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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새벽강
read 3566 vote 0 2012.12.17 (11:20:58)

A를 언급하지만 사실은 B를 말하며 결과는 C로 나타날 수 있다.

 

새누리 당은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A)을 언급한다.

그러나 민주당을 향한 SNS사건의 역전공세(B)다.

국민들은 그런 상황을 보고 1.아하 그렇구나, 2. 저쉐이들 봐라 아주 날 갖고 노네.로 나뉜다.

그러나 부동층을 설득하는 논리로는 2가 효과적이며

부동층 역시 2를 선택하고 자신이 수준높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C)

 

새누리당 전략가들이 이걸 모를리 없다.

알면서도 아주 저질스런 네거티브에 목숨을 걸고있는 상황이다.

이것은 어제 TV토론 끝나고 한시간동안 '아 죽었구나' 하는 탄식속에서 건져올린 결정이다.

 

여기에서 중급 정도의 도사들은 저넘들이 급하니까 별짓을 다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이거 잘못된 생각이다.

저쪽이 노리는 지점은 따로있다.

승산없는 대공세를 막판에 쏟아붓는 이유는

전투를 이기겠다는 생각보다는 상대를 쫄게하겠다는 심산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쫀다.

두뇌회전이 빠른 똑똑한 사람들부터 쫀다.

지식인들부터 쫀다.

 

안쫄고 하하하 웃어주면 이긴다.

호쾌하게 전화해서 아쌀하게 투표 독려하면 게임 끝이다.

 

아이피 추적도 안해보고

40개의 아이디도 분석 안해보고

티비토론 끝난지 한시간만에 혐의없다는 발표를 했다.

그것도 서울경찰청장이 개입 되었단다.

이거 대박이다. 쫄지만 않으면 민심은 더욱 들끓게 되어있다.  

저들은 아주 교과서적인 역풍 소재를 헌납한거다.

 

굿하는 신천지들 ...

아무리 거래처 다변화도 좋지만 한가지만 선택해라 귀신들도 헷갈린다.

 

결론은 .. 너그들 다 죽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7 (11:37:12)

새누리떼의 계산은

투표율만 낮추면 부동표 안 잡아도 이긴다는 겁니다.

왕년의 이명박처럼

정동영과 크게 차이가 벌어져 있었으니까.

선거를 혼탁하게 몰고가서 부동표들이 투표장 안 가게 만들자는 거지요.

노인들이 90퍼센트 투표하고 젊은이가 60퍼센트 투표하면 새누리가 이깁니다.

 

결론은

@@@.. 부동표 안 잡아도 투표율 낮으면 새누리가 이긴다.

@@@.. 부동표 잡아야 새누리가 이긴다.

 

중에서 전자를 선택했다는 거죠.

왜 이런 멍청한 전술을 선택했는가 하면

어쨌든 자기네가 이긴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전략은

그 확신을 들추는 거죠.

저쪽은 보나마나 자기네들이 이겼다고 샴페인 뚜껑 열었대

저 표정 봐. 희희낙락이군.

이게 무기가 되지요.

 

[레벨:2]새벽강

2012.12.17 (11:47:01)

양측 진영의 무기는 정해졌소.

 

새누리떼는 '혼탁한 선거와 젊은이를 쫄게하는 전법으로 투표율을 낮추자'이고

이쪽은 ' 기만술에 대한 민심의 분노를 모아 투표율을 높이자'요.

 

투표율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결정하는 유권자냐, 관광당하는 멍멍이냐'는 대립구도가 좋소.

저넘들의 샴페인 뚜껑을 언급하면 분노의 증가와 쪼는 분위기 확대가 동시에 일어나므로 좋지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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