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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정청와
read 6340 vote 0 2011.12.17 (10:49:39)

주역64괘는 구조론적으로 설명가능하다(태극에서 64괘까지 하나의 닫힌계)

 

태극(질-평형에너지-음양의 평형)

음양(입자-위치-자신을 보존- _ _(음효)__(양효))

사상(힘-팽창-운동촉발,통제가능- 2개의 효가 수직으로,그림 입력을 못하겠네요)

팔괘(운동-운동-3개의 효로 이루어진 실질적인 기능.시공간에 배치)

64괘(양-정보-팔괘를 서로 조합8*8=64.정보에너지이듯이 주역의 점도 64괘를 해석하는 것)

 

1.팔괘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수평적 더하기가 아닌 수직적 차원변화

2.16괘,32괘가 있는 것이 아님(괘의 형성과정을 몰라서 하는 소리)또한 128괘,256괘 이런식으로 확장되지도 않음.

3.태극은 철학적 일원론

4.음양에서 팔괘까지는 과학적 합리주의

5.64괘는 지천태로 대표되는 미학적 이상주의(64괘 하나하나가 다 의미를 갖는 정보)

6.하나의 닫힌계지만 무극이라는 열린계로서의 개념이 있음-송대철학

 

주역을 옹호할려고 글 쓴거 아닙니다(주역의 가치는 각자 판단할 문제)

구조론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거(구조론적시각으로 맞는건지는 몰라도),저는 즐겁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2.17 (11:10:41)

재밌군요.

어차피 인간의 언어가 구조론적 순서를 따라가므로 

대충 배열해도 구조론과 비슷하게 됩니다.


전제(왜냐하면, 그래서, 그러므로) 주어(내가) 목적어(무엇을) (형용사-동사)어떻게 하였더니 (서술)그렇게 되었다.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대충 구조론 순서와 맞으니

점을 치든 뭐를 하든 반복해서 하다보면 

구조론과 비슷한 순서로 가게 되지요.


소설이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로 가듯이

사건이 기승전결로 가듯이

말을 하든 글을 쓰든 일을 하든 하다보면 패턴이 나타나는데

구조론 순서와 맞습니다.


구조론은 범위를 점점 좁혀가는 마이너스 과정이라는 점을 아는게 핵심입니다.

주역은 맨 첫페이지 원형이정 빼놓고는 허당.

[레벨:2]정청와

2011.12.17 (11:19:57)

범위를 좁혀가는 마이너스과정!바로 그겁니다

숫자는 1에서 64로 더해지는 플러스같지만 그 내용은 정보가 점점 소모되며 사물에 침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1.12.17 (11:35:49)

정청와님 / 이런 좋은 해석이!

 

64괘는 닫힌계였고.  무한확장이 아니라 정보가 점점 소모되며 사물에 침투한다는 말이 확 꽃이면서 뒤통수 어디메에 있었던 덩어리가 풀렸소.

[레벨:2]정청와

2011.12.17 (11:47:07)

제가 강론-구조적으로 생각하기-아바미스님의 댓글에 쓴 것처럼 저의 1%로 기여하고 싶습니다.

 

구조론,제 인생에 3개의 공부화두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입니다.(98%동의한다고 썼는데 좋게 해석해주시기 바랍니다)

 

행복합니다,구조론 알게되서...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2.17 (12:19:23)

긍정적으로 재해석할수 있으나 근본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어차피 플러스 마이너스는 동전의 양면이라서 특별히 훈련하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게 플러스를 하게됩니다.
구조론은 인식론과 존재론으로 구분해놓고
만약 플러스로 보이면 관점을 바꾸어 반대쪽을 보라고 주문합니다.
의도적으로 훈련해야 합니다.
1, 2, 4, 8, 64로 전개하는 과정은 플러스로 가도록 현혹합니다.
8*8은 64라는 식

이거 안좋은 영향을 준다는 거죠.
탑포지션을 차지하려면 그 역으로 가야합니다.

[레벨:2]정청와

2011.12.17 (12:31:55)

그래서 저도 안타깝습니다.사람들이 주역64괘점괘에만 의존하는 것을.

 

동렬님의 구조론도 주위에 소개하면 양적인 관심만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당장 무슨 쓸모가 있냐는 둥)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2.17 (12:26:55)

 

왜 사람들이 외계인을 믿고 귀신을 믿을까요.
그게 더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과학적으로 가면 당장 액션을 해서

뭔가 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요.
구조론은 불편한 진실입니다.
당장 뭔가 하라고 요구합니다.
정답을 제시하고 당장 그 길로 가라고 닥달하니까 부담이 되지요.
상부구조가 있고 매트릭스가 있고 조종되고 있다는건 불편하지요.
프로이드의 잠재의식설도 당시 지식인들을 불편하게 했지요.
이성이라는 애매한 말이 좋은데.
이성은 뭐든 다 되지만 당장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매력적인 간판.

 

사람들은 생각에 맞추어 행동하는게 아니라

행동에 맞추어 생각을 채워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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