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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아란도
read 3109 vote 0 2012.06.26 (16:17:28)

문재인...얼굴을 보면 강하게 생기셨는데,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이유는 눈빛이 따뜻해서 그런듯.
젊었을때 사진을 보면 야성미가 있음.
지금은 중후한 신사 같음.

박범신.... 힐링캠프에서 예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니, 젊어서는 방랑끼, 어떤 길들여지지 않은 느낌이 있음.
지금은 완숙한 노신사적 매력이 있음.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음.
박범신 작가가 세대간 겝이 가장 큰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했는데, 박범신작가처럼만 우리나라 노인들이 늙으면, 세대간 겝이 커질 이유가 없다고, 청년의 정신을 갖고 있는데...누가 싫어해?
또한, 젊은시절 회상하면서, 심리적으로 정치.사회 상황으로 인하여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상기하면서, 우리 사회는 회색지대가 너무 없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고... 거기서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박범신이 말하는 회색지대는 자유지대와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범신의 얘기에 흐름상 회색지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지대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자유가 있는 지대, 즉 안전지대를 말하는 것이라 생각되었는데, 회색지대라 말한 이유는 그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였다.

거기에서 오는 어떤 쓸쓸함이 느껴졌으나, 박범신의 노년은 이미 힘이 있어서 그것을 덮고 안고 갈 수 있다고 보였다.

왜 박범신 얘기를 하냐하면, 박범신은 사회로 열려있고, 소통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문재인 후보를 도울 사람들이 젊은층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청년인 사람들도 필요하고, 젊은이들이 자신의 훗날의 자화상이 될 인물들을 찾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박범신.... 과의 연계는 어떨까? 싶어서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2.06.26 (17:27:38)

박범신씨는 정세균의원 후원회장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06.26 (17:43:43)

그렇군요. 쩝~...^^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2.06.26 (19:03:34)

그냥 그렇다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06.26 (19:35:13)

이미 박범신 포지션 하나 날라 갔다고...
그래도 이쪽 세력이니 장기적으로 도움 된다고... 활용 가능한 포지션은 아직 많다고...^^
[레벨:4]고다르

2012.06.27 (15:36:27)

박범신은 이런 인간입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111/h2011111802313684210.htm

 

한승원, 김주영, 김훈, 박범신

 

1억5천만원씩 받고 4대강 홍보 찌라시를 만드는 자들.

아 물론 "해당 작가들은 그러나 관광공사의 지원 사실을 몰랐다" 라고 하겠지요.

 

"한국관광공사가 유명 소설가들이 필진으로 참여한 대형 출판사의 강(江) 에세이 시리즈 출간에 수억 원을 지원키로 한 사실이 확인됐다. 출판사 측은 정부의 4대강 사업과 무관한 내용이라고 밝혔지만, 4대강 관광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관광공사로부터 거액의 지원금을 받기로 한데다 출간 예정인 4편 모두 4대강을 소재로 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06.27 (17:05:29)

이런일이 있었군요.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보수화 되는, 아니면 원래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대체로 문학이나 예술은 진보적 관점에서 출발한다고 보입니다.

이들이 강에대한 에세이를 출간한다 하여도, 이들은 강이 훼손되지 않았던 유년시절부터 그 강에 대한 기억과 추억들을 가지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비판적 요속들이 에세이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고 보입니다. 사실 그럴수 밖에 없구요. 그런데 그런 요소들에 대해서 검열이 일어난다면 그것이 진짜 문제가 될 수 있겠지요. 사대강 강비어천가가 명비어천가가 될 소지가 있는 것이니까요. 자금이 정부자금이지만, 그 내용을 채우메 있어서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인데, 이 부분이 작가들의 고유권한이 아니라면 계약을 철회하는 것이 맞겠지요.

이러한 것에 본질은 문학가들에게 돈을 흘리는 것이라고 보이네요.
우리가 너네를 대접한다. 다른데서는 안한다 라는...
해서 그 부분을 얘기하자면, 지금 구조가 진보 아니면 보수이지만...태반의 국민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지요. 그냥 국민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포지션은 대다수의 종교인들에게도 나타나고, 문화 예술계에도 나타납니다. 그냥 자신일 뿐인거지요.

그래서 누가 접촉하든 자신과 맞으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잘 할 수 있게만 해주면 손을 잡게되는 거겠지요.
이런 사람들은 확실하게 자기 포지션을 정한것은 아니나 정해야 될 때는 정하겠지요.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진보가 먼저 인재를 발굴하고 대접해준다. 능력을 적재적소에 쓸줄안다라는 것을 선점해야 하는데, 진보는 늘 그것이 잘 안되고 있다도 보입니다. 보아 달라는 사람만 보아주지요.
물론 현재권력도 없고, 정부자금을 지원 한다거나 적재적소에 인줄들을 앉혀 줄 수도 없지요. 그러나 사람이 꼭 이러한 댓가성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알아주는, 발견해주는, 혹은 미래적 가치에 대하여서도 동시에 반응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보입니다.


포지션이 정해지지 , 혹은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성향이 어느정도 맞다면, 능력이 있다면 발굴하여 적재적소에 쓸줄 알아야 한다고 보입니다.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포지션을 가지게되면 달라지게 되니까요. 그러면 거기에 맞출 수 있는 것도 사람이니까요.


물론 처음부터 알아봐 달라고 보수에게 광고하고 다닌 사람들은 좀 경계를 할 필요도 있겠지요.
어쨌든 인물이나 세상은 진보와 보수의 포지션이 없는 사람이 태반이므로, 발굴하여 쓰는 쪽이 임자이므로, 물론 개인은 나중에 아니다거나 실망할수도 있겠지만...일을 할 수 있고, 서로 협력이 가능하다는 맛을 알게 해주고, 그것이 가능했을 때 그 사람의 포지션 또한 생기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정치인이 아닌 대다수의 사람들에 대하여 진보나 보수, 혹은 댓가성 이런 것으로 사람을 판별하는 것에서 좀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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