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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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417 vote 1 2012.04.29 (00:40:10)

 

 

자본주의가 몰락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이나 한 마디로 압축하면 ‘지대상승’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요즘 홍대앞의 번영이다. 요즘 홍대앞의 낮은 외국인으로 버글거리고 밤은 젊은이로 북적댄다고 한다.

 

왜 잘나가던 신촌이 지고 상대적으로 변두리인 홍대앞이 뜰까? 지대 때문이라고 한다. 신촌은 장사가 잘 되니까 임대료가 너무 비싸서 젊고 센스있는 창업자들이 임대료가 싼 홍대앞으로 다들 몰려왔다는 거다.

 

중요한건 그 과정에서 새로운 컨셉이 만들어진 거다. 그 컨셉이 시대정신과 맞으면 대박은 보장이다. 이런 일은 광범위하게 일어난다. 작게는 프로야구의 지는 팀과 뜨는 팀의 차이를 이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크게는 일어버린 20년이 잃어버린 30년으로 가는 일본의 경기침체를 설명할 수도 있다.

 

강북의 구도심이 몰락하고 강남이 새로 뜨거나 혹은 일산과 분당에 신도시가 뜨는 현성과도 연결된다. 자본주의 경제의 몰락과 부흥의 순환구조는 지대 하나로 전부 설명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대는 무엇인가? 간단히 에너지의 낙차다. 자본이란 무엇인가? 한 마디로 현재가 미래를 통제하는 것이다. 예컨대 이런 거다. 돈을 벌면 소비를 한다. 근데 이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다. 왜 돈을 벌어 소비를 하지? 돈을 벌걸로 소비하면 되잖아. 이거 짭짤하다.

 

◎ 돈을 벌어서 소비한다.
◎ 돈을 벌걸로 소비한다.

 

앞으로 돈을 벌걸로 예상되는 만큼 은행대출을 받아 그걸로 부동산 사고 주식 사면 대박날건데 미쳤다고 돈벌어서 소비를 하나? 근데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일단 은행이 대출을 해줘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갑을관계에서 갑의 포지션을 차지한 은행이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 속임수도 있다.

 

이건 다 저금리가 만들어낸 현상이다. 고금리에서는 불가능하다. 중국은 아직도 이자가 비싸서 서민은 은행대출을 꿈도 못 꾼다. 중국에서 우잉(吳英)이라는 여성기업인이 다단계식 사금융을 하다가 금융사기로 몰려 1,2심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최고법원에서 다시 사형이 취소되며 세상이 떠들썩하게 된 일이 있다.

 

한국의 부동산 거품도 저금리시대의 환상이다. 여기서 두 가지 현상이 관측된다. 자본이란 한 마디로 미래에 대한 통제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어떻든 그것을 갚아야 한다. 그 사람의 미래는 저당잡힌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경제를 발전시킨다. 현재가 미래를 예속시키는 만큼 효율이 창조되기 때문이다. 빚이 없는 사람은 돈이 생기는데로 다 술마셔 버리지만, 은행대출 갚아야 하는 사람은 어쩔수 없이 저축(?)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개인은 빚 갚다가 허리 부러지지만, 어쨌든 시장 전체로 보면 빚이 있는 그룹이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

 

여기서 치명적인 것은 현재가 미래를 통제할수록 당장은 경제가 발전하지만, 그 만큼 활력을 잃는다는 거다. 효율을 추구할수록, 미래를 통제할수록, 이익은 일단 커지지만 동시에 리스크도 커지고, 그만큼 환경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지대상승의 의미다.

 

은행대출을 이미 해버린 사람은, 마이너스 통장도 한도까지 써버린 사람은 대박주식 정보를 얻어도 주식을 살 돈이 없다. 미래를 통제해 버린 사람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없다. 이미 결혼을 해버린 사람은 미인을 만나도 방법이 없다. 자신의 기회를 날려버린 거다.

 

청담동에서 할 수 있는 가게는 제한되어 있다. 거기서는 생선장수도 못하고 고무신장사도 못한다. 명동에서 할 수 있는 장사는 은행과 외국계 고급 커피집 등 몇 가지 뿐이다. 고급 커피집은 홍보용으로 적자를 감수하면서 일부러 지대가 비싼 곳에 점포를 얻는다. 가게 이미지를 위해서다.

