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9]systema
read 1694 vote 0 2018.05.05 (22:50:21)

문명이란 무엇인가? 당신은 택도없이 인류의 역사를 논하겠지만, 틀렸다.

문명의 원동력은 무엇이고, 주체는 무엇이며, 문명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가는가?

안다는 것은 문명를 운용할줄 아는 것이다. 묻노니 문명를 운용하는 순서와 방향은 무엇인가?


지구라는 닫힌공간에 인간이 공존하니 타자성이 작용한 바, 곧 전쟁이다. 인간의 역사는 최초에 서로를 적으로 여긴

짐승의 시대에서 출발한다. 잠재적인 전쟁상태를 끝내려면 인간과 인간이 모여 집단을 만들고 공존할수 있는 논리가 

필요하니 종교와 철학이다. 공동체가 형성되면 외부의 문제에 대응할 내부의 질서가 필요하니 곧 이념이다. 내부의

질서는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갈등을 유발하니 현장에서의 주도권을 인정한 바 곧 정치다. 주도권을 가지고 집단전체를

일 시키려면 쌀이 필요하니 곧 경제다. 빈부격차는 갈수록 심해지나 문화앞에서는 평등하니 최종적으로 문화권력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인류애를 말하는 교황이 뜨고, 전쟁이 끝나면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리더가 뜨고, 질서가 구축되면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가 뜨고, 실무진들 밥먹여주는 경제인이 뜨고, 최종적으로 문화권력에서 끝난다. 


문명은 타자성의 스트레스를 동력삼아서 5번에 걸쳐서 권력을 만들고, 그 권력을 순환시켜 일하면서 성장한다.

인간의 권력의지는 사회의 권력구조와 맞물려서 야만의 시대에는 종교권력을 추구하고 계몽의 시대에는 지식권력을

추구한다. 문명이라는 사건은 인간의 권력의지를 먹고 자라난다. 


묻노니 당신은 문명의 주인인가 손님인가? 문명을 일시키는 하우스장인가, 놀러온 타짜인가?

주인의 족보가 곧 역사이니 족보없는 상놈들은 기록하지 않는다. 후대교육용 반면교사만 기록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612 구조론 목요강론회 image 2 ahmoo 2015-10-15 1728
4611 구조론 독서 모임 공지(토요모임) image 5 챠우 2016-10-07 1728
4610 관점의 한계에 부딪힌 AI 1 챠우 2020-01-08 1728
4609 세월호가 넘어진 방법 이금재. 2020-03-27 1728
4608 벚꽃엔딩 2 까뮈 2016-05-15 1729
4607 시사리트윗에 대한 제안 5 수원나그네 2018-08-16 1729
4606 주관식 문제와 비지도학습의 새로운 의미 1 이금재. 2020-02-05 1729
4605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6-09-03 1730
4604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image ahmoo 2016-12-22 1730
4603 k-hiphop도 뜨고있소. 1 systema 2017-11-28 1730
4602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5-12-11 1731
4601 구조주의 역사학 중 한국사 중 질문 있습니다. 5 김미욱 2018-10-10 1731
4600 대연정은 독재다. 4 스마일 2017-03-05 1732
4599 노동절 2 눈내리는 마을 2015-05-02 1733
4598 이명박을 생각한다 12 - 기업비리 수원나그네 2016-09-14 1734
4597 지구생명체에 가장 큰 영형을 미치는 것 - 태양 1 스마일 2017-11-19 1734
4596 촛불이 불꽃으로 바뀌던 날 기념 ahmoo 2018-03-11 1735
4595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1 ahmoo 2015-07-16 1736
4594 한국의 인구 추이 image 3 달타냥(ㅡ) 2017-12-14 1736
4593 함량미달 아니정 부루 2017-12-06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