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0]우승재
read 5333 vote 0 2013.04.02 (06:42:12)

저는 인간적으로 참 좋다고 느꼈는데요...방송에선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것이 아니냐 라고 하는 대목인데요 부정적이라기 보다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자신을 자책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을보면서 굉장히 착한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송이후에 그래도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바뀔거라 생각했는데요. 시청자 게시판에 있는 글을보니... 그 곳에 열심히 글을 남기는 사람들은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른 사람들이 더군요... 분노와 증오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치 수많은 인터넷 언론 게시판에 항상 존재하는 머리 아픈 댓글들처럼 똑같은 사건을 두고 어떤식으로 생각을 하는가... 회의감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상우

2013.04.02 (09:11:40)

저는 그다지 관심을 못 느꼈습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중요한 것은 설경구가 비판을 받으냐 안받느냐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대중은 조강지처 버리는 것을 악질로 평가한다는 것.

어쩌보니 설경구가 그 포지션에 가 있던 것이고

설경구가 아내를 버렸든, 안버렸든 관심이 없고, 자신들이 믿고 싶은 것을 믿는거지요.

대중에게는 본능적인 자기판단이 있을겁니다. 그의 선택이 인류의 갈길과 어떤 관련이 있느냐는 것인데...

 

차라리 사랑이 무엇이냐, 결혼이 무엇이냐 이것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잘 몰라서 제가 아는 지점까지만 얘기합니다.

 

[레벨:2]soul

2013.04.02 (09:26:23)

브래드 피트도 설경구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유부남이죠. 

그렇치만 브래드 피트는 설경구처럼 방송에 나와 눈물을 흘리며 악플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지는 않았죠. 

사람들 시선을 부담스러워 하게 되었다거나 대인기피증이 생기진 않았죠. 항상 떳떳했죠.


동양와 서양 문화의 차이인가.. 아니면 한국인만의 습성아닌가 싶네요. 

대중의 연예인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도 심합니다. 왤까요..


서양인은 개인주의적 관점, 동양인은 집단주의적 관점의 차이에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아닌가 싶네요. 

연예인의 깊숙한 사생활에 까지 관심갖을 이유는 없을텐데 말이죠 


그쪽 집안 사정인데 왜 대중이 관심을 갖을까요. 

불륜이던 뭐던... 지들끼리의 사랑싸움인데. 

법적으로 잘 해결되었으면 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나머지는 개개인이 감당해야 하는거구요.


개인적으로 방송을 보면서 설경구씨가 과도하게 자신을 책망한다 느꼈습니다. 

설경구씨의 모든 상황은 자신이 선택한 일이고, 이로인해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이 생겼으면

너무 마음 깊숙히 자신을 구속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4.02 (10:46:59)

마녀사냥입니다.

원시의 본능이 발동한 거죠.

부족민을 보호하여 인류 진화에 이바지하려는 본능의 명령.

 

명분있는 마녀사냥은 해도 된다는 착각이 문제입니다.

마녀사냥을 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과연 마녀가 맞더라.. 그러면 무죄일까요?

천만에.. 마녀가 아닐 확률이 0.1퍼센트 이상은 있었고

 

그러므로 그 확률의 빗나간 예가 될,

곧 누군가가 억울하게 마녀로 몰릴 확률을 약간 올렸고

그러므로 유죄입니다.

 

죄인에게 죄인이라고 해도 유죄입니다.

돌 맞을 넘에게 돌을 던져도 유죄입니다.

물론 맹박이는 예외입니다.

 

이런 부분에는 지성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피아구분이 있고 전선이 그어져 있는 공적영역은 무죄입니다.

논문표절한 넘이나 김미경같은 경우는 매우 쳐도 무죄입니다.

피아간에 여당야당 전선이 그어진 공적영역이라면

백만대를 때려도 무죄입니다.

 

건희나 몽구는 모함을 해도 무죄입니다.

그 전선이 없는 사적영역은 죄인을 보고 죄인이라고 해도 유죄입니다.

