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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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051 vote 0 2011.09.04 (19:10:38)

 



“안철수의 대선용 스펙쌓기”
‘아마추어 주제에 까불다가 한 방에 훅 간다.’

 

정치의 기본적인 법칙 중의 하나는 ‘누군가를 찌르고 와야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거다. 수호지에서 표자두 임충이 양산박에 들어가는 절차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정치의 절대법칙이다. 동지인가 아닌가를 구분하는 선이 거기서 그어지기 때문이다.

 

정운찬, 박원순, 조순, 고건, 문국현, 박찬종, 안철수, 이수성, 엄기영, 오세훈, 박근혜들의 공통점은 누구도 찌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적을 만들지 않은 것이다. 말하자면 이들은 어떤 의미에서 아직 정식으로 정계에 데뷔를 안 한 것이다.

 

박근혜도 뒷문으로 어떻게 슬그머니 데뷔를 하긴 했지만 그게 비공식 야매데뷔다. 얍삽한 짓이다. 정식으로 신고식이 없었다. 언젠가는 그 약점을 추궁당하게 된다. 미래연합 하다가 탄핵바람 타고 운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여전히 조중동의 인정을 못받은 약점이 있다. 제대로 인증절차를 밟지 않은 것이다.

 

김영삼은 자유당을 배신해서 떴다. 김영삼이 10여명의 동료의원을 규합해서 자유당을 탈당하는 바람에 자유당은 결정적으로 파산한 것이다. 자유당은 찌른 공도 공은 공이다. 영삼은 그 공적을 인정받아 신민당 총재까지 올라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박정희와 대적해서 떴다. 노무현 대통령 역시 상도동계로 시작했지만 꼬마민주당을 파산시키고, 자신을 키워준 고향을 떠나 DJ편에 가담했다. 그 과정에서 상당한 공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회창은 생쇼에 불과하지만 김영삼을 찌르는 척 했고, 정동영은 마이너급이지만 어쨌든 권노갑을 찔렀고, 이명박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수혜를 입었다. 탄핵이라는 결정적인 칼질로 한나라당에 막대한 에너지가 응축되었는데 그 혜택을 입어야 할 홍사덕, 최병렬, 박관용, 강삼재류가 자폭하는 바람에 주워먹은 것이다.

 

중요한건 이명박의 주워먹은 에너지도 본질은 탄핵이라는 찌르기에서 왔다는 것이다. 찔러서 된 것이다. 피는 손에 안 묻었지만 그 찌른 패거리의 공동자산을 빼먹은 것이니 그 자도 공동정범이다.

 

누군가를 찌르고, 누군가를 파멸시키고,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는게 정치다. 왜냐하면 정치란 공동체가 나아가는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며, 거기서 '돌이킬 수 없는' 거함의 방향성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정치는 집단의 의사결정이며,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분명한 방향제시가 있어야 하고, 그 방향제시는 이심전심에 의해 전달되는 것이며, 그 이심전심의 방향제시를 대중이 포착하려면 동지가 되는 신고식의 절차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 신고식은 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다. 거함이 방향을 오른쪽으로 잡았는데 갑자기 5초만에 왼쪽으로 바꾸면 타고 있던 승객들 멀미한다. 그러므로 대중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번 방향을 정하면 적어도 10년은 꾸준히 가보자고 요구하기 마련이고 이를 위한 보증인이 필요한 거다.

 

누군가를 찌르고 오면 막말로 ‘족’되는 것이며, 그걸로 평생 낙인이 찍히는 것이며, 그 낙인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므로 저 인간이 함장이 되면 그 길로 최소한 10년은 가준다는 심리적 보증이 되는 것이다.

