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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8596 vote 0 2010.05.03 (09:33:05)

20100501185338_5064.jpg  


노무현 대통령이 성공했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오. 님은 단지 씨앗을 뿌렸을 뿐이고, 세력을
일구었을 뿐이고 답은 우리가 앞으로 성공할것인가 실패할 것인가에 달려 있소. 

그리고 역사는 원래 새로움이 낡음을 밀어내고 성공하게 되는 이치를 명명백백 밝히는 바로 그것이오.

알렉산더가 영웅인 이유는 딱 하나요.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던 미개한 백인이 아랍의 도서관에 가서 책이라는 책
은 다 쓸어담아 왔던 것이오. 그 야차같은 모습이 마치 병인양요 일으킨 프랑스 도둑떼 같았다 하오.

그런데 아랍의 도서관에서 가져온 많은 책들의 첫 페이지는 '위대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라고 첫 페이지를 시작
하고 있었소. 왜? 그 이전에는 인류의 지식이 많지 않아서 구태여 책이라는 것이 필요하지 않았소.

그냥 고대의 무덤이라든가 오벨리스크에 상형문자 몇줄 적어놓으면 그 뿐, 꼭 필요하면 점토판에 몇 줄 끄적그리
면 그 뿐, 인류의 지식을 다 합쳐도 기억술사가 하룻만에 암기하는 정도에 불과했소.(불경도 원래는 암기였음.)

그러나 알렉산더의 동방원정으로 갑자기 인류의 지식이 열 곱절로 늘었던 것이오. 원래 그리스는  도시국가라 한
나라의 인구가 만 명도 되지 않으니, 지식의 절대량이 적어서 책이라는 것이 필요하지도 않았소.

투표용지도 깨진 도자기 조각이면 충분했소. 굳이 글자로 기록할만한 지식 자체가 없었던 것이었소.  알렉산더가
동방을 다녀오니 갑자기 지식이란 것이 나타나서 종이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였던 것이오.

지식인이라는 신종직업도(당시까지 백인 유럽에는 없었던) 생겨났던 것이오. 그것이 무엇인가? 신기원이오.
노무현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오. 바로 그것이 중요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0.05.03 (09:41:54)

[레벨:15]오세

2010.05.03 (10:04:12)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그리고 기초이기도 하겠지요.
님의 말씀이 생각나는 하루네요.
 
노무현 님으로부터 21세기 한국이 시작될 것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5.03 (11:27:53)

P1250060.jpg 

"20년 정치 인생을 돌아보았다. 마치 물을 가르고 달려온 것 같았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었다고 믿었는데, 돌아보니 원래 있던 그대로 돌아가고 있었다. 정말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길이 다른 데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대통령은 진보를 이루는 데 적절한 자리가 아니었던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 것일까?" -노무현 대통령-

 
"2009년 5월 23일 아침 우리가 본 것은 '전직 대통령의 서서'가 아니라 '꿈 많았던 청년의 죽음'이었는지도 모른다. 1987년 6월 항쟁은 우리 민주주의의 청춘이었다. 양김 분열과 3당합당, 정치인들의 기회주의와 시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거치며 모두가 중년으로 노년으로 늙어 가는 동안, 그는 홀로 그 뜨거웠던 6월의 기억과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가슴에 품고 씩씩하게 살았다. 잃어버린 청춘의 꿈과 기억을 시민들의 마음속에 되살려 냈기에 그는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이던 시절에도 대통령을 마친 후에도 그는, 꿈을 안고 사는 청년이었다." -유시민-



엊그제 뒷표지를 보다가 /'꿈 많았던 청년의 죽음'이었는지도 모른다./에서 그만 감정이 복받쳐 왔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감정 앞에 할 말을 잃고 잠시 멍하니 앉아 있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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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0.05.03 (16:32:56)

안단테님은 감정덩어리,
님은 에너지덩어리,

100502_cute kid.jpg 
Ullala!#@#@??!#@
우째 이렇게 한/영 키가 애를 먹인다요?

