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read 5734 vote 0 2020.08.16 (02:19:24)

movie_image.jpg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88253


갑자기 배우 박보영에 꽃혀서 출연작을 찾다가 보게된 영화. 늑대소년. 2012년 영화다.

아재 나이에 이거보고 눈물나오면 주책인가?

근데 보다가 진짜 눈물이 나왔다. 두번이나 눈물이 나왔다.

이런 스스로의 모습이 민망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느낌이 드는건 뭔지..

나 아직 안죽었네.. 희망이 있네 라는 느낌ㅎ


역시 영화는 판타지다. 영화는 때로는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이야기와 있을 수 없는 사랑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저게 말이 돼? 하는 생각이 앞서는 분들이라면 굳이 이 영화를 보시라고 권하고싶지는 않다.

하지만 현실은 잠시 제쳐두고 영화를 즐기고픈 분들은 보셔도 좋을것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이야기다. 여성들뿐만아니라 아재들까지도 울리게 하는 영화 늑대소년.


참고로 본인은 뒤늦게 봐서 확장판으로 봤는데 확장판말고 일반판(?)에선 마지막부분 박보영이 늑대소년 송중기와 재회하는 장면에서 차이가 있는거 같다. 확장판에선 젊은 박보영이고 일반판에선 할머니 박보영과 재회하는거 같다.


송중기나 나오는 작품은 영화, 드라마를 통틀어서 처음보는거 같다. 시청률 높았던 군인으로 나왔던 드라마 그것도 안봤다. 

내 기준에선 송중기의 외모는 잘생겼다기 보다는(잘생긴건 맞음) 곱상한 미소년 스타일에다 매력또한 별로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을것이다. 

근데 늑대소년의 캐릭터를 너무 훌륭히 소화했고 박보영과의 캐미가 정말 일품이었다. 사람들이 왜 송중기를 좋아하는지 알것도 같다.


다음 박보영 나오는 영화는 너의 결혼식을 볼 예정이다. 꼭 추천하고픈 영화가 있다면 말씀 좀 해주시길.


이 영화를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영화를 본건 탐정 홍길동에 이어 늑대소년이 두번째이다.

다른영화를 찾다가 '남매의 집' 과 '짐승의 끝' 이라는 영화를 알게 되어서 보려고 했는데 받아지지가(?) 않는다. 볼 수가 없다.

개봉예정인 '승리호' 도 사람들이 기대하는 영화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다. 2092년이 배경인 SF영화이다. 이 영화도 송중기가 주연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4329 몰려오는 출석부 image 27 universe 2020-09-13 3082
4328 호박에금긋기 출석부 image 16 universe 2020-09-12 3855
4327 조중동은 병역회피 소굴 image 8 김동렬 2020-09-11 3553
4326 수행바라 출석부 image 25 김동렬 2020-09-11 3781
4325 이런 애가 의사되냐? image 8 김동렬 2020-09-10 2902
4324 공짜먹는 출석부 image 25 이산 2020-09-09 4076
4323 군대 가자 의사야 image 8 김동렬 2020-09-09 2981
4322 가을볕에 익어가는 출석부 image 27 이산 2020-09-08 3103
4321 프랑스와 일본 image 10 김동렬 2020-09-08 3594
4320 인생은 즐거워 출석부 image 25 이산 2020-09-08 3950
4319 의대생들이 국시 거부하는 이유 image 7 김동렬 2020-09-07 3222
4318 쉬운 문제인데 image 7 김동렬 2020-09-07 3450
4317 가을이 올거야 출석부 image 27 이산 2020-09-06 3596
4316 국혐당의 정체 image 3 ahmoo 2020-09-06 2931
4315 계속되는 출석부 image 22 universe 2020-09-06 3108
4314 케네디와 의대생들 image 6 김동렬 2020-09-05 3121
4313 아침부터 출석부 image 23 김동렬 2020-09-05 3051
4312 아베나 스가나 거기서 거기 image 4 김동렬 2020-09-04 3237
4311 마지막 탱고 출석부 image 26 이산 2020-09-03 3627
4310 타락한 자들의 딜레마 image 16 김동렬 2020-09-03 3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