 

그게 없으면 정치인 자격 없다. 낙인이 있어야 한다. 중간에 방향을 바꾸면 자신부터 죽는다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예컨대 문재인이라면? 노무현 대통령때 정해진 방향을 틀다간 바로 죽는다. 운명이다. 피가 흘렀기 때문이다. 피의 맹세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지금 적이 없는 안철수가 거함의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대한민국호의 앞날에 제안하는 방향제시는? 없다. 이건 말로 되는게 아니고 오직 피로 되는 거다. 이심전심이 말로 가나? 피로 가지. 형제는 가깝고 남남은 거리가 멀다. 그건 말로, 논리로, 공약으로, 이미지로 되는게 아니고 피로 된다.

 

피해갈 수 없는 수순이다. 안티가 생겨야 지켜줄 세력이 만들어진다. 그냥 사람 모아서, 인맥 만들어서 뜬다는건 터무니 없다.

 

안철수가 은밀히 사람을 제법 모았다지만 과거 이수성이 ‘나는 여야 모두가 친구다’고 넉살을 떨거나, 박철언이 ‘월계수 회원만 모아도 500만표’라고 기세를 올리거나, 김윤환이 한때 자랑하던 막강한 인맥처럼 허무한 거다.

 

조용기 기독교신당이 기독교 신도만 모아도 천만표라고 떠드는 것과 같다. 에너지 없는 표는 안 쳐주는 거다. 목숨걸고 지켜줄 세력이 진짜 세력이다. 그냥 사람이 좋아서 좋다는건 어이없는 거다. 피를 나눈 동지여야 한다.

 

안철수가 모은 사람은 동지가 아니다. 필자가 박근혜 지지세에 허수가 있다고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중간그룹의 지지없이 리더와 대중이 직접 연결될 때 그 약한 고리는 결정적 시점에 끊어지고 만다.

 

동지가 있어야 진짜가 되는 것이며, 비로소 한 배를 탄 셈이 되는 것이며, 안철수의 사람들은 정치적 동지가 아니다. 한 배 안 탔다. 그냥 이미지다. 거리에서 모여든 거다. 잘 살펴보면 다 지나가는 행인 1이다. 동지라는 말은 살벌한 거다. 피아구분을 하는 거다. 죽거나 죽이거나다. 목숨 걸어야 진짜다.

 

박근혜에게 사람은 많으나 동지가 없다. 그게 그의 약점. 윤여준이 안철수를 이용해서 박근혜를 치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정몽준이 혀로 박근혜를 찌르는 것도 같고. 박근혜를 동지로 보지 않는 거다.

 

박정희는 장면정권을 찔러서 떴다. 전두환은 광주에서 살인을 저질러서 떴다. 노태우도 전두환을 치는 척 약간은 생쇼를 했다. 따지자면 이승만도 일본을 찔러서 뜬 것이다. 이승만은 말년에 친일했지만 1948년까지는 반일 일등공신이었다. (이승만이 미국의 소리 방송으로 매스컴 타서, 또 한말 의병전쟁 이후 독립운동 1세대이므로, 해방직후로는 이승만 1위, 김구 2위, 여운형 3위, 김일성 4위 이렇게 인기순위가 매겨졌음.)

 

누구도 적을 만들지 않겠다는 안전운행으로는 정치가의 자격이 없다. 정치를 빼고 행정개념으로 접근하면 꼴이 우습다. 서울시장은 스펙쌓기고 본질은 대선이다. 대선출마를 위한 스펙용 보선출마라는건 국민이 다 안다. 비정치적 이미지는 가식일 뿐. 그 가식은 조만간 들통날 뿐. 조만간 시험에 든다.

 

◎ 동지가 있어야 한다.
◎ 안티가 적어야 한다.

 

동지와 안티는 같이 생긴다. 동지만 있거나 안티만 있는 경우는 없다. 어쨌든 역대 대선은 ‘절대 대통령 되면 안 될 사람’을 먼저 걸러내곤 했다. 적격자 뽑기가 아니라 부적격자 걸러내기였다. 이회창은 적이 많아서 짤렸고, 이명박은 최병렬, 홍사덕, 강삼재류와 달리 중립적인 기업인 이미지로 사기쳐서 그나마 안티가 적었던 거다.

