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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ahmoo
read 9382 vote 0 2010.02.14 (09:21:43)

100_7802.JPG 

100_7808.JPG 

100_7809.JPG

뜨거운 은하수를 만나보기오
밤하늘을 열 시간 올려다보면 만날 지도 모른다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0.02.14 (09:54:23)


은하수가 바람을 타고 지상에 내렸구료.


1265775555_acid_picdump_02.jpg 

설날이구료.
삼촌 많은 꼬마들에게는 특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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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0.02.14 (18:14:10)



세배 대신에 받은 10,000원 짜리 그림이오.
값을 제대로 쳐준 것인지 모르겠소.



100214-kim ziyu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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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2.14 (21:39:49)

햐! 이거 완전히 횡재했소. 필력이 힘찬 것이 필시 장부감이오. 액자를 잘 해놓고 삶이 힘에 부칠 때마다, 쥐박녀옥이무리가 뻘짓할 때마다 이 그림을 보면... 우리 모두 저런 기상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사실을 떠올려 훌쩍 넘어설 수 있을 것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0.02.14 (10:00:38)

설에는 몸가짐을 깨끗히 하는 것이오.

목욕들은 하셨수?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2.14 (10:32:07)

65893702.jpg

야생에서 생활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침낭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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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7]鄭敬和

2010.02.14 (12:42:18)


우리집은 아침부터 푸닥거렸지만ㅋ
올해 사랑스럽기를.. 바라며..
목욕탕은 이번에도 대몫이었겠네요.

향기로운%2520그녀의%2520페로몬.gif
향기로운여자 강금실

향기로운%2520그녀의%2520페로몬.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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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거시기거시기

2010.02.14 (12:46:16)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2009501009504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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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0.02.14 (14:49:36)

untitled.jpg 

1월 1일은
(한해의) 첫번째 날도 아니고
(금연결심 따위를) 새로 시작하는 날도 아니고
흐르는 강물에 실없이 줄 하나 그어놓은 것도 아니고
한 해 단위로 일어나는 에너지의 입력과 출력을 점검하는 날이오.
중요한 것은 사건이 한 해 단위로 일어난다는 점이오.
실패해도 한 해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의미이며
성공해도 한 해를 기다려야 보수가 입금된다는 의미이며
살든 죽든 결산은 연말에.
그런거 아니겠소.
하여간 일생은 일당벌이가 아니라는 뜻.
성공이든 실패든 인생은 한 생 단위로 결산하니 좋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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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워터

2010.02.14 (15:41:31)

dh7777_1258136671_The_Best_Photography_11.jpg 
글고보니 오늘이 발렌뭐시기데이구랴~ 처녀,총각들 이레저레 바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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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27]오리

2010.02.14 (16:09:41)

왠지 휴일은 졸립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7]鄭敬和

2010.02.14 (21:01:43)

사는게 무섭지 않냐고 물어봤었지?
대답은... 그래... Yes야.
무섭지 엄청 무섭지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또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 때마다
근데 말이야. 남들도 그래..
남들도 다 사는게 무섭구 힘들구 그렇다구..
그렇게 무릎이 벌벌 떨릴 정도로 무서우면서도
한발 또 한발 그게 사는거 아니겠니?


난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싶어
모두 잠든 후에 나에게 편지를 쓰네
내 마음 깊이 초라한 모습으로
힘없이 서있는 나를 안아주고 싶어


난 약해질 때마다 나에게 말을 하지
넌 아직도 너의 길을 두려워하고 있니
나의 대답은 이젠 아냐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은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 뿐


이제 나의 친구들은 더 이상 우리가 사랑했던
동화속의 주인공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고호의 불꽃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입은 분노도
스스로의 현실엔 더 이상 도움될 것이 없다 말한다


전망좋은 직장과 가족안에서의 안정과
은행구좌의 잔고액수가 모든 가치의 척도인가
돈 큰집 빠른차 여자 명성 사회적 지위
그런 것들에 과연 우리의 행복이 있을까


나만 혼자 뒤떨어져 다른 곳으로 가는 걸까
가끔씩은 불안한 맘도 없진 않지만
걱정스런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친구여
우린 결국 같은 곳으로 가고 있는데


때로는 내마음을 남에겐 감춰왔지
난 슬플땐 그냥 맘껏 소리내 울고 싶어
나는 조금도 강하지 않아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은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 뿐


거울을 보니까 표정이 좀 청승스러워 보이길래
이렇게 편지를 써 놓았다.
내일 아침이 되면 머리맡에서 제일 먼저 이 편지를 보게 되겠지
내일 걱정은 내일 하구 잘자라..

[레벨:3]굿길

2010.02.14 (21: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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