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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read 2277 vote 0 2014.05.17 (23:50:11)

나쁘다는것 다른것 다 끊었어도 금연이 정말 자신없군요...

술도 별로 안좋아해서(마셔야할때는 마시고 아주아주아주가끔 맥주정도 혼자 한캔...)

 

술도 별로 못마시구...이제 할것은 일과 더불어 책읽기를 비롯하여 각종 소소한 문화생활정도인데...

 

어제는 좀 골똘히 생각해본결과 '담배를 끊는게 밥끊는거보다 힘들다' 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흐흐;;

 

금연 꼭 해야하나요?ㅠㅠ

사실요즘 돌아가는거보면 끊는사람도 많고, 피는장소도 갈수록 제한적이고,,

그러니까 내부에서는 끊을 생각이 없는데 금연은 외부적 압박이랄까요?

사실 유일한 고민거리라면 고민거리입니다.(자신에 대한)

 

초강추 비법있으면 공유좀 해주세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2014.05.17 (23:53:29)

아휴 참..쓰고보니 아랫글위에 또 제가 글을 올렷군요. 쓰잘데기 없는걸 자꾸 올리네요 요즘...사실 소통다운 소통이 필요한곳이 요즘 여기뿐이라서요.....싱글상태서 정신에 뭔가 스파클이 일어나서 오갈데없으니 여기서 이러나바요 죄송합니다 거듭 회원여러분.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4.05.18 (00:33:46)

저와 공통점이 많으시군요..^^

흡연자에 술은 별로 안 좋아하고.. 게다가 싱글..ㅎ

소통을 하고싶어하나 별로 창구가 없어서 이곳에 자주오고..


저도 흡연을 한지가 꽤 오래되었는데 솔직히 아직 금연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있어서(웨이트) 금연을 한다면 더 도움이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성을

못 느끼구요..

담배마저 끊어버리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할거같고 가장 가까운친구(?)를 잃게 되는거 같아서요.


언젠가는 담배를 끊게 되겠지만 현재는 아닌것같고 언제 끊게될지는 모르겠지만 끊게되면 아마 한방에 끊어버리게 될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때까지는 담배를 피워야하나 끊어야하나를 걱정하지 않고 그냥 즐겁게 피렵니다^^

님께서도 글에 쓰셨지만 외부적인 압박으로 끊는것보단 스스로의 각성으로 인해 끊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금연의 필요성를 크게 못느낀다면 그냥 저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만..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2014.05.18 (00:49:55)

동질감느끼게 해주시는 답변 들으니 맴은 편해지고 좋습니다 ㅎㅎㅎ고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4]죽어문화개혁

2014.05.18 (17:03:22)

흡연이란 것도 현대사회에서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일이라...

흡연자로 살자면 이것저것 불편한 게 참 많습니다. 


요즘은 뭐, 흡연하면 거의 사회적 패배자 취급하며

경멸하는 무리들도 보이더군요. 


술 먹으며 개떼처럼 모여 노는 덴 관대해도

술 않고 담배만 피는 개인주의적인 사람에겐 

상당히 매몰찬 분위기입니다. ㅎㅎ


심지어 층간소음보다 아랫층에서 올라오는 담배냄새가

더 싫다는 사람도 보이더군요. (당해봐라 층간소음... 그런가)


너스레가 길어졌는데요. 끊어도 상관없으면 끊으시고 

끊어서 정 불편하시면(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그냥 피세요. 


담배연기 만큼 내가 한숨 쉬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확실한 물증도 없잖습니까. (아, 패배자 맞나보네 ㅎㅎ)


제 경우, 담배 한 갑 사는 것도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던 때

한 2년 정도 금연했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흡연자인데요. 


금연 당시 경험을 참고 삼아 말씀드리자면

마음의 준비는 꾸준히 해주시고

끊을 땐 그냥 단 칼에 끊는 게 좋습니다.

조금 씩 줄인다. 그거 안 됩니다.


니코틴 패치나 니코틴 껌 같은 것들로

보조해주면 좀 낫답니다. 안 그러면 

뒷목이 뻣뻣해지고 골이 띵하고 금연초기엔

난리도 아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연하기에는 여름보단 겨울이 좀

나은 것 같습니다. 여름에 금연했더니

금단증상에, 방안에서 미친 놈처럼 길길이

날뛰게 되더군요. ㅎㅎ;  어쨋건 한 3, 4일 정도

지나니 견딜만해지더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4.05.18 (22:02:25)

님글을 읽어보니 제 성향이 확실히 개인주의적인게 맞나보네요..ㅎ

술을 별로 안좋아하는 흡연자에(아주 가끔씩 마시기는 합니다)

운동도 주로 혼자하는 운동을 좋아하구요..(전 솔직히 구기종목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소시적에 야구를 참 좋아했었는데 그마저도 지금은 좀 시들해졌고.. 제가 하는 웨이트도 거의 혼자하는 운동이죠)

사람들과 번잡하게 어울리는것보단 주로 혼자노는걸 즐기고..

음악을 좋아하는것도 혼자하는 행위맞죠? 


제가 특이한 한국인인건지 이상한것인지 원래 이렇게 태어난것인지 나이를 먹어가면서 여러경험이 쌓이면서 이런성향이 만들어진것인지.. 어쨌든 제가 저를 생각해도 흔한 한국인은 아닌것 같습니다.ㅎ

그래서 그런것인지 님도 글에서 잠깐 언급하셨지만 한국에서 살아간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어릴때보다 나이먹어가면서 점점 더해지는거 같네요.. 요즘 특히 더 그렇구요.


저와같은 성향의 사람이든 흔한 한국인들처럼 뭉쳐다니면서 노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든 어쨌든

인간이라면 외로움은 누구나 느끼는 것일지라도..

내가 선택한 나의 삶 나의 생활이지만 그게 좋아서 그냥 나대로 사는것이지만.. 때로는 나는 외로움을 숙명적으로 타고난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 금연에 대한 얘기를 해야하는데 제 개인적인 얘기를 하게되서 죄송합니다.

[레벨:6]sus4

2014.05.18 (23:46:34)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지도 받고 금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2014.05.19 (01:14:12)

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당분간은 필것 같습니다..현재로썬 밥끊는게 쉬운상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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