 

정동영은 동지가 없었다. 권노갑 찌른 걸로는 약하다. 정동영 주변 사람들 목숨 거는 동지 아니다. 그냥 궁물족들이다. 안철수는 동지도 없고 안티도 없다. 이건 데뷔도 안 한 거다. 동지를 얻고 안티를 얻었을 때 진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언젠가 시험에 든다. 대한민국의 진로를 묻는 것이며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답이다. 동지도 없고 안티도 없으면 진로를 묻지도 않으며 따라서 방향제시도 할 수 없다. 암것도 아니다. 이 경우는 여론 떠보기용이 된다. 국민이 국민의 간을 보는 수단으로 안철수 부류를 이용하는 거다. 그 코스는 띄워놓고 흔들기.

 

정치의 기본은 적을 중립화 시키고, 중립을 아군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이명박 친구인 박원순, 정치무색 화성인 안철수 부류를 그다지 적대할 생각이 없다. 다만 그들이 엄기영 유전자라는 것을 확인해 두려는 것이다.

 

정치만사 새옹지마라 했다. 안철수가 우리편이 될 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안철수가 나쁘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아마 엄기영 만큼 대단한 바보는 아닐 것이다. 다만 독재치하에서 모두가 고통을 느낄 때, 그 고통을 못 느끼고 잘 살아온 비인간은 정치를 할 자격도 없다는 거다.

 

정치는 싫고 행정이나 하겠다는 가식은 더 용서할 수 없다. 왜? 그건 사기니까. 대선용 스펙쌓기 맞잖아? 장난하나?

 

정치의 기본으로 보면 안철수를 일단 우리편으로 생각해주는게 도움이 된다. 이는 이광재가 엄기영의 야심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를 기용한 이유와 같다. 이광재는 교묘한 방법으로 엄기영의 동선을 제한하였고, 멍청한 엄기영이 제대로 걸려든 것이다. 엄기영과 이광재가 아무 사이도 아니었다면 엄기영이 유리해 졌을 것. 그러나 이광재가 미리 침발라 두었기 때문에 엄기영은 맛이 간 거.

 

그런 점에서 김어준 등이 부지런히 안철수에게 침을 발라두는 것은 잘 하는 일이다. 안철수가 어떻게든 야권단일화를 수용하고 우리편에 선다면 환영이다. 그러나 그에게 합당한 자리는 결코 상석이 아니다. 정치초보인 그에게는 말석이 타당하다.

 

그는 지금 이쪽 편에서 묵묵히 희생해야 한다. 정치 입문자가 반드시 거쳐가는 코스, 삼년 시집살이 말이다. 그래야 차차기라도 기회가 있다. 공짜 가마는 없다. 조만간 피해갈 수 없는 질문 앞에 그도 서게 된다. .

 

조순이나 고건, 오세훈처럼 서울시장 하고 끝낼지 대통령까지 갈지는 거기서 결정된다. 오세훈이 오죽 답답했으면 서울시장 자리 내팽개치고 적 만들기에 돌입했겠느냐 말이다. 제발 안티 좀 해다오 하고 푸닥거리를 했겠느냐 말이다. 동지가 필요해서다.

 

지금 서울시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민주당이 타당시장 물먹이기는 매우 쉽다. 이거 고려해야 한다. 만약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건희, 몽구가 감방에 달려들어가도 한국경제 이상없다'는 정도는 증명해야 그 공적을 국민이 인정할 것이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무법재벌 대상으로 제대로 한 칼 하고 와야 '손에 피 좀 묻혔구나' 하고 진짜 동지들이 나타날 것이다. 거기가 출발점.

 

 

 


http://gujoron.com




[레벨:7]꼬레아

2011.09.04 (21:28:31)

오호 ~ ~~^^ 

바로 이거야 !

