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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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0584 vote 0 2012.11.29 (14:02:06)

 

    안철수는 창당하라

 

    구조론은 상부구조를 강조한다. 상부구조는 질이다. 질은 결합한다. 결합하는 것은 네트워크다. 네트워크는 그물이다. 그물을 먼저 만들고 그 다음에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렇게 못한다.

 

    왜냐하면 이미 물고기가 모여있기 때문이다. 집에 가서 그물 가져올 시간에 문재인이 다 잡아가면? 아무리 급해도 바늘 허리에 매어 못 쓴다고 했다. 순서대로 가야 한다. 안철수는 그물부터 챙겨와야 했다.

 

    안철수는 신당을 창당했어야 했다. 유시민이 개혁당으로 소기의 성과를 올린 전례도 있다. 그러나 안철수는 그물을 구해오는 대신 말뚝을 박았다. ‘이 물고기는 안철수가 찜해놨음. 문재인은 손대지 말 것.’

 

    문재인이 고기를 잡으면 소유권을 주장해서 가로챌 심산이다. 그런데 착각이다. 원래 그 물고기는 안철수의 물고기가 아니었다. 어쨌든 안철수는 그 물고기가 자기 물고기인것처럼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정석대로 안철수가 그물을 준비한다고 해도 일이 순조롭게 되어주지는 않는다. 안철수의 그물은 작다. 민주당의 큰 그물과 게임이 안 된다. 그리고 타이밍 맞게 그물을 던져도 몇 넘은 반드시 빠져나간다.

 

    그물 한 번 던진다고 바다의 고기가 다 잡히겠는가? 거듭 그물을 던져야 한다.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바리데기의 아흔아홉 난관을 다 거쳐야 무장승을 만나 혼살릴 꽃 얻어서 어머니를 살릴 수 있다.

 

    김종필, 이인제, 정몽준, 박찬종, 문국현들은 모두 기승전결의 절차를 밟지 않고 열매만 따먹으려 한 자들이다. 남의 그물로 고기잡으려다가 실패했다. 반드시 내 그물이 있어야 한다. 신당을 해야 한다.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도 그것이 수순이다. 실패해도 하는게 맞다. 문재인의 공동정부 제안이 위기에 빠진 것은 안철수가 신당을 만들지 않아서 공동정부를 구성할 상대편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세상이 꼼수로 안 된다. 국민은 꼼수에 속아주는 척 하지만 ‘어쩌나 보자’는 거지 속아넘어간게 아니다. 애초에 안철수의 가능성은 없었다. 다만 1997년에 이인제를 찍었던 500만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500만표는 이인제를 당선시킬 목적이 아니었다. 언더독 효과다. 국민은 이인제를 키워서 카드를 하나 손에 쥐려고 한 것이다. 이인제 역시 그 500만표 내 고긴데.. 하고 주장해서 한 동안은 재미를 봤다.

 

    안철수는 ‘문재인이 가져간 그 고기 사실은 내건데’ 하고 주장할 수 있다. 그렇게 시간을 벌어놓고 앞으로 5년 동안에 성과를 내야 한다. 이인제는 내고기 타령만 계속했다. 놀면서 기득권만 주장한 것이다.

 

    그 동안에 노무현은 활약을 했다. 바다의 고기는 잡아가는 사람이 임자다. 안철수는 내고기라고 주장해서 비빌 근거를 만들었으니 일단 시간을 벌었다. 지금부터라도 새로 시작해야 한다. 가능성은 있다.

 

    북한과 전쟁하자는 꼴통들, 재벌에 퍼주자는 정신병자들, 미국깃발을 흔들어야 마음이 편한 격리불안 환자들 그리고 현장을 모르는 무뇌좌파들 빼고도 상식이 통하는 유권자 많다. 그 숫자가 30퍼센트다.

 

    지금 한국에는 꼴통들과 무뇌좌파의 발언권이 너무 크다. 꼴통들은 북한의 위협을 이용해서 먹는 자들이고 무뇌좌파는 운동권 인맥으로 먹는 자들인데 이들은 현실에 발을 담그지 않은 공중부양파들이다.

 

    이들은 1천미터 공중들림 되어 있기 때문에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허공에서 허우적댈 뿐이다. 대신 공중에서 멀리 보므로 비명을 잘 지른다. 북한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서 꽥소리가 난다.