나쁜 어린이에게 나쁜 녀석이라고 해도 유죄입니다.

어린이는 자기방어 능력이 없기 때문이지요.

총을 들고 있는 적군은 몰래 쏴버려도 무죄입니다.

자기방어를 위해 몽둥이를 들고 덤비는 민간인을 쏴도 유죄입니다.

 

공적공간이 아닌 사적공간에서 까는건 상관없습니다.

그런건 가치판단이 아니라 개인적인 감정의 배설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인터넷 게시판이 공적공간인가 사적공간인가지요.

상당히 애매한 점이 있다는 거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사발

2013.04.02 (11:10:10)

"설경구가 조강지처를 버렸다..." "설경구가 아내를 버리고 젊고 예쁜 송윤아와 바람이 났다..." 이런 생각을 하는 기저에는 철두철미한 남존여비 사상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자가 무슨 호박이냐? 버리게.....

아니 남존여비 정도를 넘어서 이슬람이나 힌두 사회처럼 여자가 남자의 소유물이 되는 그런 전근대적인 사상이 엄존한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3.04.02 (12:40:42)

이슬람 힌두 수준 맞아요. 일제와 박정희가 강제로, 향촌인들을 도시로 이주시키기전까지, 우리도 그렇게 살았구요. 물론, 유교적가치가 상당부분 앞서있지만, 원시자체였다는게 맞구요.


여튼, 설씨문제는, 제가 영화에서 보면, 상당히 알콜중독인데다가, 자학증세까지 느껴져요. 영화감독입장에서야, 그런 캐릭터가 몰입도가 있고, 진국이라 좋은겁니다. 살얼음장같은거죠. 근데, 그런 사람을, 안성기처럼 살라고 하는 우리 고향잃은 향촌인들 앞에서는 할말이 없죠. 그 수준이니, 독재자딸을 뽑았겠지만요...


원래 운동권커플들 시절바뀌면 깨집디다. 연극판도 그와다르지 않아서, 세월이 바뀌어서 헤어진거 뿐이라고 봐요. 설씨 성격상 변명은 싫었을거고. 어쩌겠어요. 감내하기로 한거고, 송씨도, 자신의 선택을 한거죠.


여튼, 이런 이야기를 오간다는게 쪽팔린일이죠.



오늘 보니, 타이거 우즈 제기량찾았네요. 이혼소송마무리되니, 제기량찾고, 이쁜 백인여자도 하나 찾았군요. 전 다만, 타이거나 설씨나 멋진 경기와 연기가 보고싶을 뿐이죠. 박찬호도 이야기들으니, 정신상담을 받는다고 합니다. 연애인이나 운동선수의 직업상, 비싼돈주고, '상담'을 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봐요. 제정신 못차리고, 이여자 저여자 쫓아다니거나 술이나 퍼먹느니 말이죠.


그러니, 주변에 '좀 아는'친구들이 필요합니다.

[레벨:11]토마스

2013.04.02 (13:07:30)

 

힐링캠프 출연해서 눈물 좀 흘린 것 같고 설경구 인간성이 좋은 것 같다 라고

하는 것 자체가 우습습니다.  설경구는 설경구일 뿐이죠.

우리가 알고 있는 설경구는 영화배우입니다.  저에겐 연기잘하고 영화 잘 고르는

좋은 영화배우죠.  그 뿐입니다.  그가 이혼하던, 송윤아랑 살던 그건 그사람 사적인

문제고,  개개인이 '남녀관계'를 가지고 제가 파렴치한이다 좋다 나쁘다 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지요.  남녀관계의 문제는 '그들만 아는 사연'인데.

 

힐링캠프 자체가 이미지 상승컨셉이고 거기 출연하면 모두 다 이미지가

상승합니다.  대본 자체가 그렇게 설정되어 있지요.  그 모습 보고 '설경구가

좋아졌다'라는 것 자체가 그 프로의 최면효과라고 봅니다.