 

이렇게 되면 점점 과거가 미래를 제약한다. 결국 신촌처럼 된다. 홍대가 뜨면 세력교체가 일어나서 일거에 몰락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국가 간에도 나타난다. 낡은 국가는 몰락하고 새로운 국가는 뜬다.

 

사업가는 노대국 영국보다 신대륙 미국이 만만하다. 다들 몰려간다. 인재와 자본이 순유출된다. 영국이 망하는 만큼 미국은 돈을 번다. 영국은 이미 지대가 비싸서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가 쉽지 않다.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

 

지대상승은 공간상에서 일어난다. 땅값이 비싼 곳과 싼 곳 사이에 낙차가 발생하는 거다. 여기서 트래픽이 높을수록 효율이 높다. 동대문 밀리오레가 뜬 비결 중에 하나는 좁은 공간에 점포를 빼곡하게 입점시켜, 고객들이 빨리 지나가지 못하도록 발을 묶은데 있다.

 

과거 시골 읍은 도로가 미로 같아서 자동차가 빠르게 지나가지 못했다. 장사가 잘 됐다. 우회도로가 뚫리니 자동차들이 쏜살같이 달려간다. 근데 서지 않는다. 자동차는 시골 읍을 지나쳐서 종점까지 가버린다. 고객이 멈춰서지 않아 장사가 망했다.

 

장사가 흥하는 비결은 트래픽을 높여 고객이 오래 머무르도록 하는 것이다. 구도심은 교통을 막아서 성공했는데 그것이 몰락의 원인이 된다. 이런 공간이 모순은 시간에도 나타난다.

 

미래를 통제할수록 이익이 되는데 그것이 역으로 그것이 몰락의 원인이 된다. 과거가 미래를 통제하면 죽음 뿐이다.

 

◎ 자본의 부흥은 과거가 미래를 통제하여 효율을 달성하는데 있다.
◎ 자본의 몰락은 과거가 미래를 통제하여 기회를 상실하는데 있다.

 

이는 독재정권과 민주정권의 차이와 같다. 독재는 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므로 1초만에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매우 효율적이다. 그러나 그 효율의 추구가 하의상달을 막고 소통을 막아 장기적으로 몰락하는 원인이 된다.

 

어떤 것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것은 독재정권이 낫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증대하여 결국 사고가 터지고 경제가 망한다는 거다. 미국의 경우 공화당만 들어서면 경제가 망하는 것이 그 때문이다. 한국도 다르지 않다. 지나친 효율의 추구가 기회상실로 이어져서 장기적으로는 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효율전략과 기회전략의 차이는 앞에서 말한 생존전략과 세력전략의 차이도 이와 같다. 생존전략은 효율을 추구하고 그 효율의 추구는 배후지의 축소, 미래의 가능성 차단, 선택지를 없애서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게 한다.

 

공룡이 멸망한 것도 지나치게 효율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악어나 뱀은 3개월에 한 번만 식사를 해도 된다. 냉혈동물이라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뇌가 에너지의 1/4를 쓰기 때문에 매우 비효율적이다.

 

포유류가 파충류에 비해 엄청난 에너지 과소비 조직이지만 인간은 그 중에도 최악의 에너지 낭비형 생물이다. 그런데 비효율적인 것이 강하다. 에너지를 많이 쓰는 자가 크게 성공한다.

 

인간의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가 교육이다. 교육과소비는 엄청난 낭비지만 동시에 성공의 열쇠가 된다. 이런 모순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인간은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선다. 시골땅을 지켜서 지가상승의 효율을 꾀할 것인가 그 땅을 팔아서 자식을 대학에 보내서 성공의 기회를 얻을 것인가?

 

자식을 대학 못 보내도 그 땅을 지켜서 부동산 수익을 거두는게 낫다는 사람은 새누리당을 찍으면 되고, 반면 거지가 되더라도 자식은 대학 보내는게 낫다는 사람은 민주당 찍으면 된다.

 

남자가 여자를, 혹은 여자가 남자를 사귄다고 치자. 한 사람을 사귀고자 하면 이는 동시에 다른 여자(남자)와 만날 기회를 잃는다. 이때 두 가지 전략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 여러 남자(여자)와 사귀면서 인생의 다양한 경지를 맛보는 것.
◎ 한 여자(남자)와 사귀면서 인생의 깊은 경지를 체험하는 것.

 

여기서 남자든 여자든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얻으려는 본질은 같다. 그런데 한 사람과의 깊은 관계가 여러 사람과의 얕은 관계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한다.