.............
이 꼬맹이는 귀염덩어리
나는?  돌맹이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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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10.05.03 (17:43:21)

ㅎㅎㅎ값비싼 돌맹이?!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5.03 (12:38:29)

씨앗은 자신이 썪어 싹을 틔우지만, 작은 한 알의 씨앗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지구를 덮게 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0.05.03 (12:49:17)

운명이지요. 운명입니다.
성큼 나서는 이 없는 길을 님은 그렇게 대담하게 나아가신 거지요.
노무현을 아는 것이 인류의 격을 나눌 것입니다.
이제 이 길은 인류의 운명입니다.

[레벨:3]고마버

2010.05.03 (14:35:23)

처음 등장도 고마운 변호사님이셨고
청문회 때도 고마운 국회의원님이셨고
국민의 명예를 지켜낸 고마운 대통령이셨습니다.
인류에게 축복스런 선물이셨습니다.
명쾌하셨던 대통령님의 삶을 읽으면서도
중간중간 올려진 사진 뵈니 울컥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0.05.03 (15:02:54)


운명이다 책 살려다 못 샀는데... 알라딘 들어가니 이미 판매종료로 나와서...
다시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레벨:30]솔숲길

2010.05.03 (15:43:52)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상우

2010.05.03 (15:56:52)

다시 편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해도,
부정에 맞서 진리의 길로 자신을 버리는  삶을 피하지 않았을 것이니
운명이랄 수 밖에...

 아버님 돌아가신 그 꽃피는 4월이 싫었는데 10년쯤 지나니 봄이 그리워지더이다.
이제는 장미가  만개하는 오뉴월이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구려...
[레벨:5]굿길

2010.05.03 (16:09:21)

그리운 님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10.05.03 (17:12:05)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5.03 (17:51:17)

로그인을 안하면 안되겠지요?^^
하얀 딸기꽃, 동글동글한 조약돌! 공기놀이를 해보며...^^
튤립만 보면 박을 터트리는, 하늘을 날아오르는 가을 운동회때의 콩주머니가 생각 납니다. ^^

풀꽃님 사진은 금방이라도 공이 굴러나올것 같은, 곧 굴렁쇠가 굴러나올것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혹 동글동글, 공(동그라미)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10.05.03 (18:47:04)

P1250641.jpg
그렇네, 가을 운동회때 하늘을 향해 마구 쏘아대는 콩주머니!
아, 안단테님의 상상력에 혀를 내드를뿐!!
뽀뽀를 기다리는 달콤한 입술로 상상하는 난 뭐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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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5.03 (17:54:21)

쑥갓꽃이 또 나왔군요.
P1200034.jpg 
별꽃과 아욱꽃과 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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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27]오리

2010.05.03 (17:30:12)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5.03 (18:00:48)

P1250159.jpg 
꿀꿀한 날씨, 꽃문을 활짝 열기 시작한 줄줄이 둥굴레... 땡땡, 종소리 울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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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10.05.03 (18:50:37)

둥글레차의 그 둥글레인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5.03 (20:56:55)

예, 뿌리를 캐어 말려 차로 다려 마시는 은방울과의 둥굴레차...^^ 실제 길러 본적은 없고, 요즘 남의 집 정원 앞에서 내땅인양(주인보다 더 살피는것 같아요^^), 서성거리며 둥굴레를 살피고 있지요. 괜히 말걸어보고 싶은 귀여운 꽃망울...^^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10.05.04 (17:26:15)

고마워요!
여기서 인터넷으로 둥글레차를 주문하여 가끔씩 마시면서도 
여태 둥글레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어요.
참, (보)살피는 사람이 진짜 주인 아닐까요?
예전에 북부독일에 살 때 매일 들판으로 산책을 나가 
들판 구석구석 하늘 구석구석 살피며 
'내가 진짜 주인이야' 하고 얼마나 뿌듯하게 생각했는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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