까불다가 한 방에 훅 간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9.05 (02:50:57)

2580을 보고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안철수는 극좌와 극우는 버리고 그 사이에 있는 사람들을 끌어 모을 생각인 듯...

한나라당 지지자와 진보 지지자들을 결합할 생각인 듯...

이런 생각이 가능한 이유는 안철수 심정을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참여정부, 즉 노무현에 대한 부채의식이 없어서 가능한 듯 보인다.

 

한나라당은 아니다.라고 했으니 다른 당들을 살펴보자면...

 

현재 성향은 참여당과 가장 가까우나, 참여당은 정치권이 가지는 세는 없다고 보아야 하기에 그런면을 본다면 일단은 매력이 없으나 성향으로는 매력이 있다. 그러나 참여당은 참여정부를 계승한다.라는 것을 못을 박아놓은 정당이다. 이런 면이 안철수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대해서 물어야 한다고 보인다.

민주당에는 정치권이 가진 세는 야당에서 가장 크고, 그런면에서 보자면 뒷받침은 되나, 현재 안철수 성향으로 보아서는 매력이 없고,

진보신당은 참여당과 달리 노무현에 대한 부채의식 보다는 원망이 많은 정당이므로, 부채의식으로 보자면 안철수와 대동소이하므로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성향은 다르므로 별 매력이 없다고 보아야 하고,

민노당은 안철수와 태생이 다르다고 보아야 하므로 역시 매력이 없다.

 

진보통합신당이 탄생한다면...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본다면 안철수 입지도 조금은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이므로...

 

안철수가 참여당과 성향이 비슷하니 참여당으로 와야 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러자면 참여당은 노무현의 정치적 성향을 이어가는 것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아직은 안철수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다.

안철수가 참여당으로 온다면 참여당은 안철수와 딜을 해야하고, 참여당은 안철수를 모셔야 할 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즉 안철수당이 되는 것과 같다고 본다.

이런 의미에서 안철수가 주변을 거느리려고 하는 것처럼 비춰진다는 의미다. 접수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대중적 지지도 외에는 정치적으로 내세울 것이 없는 상황에서 정치적인 딜이 가능할 수 없다. 그런데도 안철수 자신은 지금 구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그 안에 핵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는 딜이 안된다고 본다.

허상을 보고 딜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핵을 가지고 있는 것 보다는 오히려 딜을 함으로 인해서 핵을 만들어 줄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핵을 누구에게 만들어 줄 것인가가 정치적인 유권자들의 성향이자 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딜이 된다면 서로 잘 섞여야 되는데 서열싸움 안하고 섞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보인다. 대통령 되겠다고 해서 대통령 자리를 쉽게 양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지자들을 추스르고 아울러서 함께 뭔가 일을 해 낼 수 있어야만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대해서 국회의원 보다는 서울시장이 할 일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국회의원들이 나와버리 순시를 돌고 관리하는 것에만 치중하기 때문에 그들은 권력을 가졌음에도 자기 나와바리 지키는데에만 급급하므로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

행정직에 집착을 보이는 이유는 내부관리는 확실히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 같다. 그리고 일을 하고 싶다는 열정도 된다고 보인다. 그러나 내부관리가 되면 외부관리도 되어야 한다. 내부를 다지면 필연적으로 외부로 나가야 하고 부딪혀야 하는데, 지금 서울 상황이 내부관리만 한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

즉 안철수는 자기내부는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그런데 외부관리에 대해서는 검증이 안되어 있다는 말이 될 수 있다.

 

정치는 당연히 내부관리가 되어야 함은 기본이고, 외부관리능력으로 검증을 받아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시장직이 정치와 상관없이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은 이명박과 오세훈으로 끝났다고 보아야 한다. 이미 서울시장직의 중요성에 대해서 서울시민들과 국민들은 알아버렸다. 앞으로 절대로 정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자리가 서울시장직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사람들의 추측은 불완전하다고 했다. 원래 추측이란 어떤 단서를 삼아서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으로 썰을 푸는 것이다. 그래서 여론조사에 무게감을 두는 듯 하다.