 

    이들이 비명을 질러 공동체의 위기를 알리는 순기능을 하므로 과도한 발언권이 주어졌다. 꼴통들이 헛소리를 하지만 살펴보면 그 이면에 실체적인 위기가 존재한다. 꼴통들은 북한타령을 하지만 거짓이다.

 

    진짜 문제는 노인복지다. 이들은 사회의 발전에서 소외되고 격리되었다. 왜? 자식들의 효도에 기대했는데 자식들이 효도를 안 하기 때문이다. 자식의 효도에 의지하여 노후에 먹고사는 계획이 틀어져 버렸다.

 

    이유는 평균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76세 정도로 계획된 인생이 96세 정도로 늘어버렸다. 갑자기 계획에 없던 20년이 생겼다. 꼴통들이 분노에 차서 고함을 지르는 이유는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신의 고통이 어디에서 오는지 모른다는거. 실제로 모순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러는 거다.

 

    ◎ 효도계획 틀어짐≫왠지 고통스러움≫고통의 이유를 찾아봄≫북한의 남침이 떠오름≫이게 다 빨갱이 때문이야 하고 소리를 지름≫일단 주의를 끄는 데는 성공함.

 

    교육을 못 받은 꼴통들이 계몽되지 않아 뭔가를 몰라서 저러는게 아니다. 아프니까 저러는 거다. 아프니까 비명을 지른다. 노인복지 문제는 대한민국이 맞닥뜰인 실체적 위기의 하나다. 해결해야 한다.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집단무의식에 의한 정신병적 히스테리로 나타나는 것이 어버이 연합의 망동이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거다. 정치의 수요는 분명히 있다. 공급해야 한다.

 

    1997년 이인제는 ‘이 고기 500만은 내 고기임’ 하고 써붙였지만 사실 그 고기는 김대중 대통령의 것이었다. 유권자는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통제수단이 없어 불안하니까 이인제 카드를 쓴 것이다.

 

    마찬가지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지만 민주당은 못 믿겠고, 통제수단이 없어 불안하니까 안철수 카드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려는 표가 한국에 500만표 있다. 이 500만표를 그냥 기권하게 만들 셈인가?

 

    안철수는 지금이라도 신당창당 일정을 발표하고 차차기에 대한 비전을 밝혀야 한다. 문재인 당선시켜놓고 견제해야 한다. 새 정치는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절대적으로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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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들은 남의 힘을 잘 이용하지만 남의 힘을 이용하는 방법만으로는 오래 못 갑니다. 남의 힘으로는 주목을 끌어 시간을 벌고 다음에는 자기 힘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남의 힘으로는 틀을 복제하고 자기 힘으로 콘텐츠를 채워야 합니다. 한 번 뒤집으면 상대편이 보이고 두 번 뒤집으면 공유하는 토대가 보입니다. 답은 그곳에 있습니다. 이 책을 권하는 바입니다.

 

http://gujoron.com/xe/?mid=Moon




프로필 이미지 [레벨:9]난너부리

2012.11.29 (15:46:02)

되든 안되든 신당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김동렬 선생님이 전 칼럼에서 비서실장 얘기하시길레 그건 아닌데... 생각이 들더군요. 민주당 바운더리 안에 들어가는 순간 그의 쓸모가 반토막이 날껍니다. 어찌되었든 그 중력권 바깥에서 자력생존해볼려고 해야봐야될 걸로 생각됩니다. 일단 수요는 있으니깐... 잘 되길 바래봐야죠. 

[레벨:4]AcDc

2012.11.29 (16:03:21)

인철수 교수가 과연 그럴까요?
그럴거였으면 지난 서울시장선거 전부터 했을텐데요.

대통령 선거를 시간벌기를 목적으로 그랬다손 치더라도 ;;;
과연 할지?
프로필 이미지 [레벨:9]난너부리

2012.11.29 (16:16:28)

공으로 고기를 잡을수 없다는 것을 이번에 제대로 배웠으면, 그렇게 하겠죠.

못배웠으면, 손학규나 이인제같은 뜨네기 정치인이 되는 거죠.  

민주당에 들어가봐야 손학규보다 처지가 나을게 없을건데... 그래도 뭔가 유의미한 일을 하고싶다고 했으니, 알아서 하겠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1.29 (16:19:37)

이번 대선으로 보면

신당을 띄워 정치판 주변의 뜨내기들을 불러모으는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고

장기적으로 안철수 개인의 입지로 보면 비서실장이 더 낫소.

신당 해봤자 유시민 꼴 나오.

 

유시민은 문재인 만큼 친노하지 못해서 밀려난 거요.

