나 방향을 잡지 못하다가 에너지를 나눠주면 취해 가는 것은  잘한다. 그리고 그 에너지가 본래부터 자기에너지 였다고 착각한다. 에너지는 방향을 맞게 수정해줄 뿐이다. 에너지의 쓰임은 형식안으로 끌어들여 보호막을 만들어 주는거 뿐이다. 그런데 이제 다시 생각해보면, 그것이 자기 것인냥 착각하는 행태들에 신물이 나고 역겹기만 하다. / 그래서 이러한 역겨움을 일으키는 태도들에 대해 이제 그만! 이라는 더는 안되는  무고적 입장을 취한다.


그리고 이리 항변한다. 자기도 생각이 있다고 한다. 무엇인가 엄청 변화한척 얘기한다. 하나도 변화한 것이 없는데...아~~눼 그리 생각이 있는데 그거밖에 못하는군요. 잘났어 증말..., / 이러한 뒷북 항변에 에너지를 더이상 소모 할 필요가 없으므로  무고적 입장을 취한다.


어느관계가 좋아보여 그 관계에 끼어들어 무임승차할 수 있는 경우는 형식을 통과할때 뿐이다. 그 외에는 모두 각자가 알아서 해야 한다. 그에 대한 책임도 각자의 몫이다. 좋아 보여 자기도 거기에 끼어들어 바로 무엇인가 동등한 자격을 가지려 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은 없다. 그게 도대체 말이되느냐 말이다. 관계에는 서로가 투여한 시간이 있고 부대낌이 있고, 거기서 같이 축적해가는 그 무엇이 있다. 그런데 겉만보고 덤벼들어 놓고 탓을 한다면 그것은 모두 자기 탓이다. /  남탓하는 것은  자기 인생도 남이 설계해줘야 하는 피곤함을 불러 일으키므로 무고적 입장을 취한다.


모든 관계는 미세하고도 정교하다. 서서히 맞춰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무턱대고 끼어들어 간보다가 입에 맞지 않으면 딴소리 하거나 그럴줄 몰랐다고 반응한다. 좋아 보이는 그 관계에 무임승차로 끼어들어 대접 받고 싶었다면 한참을 잘못 생각한 것이다. 본인이 시간과 인내를 투여하는 우여곡절을 겪지 않고 타인의 관계에 바로 끼어들면 그건 관계를 초치거나 훼방 놓는 것밖에 안된다. / 이러한 무모하고도 무책임함에 대해서는 답이 없으므로 무고적 입장을 취한다.


형식을 갖고 만나면 그 형식안에서 충분히 무르익어야 한다. 모든 형식이 존중되어질때 자신의 관계도 무르익는다. 그 보호막을 벗어 던지고 개별 행동을 하여 다친다면 그건 모두 각자의 책임이다. / 스스로 편하고자 무단행동을 하여 다치는 것은 그 자신의 문제로 되돌리는 것이 맞으므로 무고적 입장을 취한다.


그러니 무엇이든 좋아 보여 끼어들기를 시도한다면, 그때가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다. 관계는 최소한일지라도 책임이 부여 된다. 자신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자신의 자리는  출발점인 바로 그 지점인 것이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렇다. 어느 관계를 보고 좋아 보이면 그들의 관계가 좋은거 뿐이다. 당신과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것이다. 그러니 그 시작됨에 얼마나 정교함이 따라야 하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과연 당신이 그러했는가? 당신은 그저  좋아보이거나 편해보여 바로 거기에 무임승차한 것이다. 원래 친했던거처럼 행동한다. 그러니 정말 쉬워져 버린 것이다. 쉬워져 버리니 관계에서 ' 예 '가 실종되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상처받는 것이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디스 한 것이다. 그래놓고 좋아보였던 그 무엇인가를 탓하고 있다. 정말 이쯤되면 당신이 스스로 바보가 아니라고 항변할 수 있는 그 알량한 자존심이 오히려 가상할 지경인 것이다. 관계를 훼방 놓는 것은 바로 당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그러니 그 알량한 자존심을 지켜줄 의무가 없으므로 무고적 입장을 취한다.


그토록 목터져라 말하지 않았던가... 형식을 함부로 이탈하지 말라고... 그랬을때 어떠한 만남도 상처를 남기지 않고 지속될수 있다고, 보라 오래된 관계들을...? 왜 당신은 안되는데 타인들은 되는지를...? 정말 뼈아프게 생각해야 할것들에 대해 말해주면 무시나 질시 자존심 세우기로 맞서는 당신이 정말 바보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그래놓고 참거나 기다려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말 이정도면 미친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게 기다려 준다고 되는 문제인가? 관계는 답이 안보이면 끝나는게 정상이다. 제발 비정상으로 관계를 지속시켜 끝없는 늪으로 서로 빠져들지 말자. / 비정상을 정상으로 착각하고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은 가치가 없으므로 무고적 입장을 취한다.


집단이나 관계나 모든 만남들에는 형식이 관통하고 있다. 한번도 그 형식을 관통해보지 않았거나 집단과 관계와 만남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면, 당신에게 개인주의적 자유는 없는 것이다. 자유가 없는데 어찌 만날 것이며 어찌 형식을 볼 수 있다는 말인 것인가? 그래서 당신은 피해자 코스프레로만 자신의 심정을 전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왜? 당신은 당신을 스스로 약자로 규정하여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무임승차만 가능하다. 무임승차만 줄창 해대니 약해진 것이다. 약한데 어찌 개인주의가 가능하다는 말인 것인가? 개인주의가 안되면서 되는 척 권리주장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형식을 보지 못하고서는 개인주의가 성립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개인주의가 되려면 먼저 볼 것과 통과 할 것들에 대해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 


허구한날 타인이나 괴롭히며 징징대며 한탄과 하소연만 일삼는 당신이 개인주의가 가당키나 하겠는가 말이다. 독립적이지 않으면 안된다. 독립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만큼 자유다. / 하여 자유와 독립에 대한 무지의 태도에는 무고적 입장을 따른다.


이리 어쩌다 할수없이 피터지게 고민하고 쓰면, 시덥지 않다는 투로 말한다. 부디 당부하나니, 내 글을 읽지 마라. 내 시간이 아까우니. 허나 글 쓰라고 있는 공간이니 부디 토 달지 마라. 열 받으면 술이나 마시고 치워버리면 좋겠지만, 이리 생각해보는 것을 글로 남기는 것도 나니까 가능한거다. 나니까 쓰는거다. 웃기는가? 겸손도 이제는 아깝도다. 도대체 왜 당신에게 겸손해야 하지...? / 겸손이 미덕인줄 알고 오히려 겸손을 더 욕되게 하는 것에 대해 무고적 입장을 취한다.


모든 것에서 미지수를 찾는 것, 찾아 내는 것. 그것을 찾으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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