그러나 추측과 예측은 조금 성격이 다르다고 보인다.

그 사람이 10을 내 보이면 추측은 그정도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추측은 짐작이란 거대한 빙산의 일부만 보여주기 때문이다. 짐작을  함부로 예측범위에 넣는다면 그것은 소설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짐작을 예측으로 사용하는 우를 사람들은 경계한다고 생각된다. 즉 심증은 있어도 물증이 없는 것과 같아서 예단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계속해서 증가하게되면, 추측은 추론으로 발전하여 예측의 틀을 가지고 정확하게 방향을 찾아간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추측이 아니라 판단이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추측은 짐작에 가깝지만 예측은 판단에 가깝기 때문에 , 안철수 자신도 지금은 짐작에 가깝기에 여론의 추이를 보아가며 판단하겠다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이 함정일 수도 있으나, 안철수 자신이나 안철수를 지켜보는 사람들이나 모두 추측과 짐작에 가까운 상태라는 것은 같다고 볼수 있다고 본다. 결국 지켜보는 사람도 판단을 하고 싶어하고 안철수 자신도 판단을 하고 싶어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입장은 다르지만 같은 시간은 보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켜보는 사람도 예측을 하는 시간이 가까워지고, 안철수 자신도 예측을 하여 판단하려는 시간이 가까워져 오고 있다고 보인다. 결국 예측을 통한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은 같은 입장인 것이라고 보인다.

 

결국 안철수 자신도 무엇인가를 계속 내보여야 하고, 지켜보는 사람들(넓게보면 국민)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계속 내보이게 되어 있다. 하지만 안철수자신이 지켜보는 사람들보다는 정보를 덜 내놓고 있다고 보인다. 결국 지켜보면서 추이를 보아가면서 판단하겠다라는 말이자 동시에 판단을 가지고 있어도 추이를 보아서 판단에 대한 것을 말하지 않고 접을 수도 있는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본다. 뚯하지 않게 간을 볼 수 밖에 없는 사람들(혹은 국민들)과 간을 보고자 간보기 밑밥을 내민 안철수측과 ...어쨌든 서로 간보기는 계속 진행형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예측 툴은 계속해서 정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레벨:1]이리

2011.09.05 (14:13:02)

전송됨 : 페이스북

기존의 정치지형 안에서 안철수의 정치입문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냉철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인물로서, 현세대 인물 중 안철수만큼 참신한 사람이 없는 것..

중1짜리 딸이 안철수의 출마에 열광하는 현실을 볼 때.. 그의 고민이 결고 기존의 부류와 동급은 아닌 듯 하구요..

우선 당면한 목표가 같은 것이 확인되었으니.. 능력있는 경력사원이 새로 입사했다라 생각하고 받아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번 판에 구태꼴통무식의 정치구도를 확 뒤집어 엎을 만한 역사의 소용돌이가 일어나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9.05 (14:30:01)

큰 인물은 뒷구멍으로 안 다니죠.

뒷구멍으로 안 다니면 윤여준 똥탕 뒤집어 쓸 일도 없고.

나같은 사람한테 견제구 맞을 일도 없고.

 

[레벨:1]이리

2011.09.05 (14:35:27)

전송됨 : 페이스북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하겠군요.. 함께 지켜보겠스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mrchang

2011.09.06 (09:10:20)

오마이 인터뷰 옮겨 놓는것을 보니 여러 견제구가 효과를 발휘하는 듯...

[레벨:3]취미생활

2011.09.05 (15:39:44)

대중이 거는 기대치와 인기는 높은데..

 

충분한 준비없이..갑자기 튀어나온 것 같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켜보면..정체를 알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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