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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곱슬이
read 3874 vote 0 2012.04.25 (12:42:06)

약간 전문적인 차밭 여행을 해야했는데, 도대체 방법이 안떠올랐소. 관광지도 아니고 산 꼭데기 다원을 가야하니 교통편도 없고, 단체도 아니라서 이런걸 해주는 관광농원 같은 곳을 섭외할 수도 없고.

결국 공무원 활용.

여행 목적 : 일월탄 홍차밭 촬영. 고산오룡차 제조과정 촬영.

대만 남투현 정부 관광과에 연락. - 여행목적에 대해 이해시킴 - 관광과 직원의 친절한 배려로 목적달성.

관광과 직원이 고산오룡차 다농회에 연락해서 그 날짜에 일이 성사되게 섭외해줌.

목적이 어려운 이유는 내가 가는 딱 그날 차를 따는 다원을 섭외해야한다는 것.

내가 가는 딱 그날 차를 제조하는 집을 찾아야한다는 것.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 관광과 직원도 그 동네 사람이므로 꽌시라는 연결고리를 활용하는 것이 결국 최고의 수단이었소.

다농중에 가장 젊고 부자인 부부가 기꺼이 이일( 우리를 데리러 와서 다원보여주고, 차만드는것 보여주고, 온갖 설명해주고, 밥멕이고 - 산꼭데기라서 밥 사먹는게 불가능)을 무상으로 해줬소. 그런 부부를 소개해야 일이 잘 돌아간다는 걸 아는 센스있는 공무원이었소.

3.jpg

 일월담 어지 홍차밭.

 

10.jpg

 

산림계 고산오룡차 다원에서 차를 따는 할매.   차따기는 할매들이, 만들기는 오빠들이

7.jpg .

 차 만드는 오빠들.

 

8.jpg

4.jpg

산림계  고산오룡 다원.

 

 9.jpg

 민박집

 

 

5.jpg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2.04.25 (12:44:08)

1720미터였소.  이 산꼭데기에 차로 올라가는데도 무려 1시간이 11.jpg 걸렸소.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2.04.25 (12:45:56)

12.jpg 15년전 나으 태극권 슨상이신 분.   아적도 그 공원 그 귀퉁이에서 노인들에게 태극권을 가르치는 자봉을 하고 있었소.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7]정나

2012.04.25 (12:46:33)

차의 세계사 열독중.. 독서후기는 쫌있다 올릴게요.

이런 여행이라면 여럿이 같이 가면 행복이 더 늘듯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2.04.25 (12:51:56)

여럿이 같이가면 빠른 시간안에 신속한 목적달성이 불가능하오.  둘 이상은 곤란.

[레벨:1]마음다함

2012.04.25 (13:13:21)

곰슬이님 반갑습니다. 눈팅만 하는 회원이지만 저도 태극권이 취미라 반가운 마음에 댓글하나 남깁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2.04.25 (13:51:45)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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