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생글방글
read 3205 vote 0 2017.05.24 (21:53:33)



욕망을 좇는 삶의 그래프는 공이 튀는 모습과도 같아서 아래위로 부침이 심하다
채워지면 비워지고 채워지면 금세 또 비워지고
평생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다 말년이 되면 그래프의 끝이 땅에 가닿은 채 끝난다
허무 공허 비참
욕망(쾌락)만을 좇다 보면 죽는 그 날이 내 생애 최악의 날이 된다


11176B3F4F2BB9FB1E1774


앎을 좇는 삶의 그래프는 시간이 지날수록 우상향으로 기울기가 점점 더 가팔라진다
앎은 쌓일수록 가지가 가지를 쳐서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초 중년기엔 완만하다 말년이 되면 그래프의 끝이 하늘에 가닿은 채 끝난다
벅참 충만 환희
앎을 좇으면 언제 죽든, 죽는 그 날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 된다


[레벨:3]생글방글

2017.05.24 (21:54:43)

[레벨:3]생글방글

2017.05.24 (21:57:49)


2341164059257A5D0946BB


남의 집에 초대를 받았으면 제일 먼저 누굴 찾아야 하느냐

집주인이요

우주의 원래 주인은 누구냐

당신요

네 눈에 내가 보이느냐

[레벨:3]생글방글

2017.05.24 (22:43:07)

 

좋은 배필은 술집에 있지 않고
저녁 산책로에 있다

 

한 명 한 명 따로 만나보면
세상에 착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심성보다는 무지가 문제다

 

배가 고파서 싸우는 사람보다
배가 아파서 싸우는 사람이 더 많다

 

세상에 나 혼자 이룬 것은 아무것도 없다
무지한 이들이 자기 이름 남기길 좋아한다

 

인생은 그리 길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다 소중하므로
행복한 사람을 늘리는 것보다
불행한 사람을 줄이는 게 더 중요하다

 

어떤 삶을 사느냐 가 중요하지
무슨 일을 하고 사느냐 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돈은 돈대로 까먹고 사람 고생은 고생대로 시키고
술 담배로 죽으면 죽고 나서도 욕먹는다

 

코피 쏟아가며 공부하고 링거 맞아가며 일하는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가 안 될 리 없다

[레벨:3]생글방글

2017.05.24 (22:59:47)

 

수행하는 사람인데요 저기 잠시만요 아까 낮에
길가는 사람들 손 붙드는 순한 사람 둘을 보다 문득 든 생각

 

인류가 수천 년 동안 축적해 온 지식과 지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류해서 수준별로 나누어 가르치는 곳이 학교다
학교도 아닌데 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해서 교육하면
무슨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레벨:2]약간의여유

2017.05.25 (09:56:51)

제가 40대 중반 정도 되는데, 나이를 먹다 보면 공부를 하더라도 쌓이는 것이 분명 있지만 잊혀지는 것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공부를 하다가 죽기 전에 최고의 경지에 오른다는 것은 그리 실감되는 것은 아니고요.

아마도 공부든 뭐든 인생의 피크라는 것이 있기는 할 것입니다. 육체적인 것은 피크가 빨리 찾아오지만 정신적인 공부의 경우에는 피크가 늦게 찾아오는 것일 뿐이겠죠.

제 희망은 아직 지적 능력의 피크가 지나지 않았기를...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의명

2017.05.25 (23:51:34)

참 어울린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892 정몽준 명필이다 image 4 김동렬 2014-06-02 7828
4891 새로운 교육실험-전문가 인터뷰 4 이상우 2010-08-14 7822
4890 국민명령 ░담 2010-08-30 7819
4889 이 황당한 통신비~ 지금까지 얼마야~ image 4 Rou 2010-08-24 7816
4888 추석은 잘들 쇠셨소? image 8 양을 쫓는 모험 2010-09-27 7809
4887 소녀들의 심리학 - 어떻게 생각하시오? 14 이상우 2013-03-25 7778
4886 우체국 image 2 곱슬이 2010-08-04 7778
4885 깨달음을 그리다..... 4 아란도 2010-08-16 7766
4884 펄펄 살아있다. 6 아제 2010-07-31 7757
4883 자율과 규율 3 water 2010-08-12 7756
4882 투자, 음모를 읽어라 9 약속 2010-09-28 7755
4881 감기걸릴듯한 분 여기 한번 가보소 5 곱슬이 2010-09-30 7738
4880 아빠 어디가냥 image 2 솔숲길 2013-02-21 7730
4879 무엇이 신앙인가 image 1 Ra.D 2009-05-24 7729
4878 처음으로 김동렬님에게 묻습니다. 4 까뮈 2012-04-16 7728
4877 이판사판의 유래? 4 sus4 2013-01-18 7709
4876 피겨여왕과 스승 - 연아에게 쓰는 편지 image 2 아란도 2010-08-28 7668
4875 솔로탈출을 원한다면 2 솔숲길 2013-01-08 7664
4874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중에서 image 6 안단테 2009-07-09 7663
4873 북미 여행 image 6 큰바위 2013-07-19 7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