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3]아나키
read 4610 vote 0 2016.02.06 (14:42:35)

공간과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없이 선택했던 영화.

의외의 선택이 이 영화를 다시 돌아보게 했다.


영화가 시작되고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나는 이영화에 빠져 들었다. 난 심지어 1,2편도 보지 않은 영화였다.

드림윅스 소속의 한국계 미국인 여감독 "여인영(제니퍼 여 넬슨 )"

감독에 대한 궁금증도 낳게 만든 영화다. 

 

 영화 초반 "극적인 등장"과 "극적인 퇴장"에서 난 할말을 잊어 버렸다~.


쿵푸팬더2.png


아이들은 팬더의 익살스런 모습과 만화영화의 볼거리에 빠져 있을 때 나는 배역들의 대사에 빠져 들었다.

구조론에서 말하는 "뒤뚱 거린다"라는 표현을 유독 많이 보여주는 영화.

재미와 볼거리를 논하기 전에 "삶에 메세지"를 끝임없이 던져주는 영화.


쿵푸팬더3.png


시푸 사부는 자신 없어 하는 포에게 한 마디 던진다.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발전할 수 없어" 

 "난 너에게 내가 되라 하는게 아니다. 넌 너처럼 하면 된다."


쿵푸랜더4.jpg



영화를 보는 내내 삶에 우울함과 무거움을 익살과 어수선함으로 대체하면서,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보게 만든 영화였다.

생각보다 영화는 길지 않다. 보고 나면 휭하고 머릿속에 남는게 없다.  그런 가벼움을 주는 영화이다.


이게 죽겠는 거다. 4편을 기다려야 한다. 나를 기다리게 만든다. ㅜㅜ.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6.02.06 (20:24:50)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들이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성룡

세스 로건 등이로군요ㅡ.ㅡ

[레벨:8]펄잼

2016.02.08 (11:10:38)

오....스포.....ㅋㅋㅋ

쿵푸펜더3

검사외전 다음으로 보고싶어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432 책주문-내가사는이유 1 서프눈팅 2007-08-27 4637
4431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The sense of an ending)> image 1 아란도 2013-03-21 4635
4430 이상과 날개 불휘 2007-08-26 4635
4429 안녕하세요 회원가입 인사드립니다. 1 바람돌이 2007-07-24 4634
4428 노무현 선수의 투구폼 3 양을 쫓는 모험 2010-01-12 4631
4427 컷오프 통과 예상자 6 수정부 2007-09-05 4626
4426 나치 살인마들이 이해가 안된다구요? 거울을 보세요. image 1 김동렬 2013-07-24 4622
4425 anti-fragility라는 말, 상호작용이란 말과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11 귤알갱이 2012-01-20 4621
4424 9월 4일 화요일 예약주문 하신 분께 김동렬 2007-09-05 4620
4423 갤럭시노트가 최후의 도구 6 김동렬 2011-09-04 4619
4422 이곳으로 발길을 詩香 2007-08-28 4617
4421 자유를 향하여..출항. 3 아제 2011-02-22 4616
4420 커피 image 24 곱슬이 2010-12-06 4614
4419 못생긴 한국인 5 차우 2014-03-20 4612
» 주말영화 "쿵푸팬더 3" image 2 아나키 2016-02-06 4610
4417 흑룡강의 강물은 검다. image 김동렬 2015-06-19 4606
4416 이거 어뜨케 알았소? image 1 개밥반그릇 2007-09-04 4606
4415 안녕하십니까... 1 나를버리다 2007-07-11 4603
4414 오랜 시간 동렬님 글을 읽어온 눈팅입니다. insomnia 2007-08-29 4596
4413 소송비용에 물 한컵 보탭니다 1 꼬치가리 2007-09-03 4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