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read 4298 vote 0 2009.07.20 (12:40:10)




요즘은 통 가보질 못했지만, 아니 못가본지 1년은 족히 되는거 같지만...
양모가 속한 여의도공원에서 주로 활동하는 슬라럼 동호회의 2004년 동영상이오.
슬라럼은 인라인 스케이트 중에서도 FSK(프리스타일 스케이트) 부츠를 신고, 여러가지 묘기를 부리는 건데,
스케이트로 말하자면, 스피드 스케이팅 보다는 피겨 스케이팅에 가깝다고 보면 될 것이오.

FSK를 신는 것은 프레임이 짧고, 바퀴가 작기 때문에 회전과 무게중심이동이 쉽기 때문이오.

구조론으로 말하자면, 어떤 동작을 구현 할 때,

머리(상-하) > 팔(좌-우)> 발목(제어)> 스케이트(중심이동)> 동작완료 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오.
인체의 발목이 변화무쌍한 무게중심을 제어하고, 스케이트의 바퀴 끝이 지면과 닿는 면적이 적다는 것,
그로인해 보통 인간이 발로 지면을 걷고 다니는 것과 완전히 다른방식의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
또 그것을 배워가는 것이 참 즐거운 일인것 같소.

난 젊은이들이 새로 만들어가는 문화와 질서와 스타일을 참 좋아하는 편이오.
물론 난 왕초보지만... 여유가 생기는 대로 재도전 해볼라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07.27 (21:24:00)

부러워죽겠소. 젊은이들의 저런 모습을 보면~ 저절로 흥이 나오.
그리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마구마구~
30대에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별다른 운동없이 언제나 변화없던 몸무게가 25Kg이나 불어나고 말았소.
그런데 또 강력히 이것을 구조조정할 강한 의지나 동기가 생기지 않소.
그런데로 살지 뭐 그러면서도 저런 모습 보면 무뎌진 내 무릎관절이 불쌍해지오.

지금 관심 많은 일들 어느 정도 정리해 놓고 나면~
저런 운동이나 춤에 도전해 보고 싶소.

70대에 힙합하는 할아버지처럼~
스타킹같은 프로에 나올 수 있으려나~ㅋㅋ  

몸으로 구조를 느낄 수 있는 감각...
이거 참 소중한데... 앞으로 영영 잃어버리게 되고 싶지 않은 숙제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09.07.28 (10:34:17)

막상 슬라럼 동호회에 가보면, 10대, 20대 보다 30대가 훨 많소.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2 '영성'의 부족 에 대한 386의 고백. 5 눈내리는 마을 2009-07-27 3622
431 자유롭게 유영하기 7 aprilsnow 2009-07-26 4057
430 미디어법 강행하면 5 오리 2009-07-21 5853
» 슬라럼 2 양을 쫓는 모험 2009-07-20 4298
428 작곡 2 꾸이맨 2009-07-18 4253
427 크리스마스 트리 image 5 곱슬이 2009-07-16 5148
426 조선일보 기자는 뭐하고 살까? image 2 김동렬 2009-07-16 5308
425 소꿉놀이 image 10 aprilsnow 2009-07-12 4427
424 마음의 황폐함 image 5 눈내리는 마을 2009-07-11 4128
423 전기밥솥질문 .. 10 꾸이맨 2009-07-10 4986
422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중에서 image 6 안단테 2009-07-09 7653
421 안철수에게 바라는것 image 3 꾸이맨 2009-07-09 4159
420 요리의 시작! image 4 양을 쫓는 모험 2009-07-08 3642
419 꿈꾸는 괭이 image 7 양을 쫓는 모험 2009-07-08 3819
418 글읽는 순서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2 생각의 질서 2009-07-06 3392
417 보고 또 보고 image 1 꼬레아 2009-07-06 3605
416 만화가 236명 시국선언 image 11 aprilsnow 2009-07-03 3812
415 보리수(보리장) image 10 안단테 2009-07-03 7046
414 이명박 독도 넘겨줬네 6 김동렬 2009-07-02 4407
413 온통 샅바싸움 image 5 눈내리는 마을 2009-07-02 3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