밖에 나가서 닭대가리 하는 거 보다 친문으로 옆에서 비비는게 낫지. 

 

프로필 이미지 [레벨:9]난너부리

2012.11.29 (16:46:19)

 안철수가 친노그룹을 뚫고 비서실장을 할 수있을 가능성이 어느정도 되는지는 일단 제쳐놓고도.. 그렇게 해서 차차기를 노려볼수 있을까 의문이라서요.

 넘버원 옆의 넘버투가 넘버원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고있어서요.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의 경우는 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그가 대선후보가 된 것은 복수의 의미와 노무현정부의 공과를 잘 마무리해라는 의미에서.. 달리말해 국민의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부채의식때문에 친노의 대표자인 그가 된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김어준이 늘상 얘기하듯이 이명박과 정반대의 인물이기 때문에 된 것도 있지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1.29 (16:50:25)

원래 세상 모든 일의 확률은 1퍼센트입니다.

입에 맞는 떡이 어디 있겠어요? 5년이면 강산이 변하는데.

작정하고 5년후를 노려서 된 사람이 없습니다.

정치하는 사람이 의도를 들키는 즉 국민은 반대쪽으로 도는 겁니다.

대략 방향을 보고 가는 거죠.

조금씩 확률을 올려가는게 정답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2.11.29 (17:58:27)

대표적인게: 정-손- - - - 안씬 들킬정도는 아니라고바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4]달뜨는 밤

2012.11.29 (21:46:42)

안철수는 자존심이 쎄서 비서실장 못합니다

지 가오 무너지는게 무엇보다도 두려운 사람이라서~

비서실장 하는게 자존심 상하게 누구 밑으로 들어간다라고 생각함.

남한테 숙이고 들어간다는걸 해본적이 없는 도련님이심..


동렬님은 일단 이번 대선흥행을 살려보려고 치어리딩 하시는것 같은데

안철수가 그 정도 인물이었으면 단일화 과정에서 그렇게 깽판치진 않았겠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4]달뜨는 밤

2012.11.29 (21:41:36)

안철수같은 샌님은 치열한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5년씩이나 못버틴다는데 한표~

그럴만한 끈기도 없고 뚝심도 없고 무엇보다 진정성이 없음.

힘들면 그냥 때려치고 낙향할 스타일. 정치는 목숨을 거는거 라는걸 모름.

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자리 그냥 넘기는거 보고 알아봤음.

유권자의 의사를 묻는 행위 생략. 절대적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없음.


공주님도 그 닭대가리 가지고 여태 버틴게 용한데 안철수는 택도 없음.

[레벨:4]AcDc

2012.11.29 (22:09:41)

저는 안철수 교수가 신당 창당까지도 아니고 독자세력을 구축한다는데 

매우 회의적입니다.


시민운동가가 조직을 조직하는데에 밑 바닥을 경험해 본 이들이 한다고 하지요.

기본적으로 진창에서 산전수전을 경험해 본 이들이 조직하는것이라고 봅니다.


한국이나 외국의 굴지의 대기업 설립자들 대다수가

공통적으로 저학력으로 시궁창에서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단련하지 않는 사람 없습니다.

독자 세력을 구축한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백범 선생님 모두

저학력이고 산전수전 생사가 오가는 태풍의 눈안에서 단련하신 분들입니다.


지금 기득권들은 이런 초기에 조직을 구축하신 분들의 '자산'에 기생하는 것 뿐입니다.

고학력, 상류층 인사들이 조직을 처음부터 개척하면서 구축하는 사례가 전무한것을 보면 말이죠.


유시민 대표님이 그래도 개척자정신으로 따라가는것으로 봅니다.

그 고난 속에서 뒹굴어도 김동렬 선생님이 말씀하신데로 확률을 계속 늘어가겠지요.


안철수 교수는 좋은 집안, 좋은 학벌로 기회를 놓치지 않는 

타고난 기회주의자입니다.

기본적으로 험난한 정석코스가 아닌 편하고 '실용적인' 변칙코스로 이자리까지 올라간 인물입니다. 


그리고 평생을 그런 변칙코스로 온 사람이


이제사 


'아! 내가 잘못했구나'

'정석코스로 가야겠다'


이럴까요?


선생님이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인간은 몰리면 의사결정을 안하는 쪽으로 결정한다구요. 


