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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주문-내가사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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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눈팅 |
2007-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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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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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휘 |
2007-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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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가입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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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
2007-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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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The sense of an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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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도 |
2013-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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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선수의 투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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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쫓는 모험 |
2010-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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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통과 예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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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부 |
2007-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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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살인마들이 이해가 안된다구요? 거울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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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
2013-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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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화요일 예약주문 하신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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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
2007-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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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fragility라는 말, 상호작용이란 말과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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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알갱이 |
2012-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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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가 최후의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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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
2011-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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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으로 발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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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香 |
2007-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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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향하여..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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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 |
2011-0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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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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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이 |
2010-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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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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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 |
2014-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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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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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버리다 |
2007-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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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쿵푸팬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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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 |
2016-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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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의 강물은 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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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
2015-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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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뜨케 알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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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반그릇 |
2007-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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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렬님 글을 읽어온 눈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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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omnia |
2007-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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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비용에 물 한컵 보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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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가리 |
200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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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 왜 어렵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인 질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은 남녀관계로 비유하면
맞선이든, 중매든, 길거리헌팅이든, 원나잇스탠드든
MT든, 미팅이든, 정모든 어떻게든 어떤 명목으로 둘이 한 공간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사실은 이게 가장 어렵지요. 모르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 머무른다는 거.
입자는 그 공간에서 바람잡이 빠지고 들러리 빠지고
서로에 대한 진지한 태도로 일대일로 만나는 거
힘은 그 상황에서 대화든 뭐든 서로를 알아가는거
운동은 그 관계를 시간적으로 진행하는 거, 양은 최종결과입니다.
양은 결과니까 저절로 알게 되므로 일단 논외.
입자-힘-운동은 세트 단위로 움직이니까 논할거 없고
질이 가장 중요한데 어떻게든 관계가 엮여 계기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서로가 상대의 의도와 상태를 모르고 있지요.
아담과 이브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이 결정됩니다.
전쟁이나 무인도표류나 조난과 같은 어떤 특수상황도 그렇구요.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어떤 순간 안에서 제한된 관계로는 특수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지하철이든 길거리든 우연히 모르는 사람과 마주쳐도
온전히 그 사람을 믿어야 할 상황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김기덕 감독 같은 사람이 찍어주는 거고.
그러니까 우리가 질의 상황에 대해서 준비되어 있지 않고 익숙하지 않다는거
왜냐하면 조선시대니까, 중매결혼 밖에 없으니까.
근데 갑자기 자유연애, 자유결혼 이렇게 되면 생난리가 난다는 거.
뭐 그런 거죠. 근데 서태지의 등장, 싸이의 등장
인터넷의 등장, 노무현의 등장 이런건 중매결혼 밖에 없던 시대에
갑자기 자유연애가 던져진 것과 같죠.
MT든, 미팅이든, 정모든 많이 경험한 사람은
김어준처럼 잘 대응한다는 거.
사회가 끊임없이 중매결혼>연애결혼으로 바뀝니다.
독재정권에서 민주화로 가는 것도 그렇고. 그것이 질의 형성.
이건 하나의 예고. 너무나 쉽죠. 기승전결은 알거 아닙니까?
기승전결 네 단계를 조금 더 구체화 해서 다섯 단계로 한 겁니다.
제가 기대하는 것은 그림값이 비싸다고 혀를 내두를 것이 아니라
'야 이거 노다지 금맥이잖아' 하고 탄성을 지르는 겁니다.
17억이 비싸다고 배아파 하는 것이 아니라
'점 한개 찍어서 17억 벌면 백개 찍어서 170억 벌자'고 덤벼야 한다는 거죠.
뭐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구조론을 몰라서 그렇지 알고 보면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