설경구가 좋아지려면 그가 좋은 연기를 하는 것을 보고 좋아져야 맞지요.

 

힐링캠프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개인마케팅 프로'이잖아요.

[레벨:9]길옆

2013.04.02 (13:09:37)

기사 댓글들을 보니 잔인들 합디다.

말로만 듣던  북한생활총화가 이런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레벨:2]해저생물

2013.04.02 (14:46:54)

-밸런스의 법칙 ('구조' 61p ~)-  <--참고문헌

 

승리의 요체는 피아간에 어느 단계의 밸런스가 성립했는지 파악하고

높은 포지션으로 은밀히 이동하여

낮은 포지션에 머물러 있는 상대를 치는 것이다.

 

양은 많은 쪽이 승리한다.

운동이 양을 이긴다.

입자가 힘을 이긴다.

질이 입자를 이긴다.

 

설경구는 사람들이 깔아놓은 '마녀사냥'이란 판대기위에서 싸운게 너무나 큰 실책입니다.

자신이 주도적으로 짠 구도에 사람들을 불러들였어야 했습니다.

 

질의 전략이 아니면

설경구가 사람들과 대결하여

이기는 건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3.04.02 (15:18:45)

잘 보세요...


이곳 사이트의 여자들이 절대 이분야에 대해 이야기안합니다.

아니, 어떤 여자 네티즌도 설경구를 실은 안깝니다.


기다리고 있는겁니다.

아니, 이야기해봐야, 피해니까요.



설경구는, '한국여자'들의 역린을 건드린겁니다.

그 댓가를 치루고 있는건데, 술만 먹고 있는거구요.

그건, 이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군요.



결국에는, 한국여자들이, 경제력갖기 전까지 설경구는 욕먹는겁니다.

경제력가져서, 젊은남자들에게 호감을 끌기전까지.

그렇게 우리는 아직 '원시'적인겁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4.02 (17:52:39)

이 사이트 여자도 한마디 거들겠소...ㅋㅋㅋ

일단 안봐서 모르겠소. 별 관심도 없고...
다만, 전체적인 맥락을 보자하니...
여자들이 전처를 버려서 설경구를 더 많이 까는지, 아니면 남자들이 조강지처를 버려서 설경구를 더 까는지... 그 비중의 무게가 애매하다 생각되오.

전자라면, 그럴 필요 없다 생각되지만, 우리나라는 원체 감정이 풍부하므로. 감정의 찌꺼기가 남아도니 발산하는 거라 보이며,

후자라면, 이 역시 남자들의 자기배설이라 보이오.

왜냐, 사람의 마음은 움직이는 것이고, 이것을 스스로 붙잡지 않는다면, 움직이는 데로 가게 되어 있소. 또한 움직이는 데로 따라 간다는 것은 이미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고, 많은 조건이 충족되어, 그 외에 조건을 넘어설 수 있었다는 얘기가 되오.

설경구는 이미지 변화가 필요하오. 권태로운 이미지를 벗고 변화가 필요한데, 이 변화를 전자에 중점을 둘 것인지, 후자에 둘 것인지, 아니면 인간에 둘 것인지... 이 방식으로만 설경구는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보오.

송윤아... 너는 왜 어려운 사람을 선택했니? 하는 의문이 있지만, 어쩌겠소. 이미 선택했고, 마음이 동해서 용기가 나버린 것을....

설경구가 불행하면 송윤아는 그 배로 불행하오. 전처가 불행하면 설경구는 그 배로 불행하오. 설경구가 불행하면, 전처는 설경구보다 송윤아보다 불행하지 않소. 이것은 매커니즘이오.

그래서 이 셋의 관계의 최대의 피해자는 송윤아요. 설경구가 힘든 것은 그것이오. 머~ 송윤아는 그것을 알고 있겠지만, 설경구가 계속 힘들어 하면, 결국 파국이오.

그런데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 이들에 대해 얘기하는게 뭐 그리 좋은일이겠소.