편하고 폼나고 럭셔리하고 후광을 받는 그런 인생을 걸어온 분이

같자기 태풍의 눈 속 시궁창에서 허우적 거리면


그 도련님이 스스로 납득을 할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4]달뜨는 밤

2012.11.29 (22:11:49)

저는 유시민이 부활할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당한 고난을 바탕으로 더욱 단단해져서 돌아올 겁니다.

[레벨:6]폴라리스

2012.11.30 (00:11:07)

그런데 사람들은 유시민이 아니고 안철수라잖아요?

어렵게 씨뿌리는 사람 따로 있고... 거둬가는 사람이 따로 있을 수도 있겠다는..

다만.. 앞으로 어느만큼의 진정성을 보이느냐가 문제..

이번 단일화때 많이 안철수의 행보가  많이 깨긴 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까.. 이사람 진짜 대선후보가 되려는 의지는 있었나 싶고...

아직까지는 판단 보류...

 

단일화 안하고 이상한 여론조사 방식 고집할때는

뭐 진짜 이렇게 날로먹으려는 인간이 있나 싶어서

많이 분노했는데...

 

저금은 더 지켜보자는 마음입니다.

 

뜸들이면서 간보는것같은 우유부단함은

정치인으로서는 단점이다 싶은데..

 

하여간 지금은 좀 관망해보는 입장...

 

 

 

 

 

 

프로필 이미지 [레벨:9]난너부리

2012.11.30 (10:09:35)

시기에 따라서 어디에 초점을 맞추냐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맘속에 무슨 생각이 있든 일단 당면한 가장 중요한 목적(대선승리)를 첫번째로 두고 행동하고 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동렬선생님만 지켜보지 말고, 대선에 이기기위해서는  우리 한명한명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보자는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은 덧셈을 할 시기인데, 뺄셈을 하고 있으니... 

치어링이 필요할때는 치어링을 하고, 회초리가 필요할 때는 회초리를 들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1.30 (10:40:23)

스트레스 받는 분이 많은듯.

판세는 여전히 우리가 유리하오.

1~2 퍼센트 정도 근소하게 앞서는게 더 위험하지.

문재인캠프 선거운동이 너무 소극적이라 답답하긴 하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지금 상황은 나쁘지 않소.

아직 두어번의 모멘텀이 남아있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오.

한국의 역사는 국민이 그 국민의 수준을 낮게 보는 사람의 뒤통수를 쳐온 역사요.

국민을 믿고 역사를 믿고 힘을 내기요.

적어도 다음주 중반까지는 안철수 없이 문재인 스스로 역량을 보여줘야 하오.

근데 지금 너무 소극적이오. 

저쪽에서 모함하면 반격하는 식의 대응은 곤란하오.

과감한 공약으로 선공 들어가야 하는데 캠프에 죄다 비서들만 모여서.

[레벨:2]새벽강

2012.11.30 (16:53:15)

안철수 신당은 2가지 의미가 있소

단기적인 측면과 장기적인 측면이오.

 

단기적으로는 느닷없이 새 된 지지자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해 주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느닷없이 사슴된 자신의 행로에 방향타를 설정하는 것이오.

 

양쪽 모두 그릇만 대고 있어도 물이 고이게 되어 있소

한마디로 말해 양수겹장이라는 뜻이오.

 

문제는 안철수에게 그 정도의 용기가 있느냐는 것인데

스트레스를 못견디는 사람은 아무리 기회가 좋아도

아끼다가 버리는 수가 많소

 

'아끼다가 똥된다'는 말을 의외로 부자들은 이해를 못하오.

부자들의 재산이라는 것은 아끼면 이자가 늘어나는 구조라서

기회를 활용하기 보다는 안전빵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소.

 

정치판은 전쟁판인데 안철수는 심하게 착하오.

 

그래서 내가 다 걱정이오..

[레벨:4]당당

2012.12.04 (13:46:37)

나중에 신당 할거면 벌써 했지요.

한신이 가랭이 밑을 기었기에 끝내 여치의 칼밥이 되고 말았듯이

한번 긴 사람은 끝까지 기게 되어있지요.


안철수의 강단은 정몽준의 강단보다 못하고요

그깟 단일화 여론조사의 스트레스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정치를 하겠소.


역사상 많이 나타났던

정주영-문국현 꼴도 못되는 것같소.


신당도 창당할 강단이 안되고

민주당에 입당할 강단되 안되고

단일화에 정면승부할 강단되 안되고

무재인을 흔쾌히 도울 강단도 안되고


이리갈까 저리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세갈래길 삼거리에 비가 내리네.

김상진의 노래가 갑자기 생각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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