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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양을 쫓는 모험
read 6520 vote 0 2010.07.04 (02:57:59)

양을 쫓는 모험 입니다. 일전에 구조론 바탕소 모임에서 발표를 했던 <구조론 미디어> 를 시작합니다.


1. 구조론의 발전방향

구조적인 사고가 확산되어 인류차원의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구조론미디어.jpg 

원론인 구조론이 나오고, 이후에 구조론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전문적인 지식과 구조론을 결합하여 구조각론이 나오고, 그것을 산업차원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다시 구조 각론이 미디어를 통하여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구조론의 원리를 형상화 한 모래시계의 형상과 같습니다. 구조원론에서 각론으로 흩어지고, 미디어로 모이고, 산업으로 흩어지고, 인류라는 덩어리의 사고체계로 자리잡습니다.



2. 구조론 미디어

이미 몇몇 분들 께서는 각론의 단계에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아무님께서는 최근에 <우리는 가르치지 않는다> 라는 책을 내시고, 바탕소 미술교육원을 통하여 구조론적 교육관으로 아이들을 창의하게 하시고, 박현천 님께서도 구조론을 적용한 수학교육을 연구하시고, 곧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육학, 심리학, 언어학, 법학 등의 여러 분야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양모는 여러 구조 각론을 담아 낼 미디어의 그릇을 만들고자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각론 연구보다는 미디어에 익숙하고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돌아가신 이유에는 노 대통령을 옹호하는 언론이 없는 탓이 주요했듯이, 구조론이 나아감에 있어서 언제고 미디어는 반드시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창틀-01.jpg

얼마전, 구조론 동영상에서 김동렬 선생님께서 진정한 창의는 머릿속에 구겨넣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모여 세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연으로부터 복제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구조각론이 하나의 그릇에 담겨져서 창의의 창의가 연쇄적으로 나올 수 있기 위하여, 그리고 그것이 완전한 형태의 컨텐츠라 되어 외부와 소통하기 위하여 지금 씨를 뿌립니다.

(changtle.com의 첫화면 좌측에는 다음뷰 구독버튼과 랭킹이 나와있습니다. 구독버튼을 누르시면, 창틀을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3. 내부와 외부의 창

제가 만들고 있는 구조론미디어는  지난 6년간의 블로그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2005년에 참여정부 시민사회수석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노무현 대통령을 뵙게 되었습니다. 블로거로서는 처음으로 대통령이 주제하는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그런 우연이 생기게 되었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그 일로 하여금 저의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하여 최근에 Tistory 블로그를 개설하며, 창틀(www.changtle.com)을 시작하였고, 블로그 전문 미디어인 테터앤미디어와 계약이 완료되었습니다. 창틀에 실리는 글은 다음 뷰, 네이버 오픈캐스트, 믹시 등의 메타사이트와 파란닷컴, 한RSS, 테터앤미디어 등으로 퍼져 나아가게 될 것 입니다. 

창틀-02.jpg 
  
(구조론을 일상에 적용하여 쓴 글은 '문제해결능력' 카테고리에 담아두었습니다)

기존의 구조론 연구소와의 차이점은 창틀은 구조원론보다는 일반인이 더 쉽게 다가서고 이해할 수 있는 완성된 컨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것 입니다. 구조론 연구소를 통하여 이제 구조론은 하나의 세력이 되었습니다. 구조론으로 공유하는 가치관이 있고, 이해하는 언어(용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아직 어색한 것이 사실 입니다. 때문에 제가 생산하는 컨텐츠는 일반인의 수준에서, 그들이 관심을 갖을만한 소재를 구조론으로 재해석 하려는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해 나아갈 것 입니다.

안으로는 구조론 세력과 소통하는 가운데 창의를 하고, 밖으로는 파워블로거 세력과 연대해서 그 영향력을 증대해 나아갈 것 입니다. 테터앤미디어에는 각자의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는 200명의 파워블로거가 있고, 그들에 대한 기술, 디자인, 외부산업과의 접촉을 도와주는 세력이 있기 때문에, 구조론 미디어로서 기능함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구조론의 발전과 함께 미디어의 발전 역시 필연이라 생각하고 향후 5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지금 시작합니다.


4. changtle.com

창틀은 '세상의 창, 생각의 틀'의 준 말 입니다. 세상의 창은 내용이고, 생각의 틀은 형식 입니다. 형식이 내용에 상부구조에 있고, 그것이 구조론 입니다. 또한 창틀은 내부와 외부를 이어주는 관문을 뜻하기도 합니다. 하여 테터앤미디어에 창틀을 소개하는 문구로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구조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의 모든 사건, 구조의 원리로 풀어내는 문제해결능력."

미디어의 발전과정을 구조론으로 해석하자면, Simple message > Detail article > Images > Video > Live  순서로 발전 됩니다. 창틀은 현재 구조론을 디테일한 글로서 표현하는 정도의 수준이고, 향후 인프라와 기획력을 갖추어 이미지(사진), 비디오(인터뷰, 실험, 강연 등...)의 독자적인 컨텐츠를 자체제작 하는 것을 중, 장기적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스크바에 주재원으로 계신 wisemo 님께서 주기적으로 러시아의 소식을 보내주고 계시고, 바라 님께서도 법률 관련하여 칼럼을 써주시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구조론을 통한 <문제해결능력>, 과 <글쓰기의 구조>를 컨텐츠 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조론의 각론을 연구하시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더 많은 창의와 컨텐츠 생산을 이끌어낼 수 있길 바라고, 또한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특정 전문분야의 구조각론을 완성하시거나, 혹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현상을 분석한 각각의 칼럼, 또는 국내외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에세이까지, 구조론 미디어 안으로 소통하고, 또 밖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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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4 (03:19:18)

위 글은 1개월여 전에 구조론연구소 사랑방에 올려놓은 글을 약간 수정하여 자유게시판에 재공지 합니다. 나름 웹페이지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 시키는 시간도 필요했지만, 무엇보다도 지난 1개월여 기간동안에 구조론에 의하여 저 스스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이제는 구조론을 찾는 많은 분들에게 공개해도 될 정도의 확신(구조론과 양모와의 관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구조론을 접하고, 구조론 세력이 발전하고, 구조론의 세계관을 적용하여 각 분야별 창의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한 그러한 아이디어를 모아 창틀이라는 그릇에 담아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창틀(www.changtle.com)은 다음 뷰(Daum View)와 네이버 오픈캐스트에서 구독이 할 수 있습니다. 구독버튼을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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