여자들은 송윤아가 피해자라는거 압니다. 주홍글씨가 붙어 있으니까요. 다만, 모든 여자의 마음은 조강지처이므로, 자신이 그런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방어막이 작동하는 거겠지요.

송윤아 편을 여자들이 든다? 뭔가 이상 하잖아요. 연민은 가지만, 힘은 실어주지 않는 이유는 체제가 무너지면, 여자들이 자신의 아이를 보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엄마의 혹은 조겅지처라는 그 위치...이것이 사회에서 버팀목으로 작용하므로... 조선시대에서 조강지처의 지위를 보장하기 위해 엄청난 제도적 노력을 한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을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4.02 (19:40:09)

송윤아에 대한 비난이 이 사건의 본질이오.

설경구는 뭐 자업자득이고.

왜 여자들이 송윤아를 깔까요?

남자가 송윤아를 깐다면 단순한 마녀사냥이죠.

여자가 송윤아를 까는데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가정의 보호 .. 이런건 본질이 아니라는 거죠.

 

중국과 한국에는 악독한 여자에 대한 신화가 있습니다.

수호지의 반금련, 모야차, 측천무후, 유방의 부인 여후. 서태후 등등 매우 많습니다.  

 

질투로 본처를 죽이고 남편을 독살하고 자녀를 죽이는

악독한 여자에 대한 신화가 있기 때문에 어디선가 그 악독한 여자를 찾아내야만 합니다.

마녀사냥을 하는 이유는 마녀가 주변에 있다는 증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목동이 키우던 염소가 새끼를 이유없이 유산했다는 거죠.

일단 증거가 나왔기 때문에 범인을 잡아야 합니다.

실제 범인이냐는 중요하지 않지요.

포지셔닝이 중요할 뿐.

 

악독한 여자의 신화가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은

남자들은 세력이 있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러도 단체로 저지릅니다.

여자는 혼자이기 때문에 혼자서 범죄를 저지릅니다.

단체의 범죄는 사회적 공론을 일으켜서 단체로 맞서야 하는데

혼자의 범죄는 혼자서 돌아다니는 연쇄살인범과 비슷해서 공공의 적이 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고립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세력화 의지가 사회적 세과시 행동으로 나타나며

세과시가 역설적으로 여성에 대한 공격행동으로 나타나며

그 타깃은 악독한 여자 캐릭터가 됩니다.

무개념 김수현 드라마가 그 캐릭터를 부추기지요.

해답은 눈내리는마을님 글에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4.02 (20:02:54)

뭔가를 빼았다라는 이유로...
사랑이 식으면 헤어진 건 당연한데,
대체로 실행에 옮기기에는 부담일 것이고,
그리고 송윤아가 연예인이기도 하고...

여자들이 경제력을 가지면 이런 마녀사냥이 사라진다는 의미시겠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4.02 (20:07:43)

경제력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세련되어야 하겠지요.

아줌마 파마, 츄리닝 패션을 졸업해야 합니다.

뒤에서 험담하는 자의 포지션이 아니라

앞에서 저지르는 자의 포지션에서야 합니다.

낸시랭이라면 남험담 안할거라고 봅니다.

자기 험담이 더 많은데.

한국여성이 아시아 문화를 선도한다, 세계문화를 선도한다는 자부심.

서울이 과거의 파리나 지금 뉴욕이 하는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

그런게 필요하겠지요.

 

악독한 여자 신화 짝으로 현모양처 신화가 있습니다.

이들은 패키지로 작동하는데

슬기롭고 모험적인여자 신화와

소극적이고 험담이나 하는 여자 신화의 패키지로 대체되어야 합니다.

그 일을 누가 하느냐 하면 주로 문화인들이 하지요.

소설가부터 드라마 작가, 연예인 등등.

