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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표준
read 4812 vote 0 2013.10.30 (20:03:47)

아파트가 중앙난방이라 봄가을은 좀 춥소. 지난 중순 쯤 캠핑을 떠나기 전에 캠핑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1인용 전기매트를 2개 샀는데 무자계 열선이라고 전자파 발생이 적다고 선전하기에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도 구매했는데 설명서대로 되지 않더군요. 전화 했더니 단박에 지은 지 20년이 넘지 않았냐고 그럴 경우는 전자파 차폐 기능을 할 수 없다고.. 젠장.. 반품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며칠 후 캠핑을 가야 하기에 그냥 쓰기로 했지만


캠핑을 다녀와서 아이들 침대에 못 깔겠더군요. 하지만 판매자 말에 따르면 열선에 차폐 처리가 되어 있어 저가 제품보다는 전자파 발생이 적을 거라고 하는데 당최 얼마나 나오는지 알 수 없었다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접지를 하지 않으면 차폐기능이 있어도 발휘 안 된다는)


인터넷 뒤져보니 3만 원대에 쓸 만한 측정기가 있기에 사서 측정해보니 250V/m 램프에 미친 듯이 불이 들어오더라는 헐.. 전기장 국제 기준치가 40V/m 이하인데...(전자파는 전기장과 자기장을 말하는데 몸에 많이 해로운 건 전기장이랍디다.) 그 측정기를 안방에 있는 14년 된 전기 옥매트(전자파 차단 기능이 있다고 선전한 제품)에 가져다 대니 이것도 역시 최대치에 불이 들어오더라는. 불빛 강도가 1인용 전기매트 보다 적었지만 최대치에 불이 들어온 건 마찬가지, 결국 잠자리에 들기 전 최대치로 올려놓고 잠자리에 들 때 플러그를 빼놓기로 마눌과 합의 아이들 것도 마찬가지 ..... 


어쩐지 전기장판을 가동하고 난 뒤에는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시원찮았다는,  좌우지간 봄가을은 전자파 위에서 14년간 잠을 잤다는 것이죠.


이 측정기를 사무실에 가져가 측정해보니 

젠장.. 내 자리가 온통 250V/m... 유독 내 자리만 최대치.. 다른 자리는 거의 없고 많이 나오는 자리가 40V/m, 가끔 컴 본체를 만질 때 정전기가 느껴졌던 걸 기억하고 누설 전류가 있지 않나 싶어 컴 본체에 전선을 연결하고 다른 한 족은 사무실 구석에 있는 온수 라디에이터로 접지 시키니 미친 듯이 번쩍이든 측정기가 동작을 멈췄네요.. 


집 보다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데 10년 동안 전기장 250V/m 이상에 노출되었는데 지금까지 별반 이상증상이 없는 것 같지만 머리숱이 적은 아버지 보다 훨씬 더 벗겨진 게 혹시 이것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정도만 하고 있다는... 아는 게 병이여.. 모르는 게 약이로다...


뱀발 : 


스맛폰 사용 시 충전단자를 꼽아 놓고 사용하면 전기장 250V/m 이상 몸에 그대로 흡수시킵니다. 

꼭 충전 시에만 사용하시길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10.30 (20:34:53)

전기장이 몸에 해롭다는건 사실이 아닙니다.

지하철 교류 25000볼트를 머리에 이고 하루종일 운전하는 사람은 뭡니까?


지하철 고압선은 바로 머리 위를 지나갑니다. 

컨디션에 영향을 주는건 맞는데 그게 질병은 아니죠.


일본 사람이 한국에 오면 

한국은 난방을 해서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비염을 비롯하여

온갖 질병을 유발한다고 하죠.


일본 사람이 온돌에 자면 진짜 병 납니다.

아랍은 더 공기가 건조할텐데 일본사람이 아랍가면 어떻게 될지.


한국사람은 음식을 차게 먹으면 배앓이를 한다고 하죠.

서양사람은 음식을 뜨겁게 먹는게 만병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근데 서양사람이 음식을 뜨겁게 먹으면 진짜 병 납니다.


사양사람은 병 나면 우유로 치료하고 한국사람은 우유먹고 병 납니다.  

[레벨:5]표준

2013.10.30 (21:15:07)

저야 모르죠.. 

10년 동안 기준치를 몇 배 초과하는 전자파 속에 생활을 했어도 별반 이상증상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인터넷 뒤져보면 전자파 노출에 아이들 백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문헌을 본 것 같은데

사람에 따라 전자파의 유해 정도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똑 같은 약도 체질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지 않습니까? 

30년 넘게 하루에 두 갑 이상을 태우는 지인이 아직 멀쩡한 것 보면 담배가 폐암의 원인일까? 생각하지만

폐암으로 돌아가신 골초이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결정적 원인이 담배이외에 뭐가 있을까 싶습니다.

확률적으로 담배를 피우면 아무래도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측정기를 구매하기 전에는 생각만으로 사무실은 온통 전자파 투성이지 않겠나 했었죠.

