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1633 vote 0 2018.04.02 (14:37:42)

 

    범선은 맞바람을 이긴다


    범선은 삼각돛과 키를 사용하여 바람의 방향과 상관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옆바람이 가장 좋고 역풍을 맞아도 지그재그 항해로 전진할 수 있다. 바람을 이용하여 달리지만 바람보다 빨리 달린다.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위치에너지다. 운동에너지는 바이킹의 보트와 같아서 돛이 있지만 뒷바람만 쓸 수 있으며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으면 노를 저어서 간다. 돛을 쓸 때도 바람의 속도보다 빨리 달릴 수는 없다.


    범선이 위치에너지를 쓰려면 삼각돛과 더불어 키가 있어야 한다. 에너지의 확산방향 ←→를 돛과 키를 이용해 수렴방향 →←로 틀어서 위치에너지를 조직할 수 있다. 운동에너지는 돛은 있는데 키가 없는 것과 같으니 하나의 방향만 선택할 수 있다. 방향을 바꾸지 못한다.


    스케이트 선수가 전진하는 속도는 발을 내미는 속도보다 빠르다. 스케이트는 발을 뒤로 밀어서 가는게 아니라 사실은 날을 옆으로 밀어서 간다. 사람은 발이 두 개이므로 방향을 두 발을 번갈아가며 사용해서 에너지의 확산방향 ←→를 수렴방향 →←로 틀 수 있으니 배가 돛과 키를 쓰듯이 스케이팅은 두 발을 쓴다.
   

0.jpg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3604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3168
2808 사랑 77, 인류의 프로젝트 image 2 김동렬 2016-03-18 5180
2807 사랑 68, 사는 방향으로 가라 image 1 김동렬 2016-03-07 5180
2806 사랑의 정석 62, 소들의 평상심 image 1 김동렬 2016-02-26 5180
2805 사랑 86, 역사자랑은 수치다 image 3 김동렬 2016-03-30 5177
2804 사랑 70, 깨달음은 감성이다. image 1 김동렬 2016-03-09 5174
2803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 김동렬 2015-12-27 5173
2802 공자 21, 나면서 아는 것이다 image 김동렬 2016-02-25 5163
2801 구조는 이중구조다 image 김동렬 2015-10-26 5162
2800 답은 만남에 있다 image 1 김동렬 2016-03-03 5159
2799 조절되는 것이 완전하다 image 김동렬 2016-04-03 5158
2798 노자는 무엇을 가르쳤는가? image 1 김동렬 2016-02-15 5153
2797 사랑의 정석 44, 신과의 일대일 image 1 김동렬 2016-01-30 5147
2796 세상은 복제다 2 김동렬 2015-08-28 5147
2795 사랑 120, 갈 길이 멀다 1 김동렬 2016-07-07 5145
2794 연역의 재현과 귀납의 관측 1 김동렬 2020-03-10 5142
2793 구조론 사전 8 김동렬 2016-01-04 5142
2792 엔트로피가 전부다 image 2 김동렬 2015-10-20 5141
2791 구조론 철학사전 마지막 김동렬 2016-01-07 5140
2790 노자 8, 무위는 필망이라 image 1 김동렬 2016-02-13 5135
2789 공자 11, 문을 통하지 않고 나가랴 image 1 김동렬 2016-02-08 5134