 

한 사람을 사귀면 그 사람과 서울, 부산, 광주, 대전을 여행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을 사귀면 나이트 클럽만 계속 간다. 여러 사람을 사귀는 것이 오히려 획일화 되고 한 사람을 사귀는 것이 오히려 다양화 된다.

 

물론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을 사귀었는데 그 사람이 재미없고 고지식하며 전혀 놀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낭패가 된다. 이 경우 차라리 여러 사람을 두루 사귀는게 낫다.

 

전략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여러 사람과의 얕은 관계를 유지하는 어장관리 전략은 결혼확률을 높이는 생존전략이지만 동시에 인생의 깊은 경지를 체험할 수 없게 하는 좋지 않은 전략이다.

 

차라리 좋은 사람을 만나 한 사람과 깊은 관계를 차지하는게 낫다. 근데 그러려면 일단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 보통 사람 – 어장관리를 하는 생존전략이 결혼확률을 높인다.
◎ 좋은 사람 – 하나에 올인하는 세력전략이 인생성공을 보장한다.

 

그러므로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멋진 사람을 만나 올인하려고 하고, 반대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든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고 결혼확률만 높이려고 한다. 그 경우 결혼은 성공하지만 인생은 실패가 될 수 있다.

 

논농사를 짓는 농부의 골칫거리는 피다. 잡초의 일종인 피는 성장속도가 매우 빨라서 벼가 이미 크게 자란 6월에 뒤늦게 싹을 틔워도 한달만에 벼의 키를 따라잡는다. 이때 피는 포기벌이를 포기하고 오직 키만 키운다. 한달 만에 벼보다 한 뼘을 더 자라고 벼보다 먼저 열매가 익는다.

 

농부는 모내기를 할때부터 부지런히 피사리를 하여 피를 제거하지만 가을이 되어 보면 어느새 피가 잔뜩 자라 있다. 그래서 선농사꾼 논에 피만 키운다는 속담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논에만 적용된다. 논둑에서 자라는 피는 전혀 다르다. 논둑 위의 피는 키높이 전략을 버리고 포기벌이를 왕성하게 한다. 논둑의 피는 몸을 눕혀 아주 드러눕다시피 한다.

 

키가 클수록 바람을 맞아 줄기가 부러질 확률이 높고 햇볕을 많이 차지하는데도 보탬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논둑 위의 피는 접시처럼 사방으로 퍼져 눕는다. 피는 같은 피인데 장소에 따라 다른 전략을 쓰는 것이다. 벼포기 사이이 피는 생존전략을 쓰고 논둑 위의 피는 세력전략을 쓴다.

 

결론적으로 환경이 어려울 때는 독재스타일, 새누리당 방식, 트래픽 높이기, 독점방식, 어장관리 방식이 생존확률을 높이지만 환경이 양호할 때, 환경이 변할때는 오히려 그것이 독이 되며 세력전략으로 바꿔야 성공한다는 이야기다.

 

전에도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판소리나 우리춤을 가르치는 분이 지나치게 생존전략을 고집하여 콧대만 세우고 체면만 주장하는 바람에 대중화가 안 되어 오히려 말라죽게 생겼다고 한다.

 

정통성을 강조할수록, 형식을 강조할수록, 엄격하게 지도할수록 시장이 축소되고 파이가 사라져서 다같이 죽는 거다. 결국 국가의 보조금에 의지하게 된다. 근데 김정일-김정은 정권처럼 망하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남긴 한다.

 

근데 러시아는 왜 민주화가 되었을까? 그들은 생존 자체를 염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망해서 지구에서 사라질 일은 없다. 민주화를 해도 러시아는 살아날 수 있다. 그런데 중국이 민주화 되면 어떨까? 내전으로 치달아 중국이 몇 개로 쪼개져 망할 수 있다. 북한이 민주화 되면? 정권 자체가 소멸한다.

 

생존전략과 세력전략 중에서 선택해야 하며 단기적으로 생존전략이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망하게 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생존전략을 고집하는 이유는 패배주의 곧 자신감 부족, 열등의식 때문임을 알 수 있다. 바보들에게는 그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기업경영도 생존경영과 세력경영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유한양행처럼 생존전략을 추구하여 큰 욕심 안 부리고 고만고만한 기업으로 악착같이 살아남은 기업도 있고, 대우처럼 큰 욕심 내서 세력경영 하다가 망한 기업도 있다. 그런데 삼성, 현대는 세력경영으로도 망하지 않았다.