한류가 뜨면 장기적으로 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4.02 (20:12:04)

ㅋ~...그럼 제 말에도 답...아니고 해법은 있네요.ㅋㅋ..
관점을 바꾸면 되는 거겠지요. ^^
[레벨:4]당당

2013.04.04 (14:39:39)

설경구가 힐링캠프에 그런 컨셉으로 출연한 것 자체가 실책이라고 봅니다.


설경구가 어떤 속셈이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단순히 심심해서 나온 것은 아닐 겁니다.

출연을 통해서 자신과 송윤아에 대한 부정적인식과 비판을 제거-감소시키고

대중들의 부정적시선으로 인한 연예활동과 일상생활의 족쇄를 제거하고자 했겠지요.

몇년이 지나도 부정적시선이 사라지지 않으니 설경구-송윤아는 조급했겠지요.


그게 목적이라면 그는 실패했습니다.

그는 대중들의 부정적시선 즉, 조강지처를 버리고 젊고 예쁜 여자를 얻었다라는 인식을 

무시하고 뻔뻔하게 깔아뭉게던지, 아니면 그런 시선이 잊혀질때까지 꾸준히 활동하던지 

그것도 아니면 두가지를 병행하던지 하면 될일이다.


조강지처를 버렸다는 인식이 좋건나쁘건 그건 엄연한 현실인데, 그런 판위에서 싸운다는 것은

마치 진흙탕위에서 싸워봐야 진흙만 온몸에 묻는 것과 유사한 것이다.

진흙판이 차려져있다고 하더라고, 아예 그쪽으로는 돌아보지도 말고, 설령 빠졌다고 하더라도

아무소리 하지말고 신속히 빠져나오는 것이 최선이다.


그도저도 아니라면, 확실한 반전을 줄 수 있는 방책으로 진흙탕을 덮어버리던지.


그런더 어슬퍼게 준비도 없이 진흙탕으로 나왔다가 진흙만 잔뜩 묻힌 꼴이 되고 말았군요.

영화란 항상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 일상인데, 그런 것에 익숙한 사람이 정작 자신의 입지에 대한 시나리오는 왜 이리 어설픈지 ..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592 스티브 잡스가 문을 열다. 20 양을 쫓는 모험 2010-01-28 5374
4591 동이의 정체는 무엇인고? image 김동렬 2014-10-10 5363
4590 김동렬님의 천재론의 교육방법을 읽다가. image 5 눈내리는 마을 2009-09-30 5353
4589 녹조의 비밀 image 1 김동렬 2013-08-19 5350
4588 찐따 퇴치 대작전 1 이상우 2010-12-09 5339
4587 초등학교 교실 왕따보고서 (사진수정) image 1 15門 2013-06-16 5337
» 힐링캠프 설경구 편을 보셨는지요... 15 우승재 2013-04-02 5333
4585 다스 채용공고 놀이 image 1 ahmoo 2011-11-14 5324
4584 책이 출간 되었습니다. image 56 양을 쫓는 모험 2011-05-19 5324
4583 벤처 모임을 만듭니다. 6 챠우 2016-01-26 5318
4582 조선일보 기자는 뭐하고 살까? image 2 김동렬 2009-07-16 5309
4581 학문의 역사를 발송하고 2 김동렬 2007-09-13 5302
4580 뽑을 이를 뽑아라. 5 김동렬 2012-11-26 5281
4579 경주 건달(깡패)이야기. 혼자 다 먹으려다 칼맞는 수가 있다. 대칭-균형 당당 2014-05-19 5267
4578 압록강 풍경 image 11 김동렬 2009-04-27 5247
4577 가혹한너님 그런 말씀 마세요. 김동렬 2009-05-25 5237
4576 천안함 수수께끼 8 김동렬 2010-04-15 5233
4575 ' 마가렛 대처' 의 말? 17 아란도 2013-05-30 5230
4574 무한도전의 뉴욕 에피소트 어떻게 생각하시오? 2 이상우 2009-11-24 5226
4573 이상한 글을 쓰는 분이 있는데 김동렬 2008-05-01 5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