좁은 사무실에 컴이 다섯대나 상시 가동이 됐으니.. 사무실 이곳 저곳 전선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근데 막상 측정기를 들고 이리저리 구석구석 다녀보니 전자제품이 있는 몇 십센티 정도만 기준치 내외로 검출되더군요. 가까이 갈 수록 강도가 세지고..

그리고 지하철 말씀하셨는데요. 시내 나갈일 있으면 한 번 측정 해보겠습니다.

추측컨데 차량 내는 검출이 되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차량 자체가 철판이고 바퀴 쪽으로 접지가 되고 있으니

차량 표면을 타고 전자파가 흘러 철로로 빠져나가서 안전하지 않을까 싶어요.


덧붙여 어머니 역시 암으로 돌아가셨는데요. 평소 왼쪽 다리가 무릎이 불편해서 전기 찜질기를 달고 사셨어요. 

근데 왼쪽 다리 대퇴부 쪽에 림프종 암이 발견되어 고생만 하시다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처 외가 할머니 90이 넘은 나이에도 정정하신데 전기장판 위에서 수십년 째 생활하고 계신다고 하더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10.30 (21:30:20)

전자파와 접지는 관계가 없을걸요. 아마도. 

인체는 자연적인 체온조절 기능이 있는데 


전자파보다 전기장판에서 나오는 열 자체가 

인체의 체온조절 기능을 교란할 것입니다.


전자파가 원인이라는 주장은 믿기 어려운 겁니다.

전자파의 주파수에 인체의 세포 혹은 몸 속의 수분이 공명해서 


세포가 국소적으로 가열되어서 

세포가 뜨거워서 죽는다는 말인데 그건 넘 복잡하잖아요.


전자렌지의 극초단파도 아니고 말이지요.



[레벨:5]표준

2013.10.30 (21:39:18)

전자파와 차폐는 관계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만드는 전선(일반 케이블 아니고 DC mV 데이타 전송 케이블입니다.)

중에 차폐기능이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을 사서 설치하면 외부 노이즈(전자파)로 인한 신호의 튐 현상(헌팅이라고 합니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근데 어떤 고객이 차폐 기능이 있는 전선을 구입해서 설치했는데 미약하지만 계속 헌팅이 발생된다고 해서

고객지원차 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전선은 차폐기능이 있는데 접지를 안 시켰더군요.

제가 직접 꼬아서 접지시켜 주고 이상 없음을 확인 시켜준적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 제품은 전기장은 잡아도 자기장은 잡지 못합니다.. 자기장을 잡으려면 철차폐를 해야 합니다. 근데 자기장은 헌팅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관계로 전기장만 차단하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문품으로 철차폐를 요구하는 고객도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10.30 (22:34:04)

감기 걸리면 

소주에 고추가루 타먹으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가 개고생.


감기 몸살에는 사우나에서 땀 빼면 된다는 말듣고

몸살에 사우나 했다가 개고생.


몸살에 체력단련 하고 땀빼면 된다는 말 듣고 실천했다가 개고생. 

인체의 질병 중 상당수는 체온조절과 관련이 있습니다.


체온이 일정온도 이상 올라가면 바이러스가 죽고 더 올라가면 사람이 죽습니다.

몸살은 일단 휴식과 충분한 수면. 술 담배 금지. 


체온변화 일으키는 매운 음식 금지.

인체를 긴장시키는 커피 등 금지. 


전자파는 믿기 어렵고 체온조절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잠 자는 중에는 체온이 복잡하게 변합니다.


체온이 떨어졌는데도 더위를 느낍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일시적으로 개운해지지만


체온이 식으면서 인체의 겉과 속 체온이 달라서 낭패.

체온을 약간 덥다 싶은 상태로 일정하게 유지하는게 건강의 비결.

[레벨:2]기똥찬

2013.10.31 (09:35:05)

동렬선생님은 사우나나 땀을 많이 흘리면 절대 안되는 체질입니다.

 

동렬선생님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은 닭고기, 감자,  삼계탕, 홍삼, 인삼, 생강차  등 위를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자주 찾아드셔야 하고, 감기나 몸이 안좋을 때 이런 음식을 먹어주는 게 좋아요.

 

돼지고기, 찬음식, 찬 야채, 찬맥주, 생선 등 많이 먹으면 속도 안좋아지고 요통이나 허리디스크가 잘 걸리기 쉬워요.

 

절대 사우나나 강한 운동, 뜨거운 태양으로 갑자기 땀 많이 흘리면 몸이 쳐지고 쓰러지는 등 더 안좋아지니까 절대 하지마시고, 운동은 땀 한흘리는 '수영'이나 산보 등이 가장 좋아요.

 

그럼 /따뜻한 음식을 중심으로 늘 먹으면 감기같은 잔병 없이 오래 건강하실거에요...

 

 이거 동렬 선생님 보셔야 할텐데... ㅋ  아프지 마세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3.10.31 (11:17:44)

저두 이런 체질이란 말을 여러번 들었어요.

[레벨:6]sus4

2013.10.31 (00:05:11)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머리에 두고 자는데

매일 아침 십초정도 전자파의 위험성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전자파에 신경쓰느라 뇌의 뉴런이 과열돼서 더 일찍 죽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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