 

그래서 결론은 그 사람이 어떤 전략을 선택하는 지를 보면 그 사람의 수준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생존전략, 효율전략을 쓰는 밥통들과는 말도 하지 마라. 바보도 전염되는 수가 있다. 기회전략, 세력전략을 쓰는 사람과 사귀어라. 인생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P.S.

지대상승은 공간의 어떤 지점이 주변부를 통제-지배하는 정도가 높을 때 그 방법으로 높은 효율을 달성하지만 그만큼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없게 되어 장기적으로는 기회를 상실하며 리스크가 커지고 비효율적으로 되는 것이다. 이는 시간에도 적용된다. 에너지의 낙차가 클수록 단기적으로 이롭고 장기적으로 위험하다. 이는 간단한 물리학 실험으로 입증할 수 있다.

 


 

 

 0.JPG

 

 

선택의 기로에 설때 어느 길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모르는 사람은 효율전략을 쓰고 생존전략을 쓰는게 맞습니다.

어차피 기회가 와도 못잡을 것이고 세력에 가담해도 역할은 없을테니까요.

밥통들은 새누리당 지지하는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밥통이니까요.

구조론은 알려줘도 어차피 못 알아먹을테니까요.

 

그러나 프로라면 다릅니다.

당연히 기회는 잡아야 하고 세력에는 가담해야 합니다.

장기전을 해야 하며 이기는 길로 가야 합니다.

우리는 프로입니다.

 

우리는 전에도 이겼고 앞으로도 이길 수 있습니다.

설사 진다고 해도 자부심과 긍지는 얻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길에 벽돌 한 장 보탠다면 이미 성공입니다.

길을 묻는 그대에게 사람의 길을 권합니다.

 

 

http://gujoron.com




[레벨:3]금란초

2012.04.29 (06:26:28)

1등

좋은글

[레벨:2]이심전심

2012.04.29 (10:36:32)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귀족

2012.04.29 (14:02:48)

생존전략, 효율전략이 아니라

기회전략, 세력전략.

 

 

진짜 최고

[레벨:12]부하지하

2012.04.29 (18:28:47)

실리와 세력은 균형이 중요하고, 허장성세가 안되려면 근거지가 급한곳이라.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2.04.30 (02:14:04)

이것은 낳음 같아요...

****

1) 구조 경제학: "자본주의 경제(블록)의 몰락과 부흥의 순환 구조는 오직 지대(에너지)의 낙차에 의해서다."

 

2) 구조 경영학: "효율을 추구할수록, 미래를 통제할수록, 이익은 일단 커지지만 동시에 리스크도 커지고, 그만큼 환경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지대상승의 의미다. 지대가 상승한 만큼 경제활력은 잃는 거다.

 

환경이 어려울 때는 독재스타일, 새누리당 방식, 트래픽 높이기, 독점방식, 어장관리 방식이 생존확률을 높이지만 환경이 양호할 때, 환경이 변할때는 오히려 그것이 독이 되며 세력전략으로 바꿔야 성공한다."

 

3) 구조 민주주의: "근데 러시아는 왜 민주화가 되었을까? 그들은 생존 자체를 염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망해서 지구에서 사라질 일은 없다. 민주화를 해도 러시아는 살아날 수 있다. 그런데 중국이 민주화 되면 어떨까? 내전으로 치달아 중국이 몇 개로 쪼개져 망할 수 있다. 북한이 민주화 되면? 정권 자체가 소멸한다. 생존전략과 세력전략 중에서 선택해야 하며 단기적으로 생존전략이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망하게 되며...

 

독재는 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므로 1초만에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매우 효율적이다. 그러나 그 효율의 추구가 하의상달을 막고 소통을 막아 장기적으로 몰락하는 원인이 된다."

 

***

경제도 경영도 민주주의도 장기 전략을 가져야 하고, 그것을 위한 중단기적 효율(생존)전략과 기회(세력)전략의 콘텐츠도 필요하다. 이 둘이 적절한 밸런스와 긴장을 유지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진보적 메카니즘이 우선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경제가 자동으로 파이를 낳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 이것이 완전성이다?; 이렇게 이해해 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5]id: 땡건땡건

2012.05.01 (00:09:13)

세력전략!

인생구조론중의 하나! 세력전략!

세력 이란것은 결국 단체요!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에 구조론이 있오~ 항상 가르침 달갑게 얻고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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