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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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8487 vote 0 2016.07.23 (18:14:59)

     

    이건희 개들이 너무 많다


    SNS 여론을 참고하자니 알만한 사람들이 사생활이니, 별거 아니니 하며 애매한 태도를 보이더라. 인간과 비인간이 가려지는 지점이다. 진짜와 가짜가 이렇게 가려진다. 돌이켜보니 그동안 열성친노인척 하면서 가끔 애매한 태도를 보이던 똥들이 이번에 우루루 커밍아웃 한 셈이다. 더러워라!


    그런 똥들과는 단박에 끊어라. 적어도 인간은 아니다. 그들은 인류의 적이다. 인간의 존엄에 대한 공격행동이다. 이건희 행동은 인류를 모욕하기 위한 목적 외에 없다. 열등의식에 사무친 졸부들의 한풀이와 같다. 인류에 대한 복수다. 하여간 이 사이트에는 절대 오지 말기 바란다. 더러워진다.


    윤리나 도덕의 문제가 아니다. 바로 ‘왜 사느냐’의 철학문제다. 구조론으로 말하면 ‘인≫지≫의≫신≫예’에서 인의 문제에 해당한다. 예가 다르면 공존할 수 있으나 인이 다르면 공존할 수 없다. 식인종과 인간은 같은 결코 지역에서 공존할 수 없다. 노예제 찬성파와 반대파는 절대 공존 못 한다.


    아랍식 명예살인 하는 자와는 한 집에서 살 수 없다. 조선시대에도 남인과 노론은 이 문제로 부딪혀 공존하지 못했으니 예컨대 이런 거다. 노론은 서자나 얼자라도 같이 밥을 먹는데, 남인은 '저 천민을 쫓아내라'며 몽둥이를 휘두른다. 노론과 남인이 같이 밥을 먹는다는 것은 아주 불가능한 거다.


    사찰을 방문했다고 치자. ‘에이 천한 중놈들아! 얼른 고기와 술을 대령하지 못할까?’고 소리치는 선비와 ‘큰 스님! 차 한 잔 하시겠습니까?’ 하고 존대하는 선비는 같은 공간에서 공존할 수가 없다. 실제로 당시에 많은 주먹다짐들이 일어났고 거기에 종들까지 합세해서 큰 사회문제가 되곤 했다.


    종교가 다르면 같은 공간에 공존할 수 없으니 결혼을 해도 종교문제로 가장 많이 부딪힌다. 종교가 ‘인’을 다루기 때문이다. 신도가 성매매를 했다면 이맛살 찌푸릴 일이나 목사가 성매매를 했다면 용서할 수가 없다. 이명박이 개고기 먹은건 코미디 소재지만 스님이 개고기를 먹었다면 다른 거다.


    진짜 그 개들에게 묻고 싶다. 왜 사느냐고. 인간이라는 증거가 필요하다. 성매매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돈도 없고 여친도 없고 그래서 성매매를 했다면 이해가 된다. 돈이 잔뜩 있는 놈이 여친을 사귀면 되는데 무슨 짓을 한 거야? 이유가 있다. 여친을잘못 사귀면 위자료다 뭐다 해서 문제가 된다.


    바로 이래서 문제인 거다. 이래서 인류에 대한 도전이다. 상속문제, 재산문제가 끼어 있다는 말이다. 한 여자를 만났다면 자기 인생 절반을 내줄 각오를 해야 한다. 하룻밤을 자도 소득의 절반이 날아가는 수가 있다. 한국의 법은 남자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다지만 인류문명의 대원칙이 그렇다.


    인간이 존엄한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스러운 모험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이 아니고 로봇이라면 어떻게 할까? 당연히 이건희 짓 한다. 돈관리 해야지. 잘못되면 조영남 말처럼 '죽는 순간 같은 방에 있는 여성에게 재산 백퍼센트' 넘어간다. 그 모험을 받아들여야만 신성한 인간이 된다. 


    인간이 존엄하고 성스러운 존재인 이유는 운명을 걸고 모험하기 때문이다. 리스크를 떠안기 때문이다. 모험을 회피하고 리스크를 떠안지 않으면 성스러움이 없으며 존엄하지 않으며 그래서 개다. 인간만의 존엄과 성스러움을 해치는 자가 타격해야 할 인류의 적이다. 지성의 적, 철학의 적이다.


    부모가 성적인 문제로 트러블이 있다면 이혼하고 각자 새 삶을 찾으시도록 권유하는게 맞다. 만약 사별했다면 재혼을 권유하는게 맞다. 그런데 안 한다. 왜? 돈 때문에. 바로 그래서 인간이 아니고 개새끼인 것이다. 개는 그렇게 해도 된다. 개니까. 그러나 인간이라면 개와는 뭐라도 달라야 한다.


    ###


    한국이 지구촌 인류문명을 선도해야 한다는 야심을 품지 않은 자는 이 사이트 오지 말아야 합니다. 70억 인류의 지도자로서 떳떳하게 행동할 야심을 품지 않은 자는 이 사이트 찾을 자격 없습니다. 인간의 존엄과 성스러움을 부정하는 로봇의 무리와 개의 무리는 썩 꺼지기 바랍니다. 불인에는 불인으로 맞설 밖에. 운명을 걸지 않는 자와는 말도 하지 마세요. '백안시'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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