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9]systema
read 1682 vote 0 2018.05.05 (22:50:21)

문명이란 무엇인가? 당신은 택도없이 인류의 역사를 논하겠지만, 틀렸다.

문명의 원동력은 무엇이고, 주체는 무엇이며, 문명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가는가?

안다는 것은 문명를 운용할줄 아는 것이다. 묻노니 문명를 운용하는 순서와 방향은 무엇인가?


지구라는 닫힌공간에 인간이 공존하니 타자성이 작용한 바, 곧 전쟁이다. 인간의 역사는 최초에 서로를 적으로 여긴

짐승의 시대에서 출발한다. 잠재적인 전쟁상태를 끝내려면 인간과 인간이 모여 집단을 만들고 공존할수 있는 논리가 

필요하니 종교와 철학이다. 공동체가 형성되면 외부의 문제에 대응할 내부의 질서가 필요하니 곧 이념이다. 내부의

질서는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갈등을 유발하니 현장에서의 주도권을 인정한 바 곧 정치다. 주도권을 가지고 집단전체를

일 시키려면 쌀이 필요하니 곧 경제다. 빈부격차는 갈수록 심해지나 문화앞에서는 평등하니 최종적으로 문화권력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인류애를 말하는 교황이 뜨고, 전쟁이 끝나면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리더가 뜨고, 질서가 구축되면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가 뜨고, 실무진들 밥먹여주는 경제인이 뜨고, 최종적으로 문화권력에서 끝난다. 


문명은 타자성의 스트레스를 동력삼아서 5번에 걸쳐서 권력을 만들고, 그 권력을 순환시켜 일하면서 성장한다.

인간의 권력의지는 사회의 권력구조와 맞물려서 야만의 시대에는 종교권력을 추구하고 계몽의 시대에는 지식권력을

추구한다. 문명이라는 사건은 인간의 권력의지를 먹고 자라난다. 


묻노니 당신은 문명의 주인인가 손님인가? 문명을 일시키는 하우스장인가, 놀러온 타짜인가?

주인의 족보가 곧 역사이니 족보없는 상놈들은 기록하지 않는다. 후대교육용 반면교사만 기록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832 ㆍ“즐겁게 세상을 바꿔야지, 힘들게 혁명하면 힘든 세상만 와요” image 7 오세 2010-10-01 7207
4831 프랑스 대혁명 - 백년간의 완성, 그리고 4.19 혁명 image 1 아란도 2011-07-05 7200
4830 가입인사입니다. image 지구인 2006-08-21 7197
4829 터키에서 발견된12000년전 유적지... 1 밸런스 2014-07-14 7191
4828 10 고마버 2006-06-27 7190
4827 산의 꽃..별의 꽃. 2 아제 2010-09-02 7180
4826 과학과 현장에 기반해야 눈내리는 마을 2010-07-17 7172
4825 황우석박사논문논란에 대하여 토탈싸커 2006-03-05 7161
4824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와 깨달음을 생각해보고.. 1 기준 2006-12-11 7155
4823 스타벅스 이야기 3 눈내리는 마을 2010-06-22 7153
4822 note 눈내리는 마을 2010-09-11 7145
4821 장고의 수수께끼 image 3 김동렬 2013-04-22 7142
4820 우측깜박이에 좌회전 좌측낌박이에 우회전 1 지여 2010-10-02 7119
4819 2인승 세그웨이 image 3 김동렬 2009-04-09 7103
4818 하나되기. 3 아제 2010-08-23 7096
4817 질의 냉정함. 1 아제 2010-08-26 7089
4816 오픈캐스트 구독요령 image 2 양을 쫓는 모험 2010-07-04 7082
4815 원더걸스의 굴욕 image 5 LPET 2009-09-14 7073
4814 이거 어떻소? 5 곱슬이 2010-09-30 7068
4813 지구멸망 2초전 사진이라네요. image 6 15門 2012-12-30 7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